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효~~~ 비위맞추기 정말 힘드네요. 담주가 분만예정일... 울 아가 제발덕분에 성격만은 시댁닮지 말아야할텐데를 중얼대며 살았는데. 내딴엔 정말 시댁에 잘한다?고 하는데항상 부족하기만 한가보네요. 사실 임신하고 나서는 워낙에나 몸이 안따라줘서 자주 못찾아뵌거 빼놓고는, 아~~전화도 날마다 하던거 일주일에 두세번정도로 줄인거 빼놓고는 별다르게 달라진건 없는데. 울 시모 한번씩 나 붙잡고 시부 흉한번씩 보시곤했어요. 귀 얇다고. 사람 너무 잘 믿는다고. 그래서 시댁엔 쓰지도 않는 이온기며, 공기 청정기며, 좌우간 이름모를 가전제품들이 이방저방 굴러다니고 있지요. 그러던 시모께서... 작년 여름 호주 여행가셔서 녹용이 좋다시면서 덜컥 사백만원어치를 사오신거예요. 물론 로얄제리며 뭐며 하면서 그것들도 기백들이구요. 그러시면서 저희거 정확히 말하면 랑이 몫으로도 녹용사왔는데, 원래 약은 약값을 줘야 효능이 있대나, 뭐래나. 돈을 달라 그러시대요. 어영부영 그때도 여행준비며, 가셔서 쓰실돈이랑, 그 녹용값이랑 대충 한 200은 들어간거 같아요. 얼마전 추석... 용체(30만원) 보내드리고 일주후가 추석이라 추석장 보시라고 랑이시켜 돈좀(20만원) 보내드리고, 추석지나고 일주후...그러니까 전주가 시모 생신이라 안색도 안좋으신거 같고 그래서, 시모만 해드리기 좀 뭐해서 없는 돈 쪼개고 쪼개서, 시부 시모 약한재씩 지어드시는데 보태시라고 두분 (30만원)봉투해서 드리고. 아가씨랑 도련님도 생일이 끼어서 아가씨 (15만원)도련님은 치아치료받는다고 신랑 아는 후배한테 치료받아서 아주 싼값으로(25만원)생일 대신이라고 치아치료비 내주고... 랑이 후배한텐 후배한테대로 인사조로 치료받으러 갈때마다 과일이며 음료며 사다주고(티도 안나게 야금야금...) 좌우간 친정엔 추석잘 보내시라고 20만원 드리는 동안 시댁에만 한달 드린 돈이 현찰로만 120만원. 근데 그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예요. 물론 아깝긴 조금 아깝지만...(랑이랑 저랑은 허리 졸라매야하니까) 시모 하시는 말씀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리. 작년 생신때는 제가 차려드렸죠. 몸이 가벼웠으니까. 갈비며, 잡채며, 삼색나물이며 바리바리 해서 고속버스타고 시댁가서 새벽에 일어나 지지고, 볶고, 멱국 끓였더니... 갈비는 질기네...(비싼한우 사다 조리고 또 조리고), 잡채는 짜네...(간만 간간하도만.) 삼색나물은 싱겁네...(랑이는 간보고 맛있다고 혹시 산거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멱국...(나 감기 기운있는데 멱국 끓이면 어떡하냐? 상식이 있느니 없느니.) 좌우간 정성스레 아침상 차려드리고 속만 상하고. 필요한거 사서 쓰시라고 10만원 봉투 담아드렸더니, 저 보는 앞에서 펼쳐보시더니 하시는 말씀... 티 한장값도 안되네? 돈이 더 싸게 먹힐거 같던? 허걱... 좌우간 뒤로 넘어가고 싶었지만 참았죠. 올해 역시 약하시는데 보태라고 드린돈, 그래요, 부족하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고맙게 잘 쓰겠단 말씀대신, 그 돈으로 무슨 약을 지어먹는데? 