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살 5개월째 취업준비생.. 결국 생산직 알바하기로했어요..

엑스라인2008.04.24
조회1,068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톡커 여러분들!..

이번 2월달에 학교를 졸업하고 취업준비생겸 백조인 스물 두 살 소녀?입니다~

12,1,2,3,4월... 벌써 5개월 째 백조로 지내고 있네요...

맨 처음 두 달은 알바 하면서 놀러도 다니고 친구들도 자주 만나고 학교 다니면서 

자주 못했던 것들 펑펑하면서 즐겁게 보냈습니다. 

2월말에 취업을 해야겠단 결심으로 두달 간 하던 알바를 그만두고,

그 뒤로 이력서 내고 면접 보고를 반복 한지 벌써 세달째네요..

아..악........ 벌써 4월말ㅜㅜ 5월이 다가오는게 무서워요~

다른 백수,백조 여러 분들도 저랑 같은 심정 이겠죠..?ㅜㅜ

알바 하면서 벌어놓은 돈도 다 쓴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나네요.. 빈털털이라

돈 필요한 상황이 생기면 엄마한테 받을때 너무너무 제가 한심하고

엄마한테 너무 미안해요......ㅜㅜ

세 달 동안 몇 시간 내내 컴퓨터에 앉아서 그 회사에 맞는 자기소개서 쓰고,

입사서류 준비하러 학교 갔다오고,, 이력서 낼 때마다 제발.. 서류전형

통과만 해달라고,  면접 볼 기회만 달라고 속으로 빌면서 이력서를 냈죠.

그러나 면접은 커녕 서류전형에서 계속 떨어지네요.

온라인 지원보다 내사접수가 더 합격할 가능성 크단얘기에,

두시간걸려 본사까지 직접가서 이력서 내고 온 적도 있구요.

회사 열개정도 힘들게 알아보고 입사지원하면 그 중 한 회사에서만 서류전형

통과 할까말까 더군요......

서른 회사 넘짓 이력서를 넣어 봤고, 두 회사에서 연락이 와서 면접을 봤어요.

붙으면 정말 열심히 배우고 일해야지- 라고 생각했는데..

3주째 연락이 없는거 보니 단념했습니다ㅠㅠ

세달 째 취업에 계속 실패하니까 이젠 취직에 대한 희망도 사라지고, 당장

알바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ㅜ 이 상태로 계속 집에만 있다가는

한없이 나태해질 것 만 같고, 성격도 변해가는 것 같아서 일부러 저녁마다 학교운동장에서

조깅한시간에 줄넘기 이천번씩.. 마구 땀흘리면서 운동하고 집에 들어와요..

그 덕에 살도 4키로나 빠졌지만.. 휴~ㅋㅋ

 

지금 이 모습으로 계속 취업준비를 한다 해도 지금 같은 상황만 반복 할 것 같아 우선은

3~5개월동안 삼성계열 회사에서 생산직 야간으로 일하기로 결심 했어요.

자기개발이 필요하다고 느꼈거든요-

사실 제가 아직까지 준비해놓은 자격증이 하나도 없어요..

OA도 잘 못다루는 것도 아닌데, 그동안 제가 게을러서인지, 시간이 없어서인지

아직 그 흔하디 흔한 컴퓨터 자격증 하나 없네요ㅠ

다른 알바는 한 달 빡쎄게 해도 100뭔안팍이고, 차라리 단기간에

많은 돈을 벌꺼면 조건 좋은 생산직회사에서 알바하는게 훨씬 나을 것같다, 라는 생각에..

친구가 이 회사에 있어서 친구 덕으로 다음 주 부터 출근 하기로 했습니다.

회사가 집이랑 좀 떨어져 있어서 기숙사 생활을 해야 하는데, 공장 일이라고 걱정 되거나

하진 않는데 기숙사 단체생활이 좀 걱정되요ㅠㅠ 적응기간에 어떻게 버틸런지ㅋㅋ

그나마 친구가 있어서 친구랑 같은 방 쓰긴 하지만.....

많이 받는 달엔 처음에도 170만원정도 받는다고 하니 우선 500만원정도

통장에 돈 모아놓고 일 그만두면 우선 운전면허학원 끊고, OA자격증 준비할라구여..

치과치료때문에 200만원정도 써야할 돈도 있고..ㅠㅠ

스물두살 먹고 집에서 엄마아빠한테 운전면허학원이다 치과치료다 해서 손벌리기도 싫고,

사실.. 집안도 쉽게 해줄수 있을만큼 넉넉하지도 않구요..^^;

컴퓨터자격증 몇개 따 놓고, 운전면허증따고 난 후에 올 가을부터 다시 취업준비 할 생각이예요.

생산직 알바 하게된거 절대 헛되지 않도록 올 가을엔

꼭 좋은 회사 입사했음 좋겠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