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늘"다 보여주고 싶다"노컷 베드신

하늘별빛2003.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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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다 보여주고 싶다"노컷 베드신 [스포츠투데이 2003-09-27 09:00:00]
김하늘"다 보여주고 싶다"노컷 베드신
“베드신,정말 보여주고 싶어요!”

영화배우 김하늘이 25년 동안 고이 간직해온 ‘속살’을 스크린에서 드러내고 싶다는 뜻을 밝혀 화제다.

김하늘은 26일 충북 음성군 음성체육관의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 촬영현장에서 “11월 개봉될 영화 ‘빙우’에서 6년째 연기활동 중 가장 파격적인 노출신을 촬영했는데 편집과정에서 삭제됐다고 들어 너무 아쉽다”면서 “그 노출신이 개봉될 때 영화 속에 담겨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하늘은 “베드신 장면을 편집과정에서 화면으로 봤는데 생각한 것보다 훨씬 파격적이어서 놀랐다. 야하고 도발적이라고 할까. 하루 동안 힘들게 촬영한 장면인 데다 영화의 흐름상 꼭 필요한 장면 같아 가능하다면 팬들에게 선보이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김하늘의 ‘속살 공개’ 발언은 여배우로서는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대부분 톱스타 여배우들이 노출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것에 비한다면 “베드신을 공개하고 싶다”는 김하늘의 말은 파격적이기까지 하다. 김하늘은 “작품의 흐름상 필요하다면 노출도 감행해야 되는 것 아니냐. ‘빙우’에서의 베드신 역시 나 스스로 필요하다고 판단해 흔쾌히 촬영한 것”이라고 당당하게 밝혔다.

문제의 베드신은 김하늘이 영화 ‘빙우’(감독 김은숙·제작 쿠앤필름)에서 이성재와 환상적인 첫날밤을 보내는 장면이다. 김하늘은 2002년 12월 초 경기도 수원 KBS세트장에서 10시간 넘게 공들여 문제의 베드신을 촬영했다. ‘빙우’의 시나리오에는 ‘중현(이성재)의 떨리는 손이 경민(김하늘)의 등을 파고든다’ ‘살짝 들려진 셔츠 사이로 경민의 연분홍 살이 조금씩 보인다’ ‘촉촉히 젖은 눈썹 위에서 반짝이는 햇빛’ 등 두 남녀의 안타까운 사랑을 아름답게 그리고 있다. 김하늘의 첫 베드신은 과감한 노출연기에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상반신을 드러낸 채 한 편의 CF처럼 감각적인 영상으로 꾸며진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영화제작사측은 최종 편집과정에서 문제의 베드신을 삭제했다. 영화 제작사의 한 관계자는 “김하늘과 이성재의 베드신이 영화의 흐름과 잘 어울리지 않아 부득이하게 편집했다”면서 “이 장면 외에도 극장 앞에서 김하늘과 이성재가 진한 입맞춤을 나누는 키스신 두 장면도 삭제됐다”고 말했다. 그러나 김하늘이 이날 ‘베드신 삭제 반대’ 의견을 내놓음에 따라 과연 영화제작사측이 또 다른 결정을 내릴지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김하늘은 올 초 전국관객 500만명의 대박 흥행 영화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톱스타로 떠올랐다. 그녀는 일본의 북알프스 오쿠오다카다케 봉우리를 오르는 등반대원들의 모험과 사랑을 그린 산악멜로 ‘빙우’의 11월 개봉을 앞두고 현재 신세대스타 강동원과 함께 또 다른 영화 ‘그녀를 믿지 마세요’(감독 배형준·제작 영화사 시선)의 촬영에 몰두하고 있다.

/고규대 enter@sportstoday.co.kr /음성(충북)=허민녕 tedd@sports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