하시는데 정말 서럽대요. 맘같아선 지어서 드리고 싶지만 다니시는 한의원 있으시니까 거기 가셔서 녹용까지는 안 넣으시더라도 한재씩 지어드시라고 말이나마 그렇게 해드렸는데. 계속 몸이 안좋네 어쩌네 하시길래 저번주에 랑이한테 엄마 영양제나 놔드리고 오라면서 보냈어요. 랑이 시댁갔다 들어오는데 뭐 이상한 기계하나 들고 들어오대요. 일명 선식 만들어먹는 기계. 랑이 왈... 약해 드시라고 드린돈으로 산거래, 두개사셨대.하나는 집에서 쓰고, 이거는 내 생일 선물이래. 미치,미치, 내가 미치... 울 아가씨도 내가 생일이라고 챙겨드린거 걍 어머님 드렸다 그러대요. 그래서 아가씨가 준 돈이랑 제가 드린 돈이랑 합쳐서 조금 더 보태고 그 기계 두개 사셨대는데. 누가 콩불리고, 현미 불리고, 볶고, 갈고 해서 그 선식을 먹는다고. 아프단 소릴 하질 말던가. 그 선식 기계도 한번 써보시곤, 좀 힘들더라 하시는 분이 낼모레 분만할 며늘한테 아들 그 선식 갈아서 잘 멕여라 하시니 기가 차고, 코가 차고. 저...아직 그 상자 비닐봉지도 안 벗겨냈습니다. 영양제 맞으시고 담날 유원지 다녀오시고... 아프다, 피곤하다 노래 부르시더니. 엊그제 전화드렸더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약 지으셨다네요. 그러게 진작에 선식기계사지말고 약이나 해드시지 싶더라구요. 그러시면서 한마디 더... 돈도 없는데... 그렇습니다. 용체 드려야할 날이 다가온거죠. 그래도 며늘된 입장이라 엊저녁 약은 잘 챙겨 드시고 계시냐고 전화드렸죠. 돈도 없고, 힘도 없고...뭐라뭐라 하시는데... 귀에 안들어옵니다. 아침 일곱시... 전화가 옵니다.(생전 가봐야 저희집 전화 안하십니다, 두분 필요하실때 빼놓고는.예를 들자면 집에 약이 떨어졌을때, 잇몸이나 코에서 피날때, 영양제 맞고 싶으실때) 누구 피로연을 어디서 하니 거기 봉투해서 다녀오너라. 엄마,아빠 이름 둘 다 쓰고, 꼭 말씀드려라. 엄마가 꼭 갈려고 했는데 몸.이. 안.좋.아.서. 못오셨다고. 그리고 **이는 아침 챙겨 먹었니? 얼른 선.식.해서 먹여라. 글구 **오늘 올라온대니? 내가 영 몸이 안 좋네...(영양제 하나 더 맞고 싶으신가 봅니다) 절.대.루. 네 몸상태는 좀 어떻니 물어보시는 법 없네요. 저 혼자 이래저래 말씀 드리기 전에는. 아까 친정엄마 전화왔습다. 담주가 예정일인데 별 이상 없냐고. 요샌 날이면 날마다 배 안아프냐고 전화해 대십니다. 지겨울라 그럽니다.하루 두세통 기본. 울 시부 시모 전혀 말씀없습니다. 출산준비물? 친정엄마가 통장으로 돈 보내셨더군요, 준비하라고. 시댁? 암것도 없습니다, 준비했냐소리도 없습니다. 산후조리? 친정엄마 조리원 들어간다는거 기어이 집에서 해주시겠답니다. 저 불편합니다. 제가 늦둥이라 엄마 연세도 많고, 더군다나 시댁이랑 친정이 십여분 거리기땜시. 시댁? 못해준답니다. 울 엄마보다 십년은 더 젊으신 시모, 자기는 힘없고, 기운없어 조리 못해주니 알아서 하랍니다. 쓰다보니 구구절줄 길어져 버렸네요. 왜 이렇게 사람이 옹졸해 지는지. 에효~~ 한숨만 푹푹 나오네요.
시댁에 짜증만 나는데...
에효~~~
비위맞추기 정말 힘드네요.
