버스를 탔는데 어떤 남자분이 저에게..

보라돌이2008.04.24
조회1,818

 

 

"저기요.."

 

살짝 놀란 저는..

 

"네..?"

 

쭈뼛쭈뼛..

 

 

제 이름은 오지연이라고 합니다..

 

이제 대학 생활 좀 적응한 듯해 기분이 상큼한

 

새내기 여대생입니다.

 

정말 화창한 날씨가 요즘 말 그대로 샤방샤방해서 가만히 있어도

 

기분 좋은 그런 날이었어요

 

그런데 저는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있답니다.

 

가뿐 숨 들이마시고 내쉬는걸 반복하면서..

 

남들보다 시야가 빠르게 지나가기도 합니다..

 

달리고 있거든요.

 

지하철 환승을하고 집으로 향하는 유일한 버스를 놓칠까

 

부랴 부랴 지하철 출구를 달려 버스정류장 까지

 

뛰어왔거든요

 

머리가 너무 길어서 이럴때는 꼭 머리 확 잘라버리고 싶은거 있죠

 

소심한 성격에 이제 곧 달리려는 버스에 소리칠 용기 없어..

 

버스 자동 문을 힘껏 두둘겼어요

 

그렇게 저는 가뿐 한숨 내쉬면서 버스에 올랐던거죠

 

제가 버스에 오르자 마자 그 남자분이 말을 걸었는데..

 

처음 보는 사람이었어요

 

그런데도 먼저 말을 걸고선 쭈뼛쭈뼛 아무 말이 없으시드라구요

 

제가 더 민망해지게..

 

전 그냥 무슨 예기를 하려고 그러나  그런 생각하면서

 

대답을 기다렸는데..

 

"..이름이 뭐에요..?"

 

숨이 차 올라 가뿐 숨 내쉬면서

 

갑작스런 이 상황에 이마에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 낼 생각조차 못했죠..

 

대뜸.. 이름은 왜..

 

이름을 왜 묻는거지.. 이사람 누구지..

 

"그.. 그건.. 왜.. 저 아세요?"

 

이해 할 수 없잖아요 물론 이름 말해주는거 자체는 어려운건 아니겠지만

 

무턱대고 처음 본 사람에게 알려주기 좀 그렇고 상황도 이해되지 않고

 

살짝 긴장되는 저는..

 

"왜 이름을 묻는 건데요?"

 

간편한 흰티셔츠에 청바지를 입은 그 남자분은

 

그렇게 순진하게 생긴건 아니고 준수한 그런 인상은 좋은 사람이었어요

 

"사실 여기서..

 

이 버스를 탈 걸 알고 있었습니다"

 

...미소

 

왜인지 긴장이 조금 누그러지는 그런 웃음..

 

그 남자분은 쌍꺼풀은 없는데 눈은 커요..

 

키도 적당해보이는데..

 

저도 아직 창창한 나이의 여자라 그런지

 

남자를 보면 외모가 먼저 들어오네요

 

버스를 탈 줄 알고 있었다니.. 어떻게 알고 있었단 걸까..

 

외모도 보면서 영문을 알 수 없는 상황까지 생각해보는데..

 

"좀 이해하기 쉽게 말씀해 주실래요?

 

제가 버스를 탈건 어떻게 알았고 이름은 왜 물어보세요?"

 

근데.. 낮익은데..

 

이 남자 어디서 본거 같은데..

 

학교.. 동네.. 동창? 

 

그때..

 

그 남자분이 갑자기 제 팔목을 잡으시는거에요.. 

 

놀랐죠 저는..

 

버스에 타고 있는 다른 사람들도 저와 그 남자분을 쳐다 보기 시작했어요..

 

달아오르는 긴장감..

 

알듯 알듯 모르겠는 이상황 그리고

 

이 남자..

 

"왜.. 왜 이러세요..?"

 

그때 그 남자분이 바지 주머니 쯤에서 뭔가를 꺼내셨어요..

 

뭐.. 지?

 

뭘 꺼내려는 거지..

 

당황스러움과 궁금증..

 

영문을 알수 없는 이 상황이 너무 답답하고..

 

뭐지.. 누구지.. 왜..

 

기억안나는데..

 

그런데 왜일까..

 

금방 지금 이 상황이 이해되서

 

안심되고 긴장도 풀리고

 

 

 

웃을거 같은 이 기분..

 

 

 

 

 

 

 

 

 

 

 

정말 끝입니다 ^^

 

사실 위 글은 제가 지어낸 소설이에요

 

다음 이어질 이야기는 네이트 유저분들이 자유롭게 창작해서

 

이야기를 끝맺어 주세요

 

진지해도 좋고 유머 스러운 결말도 좋겠어요

 

여러분들은 창작능력을 마음껏 펼쳐주세요

 

무례할지 모르지만..

 

감히.. 기대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