담주가 분만예정일...
울 아가 제발덕분에 성격만은 시댁닮지 말아야할텐데를 중얼대며 살았는데.
내딴엔 정말 시댁에 잘한다?고 하는데항상 부족하기만 한가보네요.
사실 임신하고 나서는 워낙에나 몸이 안따라줘서 자주 못찾아뵌거 빼놓고는,
아~~전화도 날마다 하던거 일주일에 두세번정도로 줄인거 빼놓고는
별다르게 달라진건 없는데.
울 시모 한번씩 나 붙잡고 시부 흉한번씩 보시곤했어요.
귀 얇다고.
사람 너무 잘 믿는다고.
그래서 시댁엔 쓰지도 않는 이온기며, 공기 청정기며,
좌우간 이름모를 가전제품들이 이방저방 굴러다니고 있지요.
그러던 시모께서...
작년 여름 호주 여행가셔서 녹용이 좋다시면서 덜컥 사백만원어치를 사오신거예요.
물론 로얄제리며 뭐며 하면서 그것들도 기백들이구요.
그러시면서 저희거 정확히 말하면 랑이 몫으로도 녹용사왔는데,
원래 약은 약값을 줘야 효능이 있대나, 뭐래나.
돈을 달라 그러시대요.
어영부영 그때도 여행준비며, 가셔서 쓰실돈이랑, 그 녹용값이랑 대충 한 200은 들어간거 같아요.
얼마전 추석...
용체(30만원) 보내드리고 일주후가 추석이라 추석장 보시라고 랑이시켜 돈좀(20만원) 보내드리고,
추석지나고 일주후...그러니까 전주가 시모 생신이라 안색도 안좋으신거 같고 그래서,
시모만 해드리기 좀 뭐해서 없는 돈 쪼개고 쪼개서,
시부 시모 약한재씩 지어드시는데 보태시라고
두분 (30만원)봉투해서 드리고.
아가씨랑 도련님도 생일이 끼어서
아가씨 (15만원)도련님은 치아치료받는다고 신랑 아는 후배한테 치료받아서 아주 싼값으로(25만원)생일 대신이라고 치아치료비 내주고...
랑이 후배한텐 후배한테대로 인사조로 치료받으러 갈때마다
과일이며 음료며 사다주고(티도 안나게 야금야금...)
좌우간 친정엔 추석잘 보내시라고 20만원 드리는 동안 시댁에만 한달 드린 돈이 현찰로만 120만원.
근데 그 돈이 아까워서가 아니예요.
물론 아깝긴 조금 아깝지만...(랑이랑 저랑은 허리 졸라매야하니까)
시모 하시는 말씀이 하도 어이가 없어서리.
작년 생신때는 제가 차려드렸죠.
몸이 가벼웠으니까.
갈비며, 잡채며, 삼색나물이며 바리바리 해서 고속버스타고 시댁가서 새벽에 일어나 지지고, 볶고, 멱국 끓였더니...
갈비는 질기네...(비싼한우 사다 조리고 또 조리고),
잡채는 짜네...(간만 간간하도만.)
삼색나물은 싱겁네...(랑이는 간보고 맛있다고 혹시 산거 아니냐고 물어봤는데.)
멱국...(나 감기 기운있는데 멱국 끓이면 어떡하냐? 상식이 있느니 없느니.)
좌우간 정성스레 아침상 차려드리고 속만 상하고.
필요한거 사서 쓰시라고 10만원 봉투 담아드렸더니,
저 보는 앞에서 펼쳐보시더니 하시는 말씀...
티 한장값도 안되네? 돈이 더 싸게 먹힐거 같던?
허걱...
좌우간 뒤로 넘어가고 싶었지만 참았죠.
올해 역시 약하시는데 보태라고 드린돈,
그래요, 부족하다는 건 압니다.
하지만 고맙게 잘 쓰겠단 말씀대신,
그 돈으로 무슨 약을 지어먹는데? 하시는데 정말 서럽대요.
맘같아선 지어서 드리고 싶지만 다니시는 한의원 있으시니까 거기 가셔서 녹용까지는 안 넣으시더라도 한재씩 지어드시라고 말이나마 그렇게 해드렸는데.
계속 몸이 안좋네 어쩌네 하시길래
저번주에 랑이한테 엄마 영양제나 놔드리고 오라면서 보냈어요.
랑이 시댁갔다 들어오는데 뭐 이상한 기계하나 들고 들어오대요.
일명 선식 만들어먹는 기계.
랑이 왈...
약해 드시라고 드린돈으로 산거래, 두개사셨대.하나는 집에서 쓰고, 이거는 내 생일 선물이래.
미치,미치, 내가 미치...
울 아가씨도 내가 생일이라고 챙겨드린거 걍 어머님 드렸다 그러대요.
그래서 아가씨가 준 돈이랑 제가 드린 돈이랑 합쳐서
조금 더 보태고 그 기계 두개 사셨대는데.
누가 콩불리고, 현미 불리고, 볶고, 갈고 해서 그 선식을 먹는다고.
아프단 소릴 하질 말던가.
그 선식 기계도 한번 써보시곤, 좀 힘들더라 하시는 분이
낼모레 분만할 며늘한테 아들 그 선식 갈아서 잘 멕여라 하시니
기가 차고, 코가 차고.
저...아직 그 상자 비닐봉지도 안 벗겨냈습니다.
영양제 맞으시고 담날 유원지 다녀오시고...
아프다, 피곤하다 노래 부르시더니.
엊그제 전화드렸더니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 약 지으셨다네요.
그러게 진작에 선식기계사지말고 약이나 해드시지 싶더라구요.
그러시면서 한마디 더...
돈도 없는데...
그렇습니다.
용체 드려야할 날이 다가온거죠.
그래도 며늘된 입장이라 엊저녁 약은 잘 챙겨 드시고 계시냐고 전화드렸죠.
돈도 없고, 힘도 없고...뭐라뭐라 하시는데...
귀에 안들어옵니다.
아침 일곱시...
전화가 옵니다.(생전 가봐야 저희집 전화 안하십니다, 두분 필요하실때 빼놓고는.예를 들자면 집에 약이 떨어졌을때, 잇몸이나 코에서 피날때, 영양제 맞고 싶으실때)
누구 피로연을 어디서 하니 거기 봉투해서 다녀오너라.
엄마,아빠 이름 둘 다 쓰고, 꼭 말씀드려라.
엄마가 꼭 갈려고 했는데 몸.이. 안.좋.아.서. 못오셨다고.
그리고 **이는 아침 챙겨 먹었니?
얼른 선.식.해서 먹여라.
글구 **오늘 올라온대니? 내가 영 몸이 안 좋네...(영양제 하나 더 맞고 싶으신가 봅니다)
절.대.루. 네 몸상태는 좀 어떻니 물어보시는 법 없네요.
저 혼자 이래저래 말씀 드리기 전에는.
아까 친정엄마 전화왔습다.
담주가 예정일인데 별 이상 없냐고.
요샌 날이면 날마다 배 안아프냐고 전화해 대십니다. 지겨울라 그럽니다.하루 두세통 기본.
울 시부 시모 전혀 말씀없습니다.
출산준비물?
친정엄마가 통장으로 돈 보내셨더군요, 준비하라고.
시댁?
암것도 없습니다, 준비했냐소리도 없습니다.
산후조리?
친정엄마 조리원 들어간다는거 기어이 집에서 해주시겠답니다.
저 불편합니다.
제가 늦둥이라 엄마 연세도 많고, 더군다나 시댁이랑 친정이 십여분 거리기땜시.
시댁?
못해준답니다.
울 엄마보다 십년은 더 젊으신 시모,
자기는 힘없고, 기운없어 조리 못해주니 알아서 하랍니다.
쓰다보니 구구절줄 길어져 버렸네요.
왜 이렇게 사람이 옹졸해 지는지.
에효~~
한숨만 푹푹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