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3일은 아프고 4일은 괜찮답니다...그렇다고 4일도 아주 컨디션으 좋은건 아니에요.
엎친데 덮친격으로..회사를 옮기고 나서 더 피곤해 합니다. 오전 7시까지 출근, 퇴근은 6시 정도..일찍 일어나느라 잠이 부족해서 피곤하고 몸을 많이 쓰고, 선배 눈치를 보다 보니 더 그런것 같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엉덩이만 땅에 닿았다 하면 잠을 잡니다. ㅡㅡ;;;;
(TV보고 혼자 웃다가도 어느새 조용하면 잠이 들어 있는겁니다..ㅜㅜ 조용하지도 않습니다. 드르렁 드르렁 쿨쿨..비염이 심각합니다.)
어제나 오늘처럼 갑자기 추워지는 날에는 더욱 심합니다.
골골 거리면서 아푸다고 죽는소리를 하고....전화 통화를 할때에도 늘 아푸다 아푸다..죽겠다 죽겠다 합니다..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싶어도 늘 틈만나면 잠을 자기 때문에 긴 대화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불만이 쌓여갑니다.
다른 연인처럼 알콩 달콩 행복하게 사귀고 싶은데..그놈의 피곤함때문에 매일 다투게 됩니다.
저도 처음부터 매정하게 아픈사람을 짜증난다는 식으로 몰아부친것만은 아닙니다.
설마, 아픈 남자친구가 안스러운 맘 없겠습니까?
저도 연애 초기에는 아프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옆에서 챙겨주지 못하는게 안타까워 파스, 감기약, 두통약, 해열제, 빨간약, 반창고, 붕대, 설사약 등등..약이란 약은 모두 구비해서 선물로 드렸고, 저희 어머니는 보약까지 지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런건 새카맣게 잊어버리시고 아픈 남자친구한테 약하나는 못사줄 망정 옆에서 잔소리 한다고 모라 합니다..ㅜㅜ
아픈게 반복되다 보니 저도 옆에서 지치고..
어디 놀러갈라 치면 아파서 다음으로 미루자 미루자...........
저도 여기저기 아픈곳이 많지만, 아프다고 하루종일 골골 대지는 않습니다.
내몸은 내가 챙겨야한다는 생각으로 약먹고 하루를 버티며 열심히 사는 저이죠.
어제는 우리 처음 만난지 4년되는 날이라 헬스도 빼먹고 집에가서 남자친구를 위해 요리를 했죠..전화를 하니 역시나 몸이 아프다고 골골거립니다. 언능 오라고.. 집에서 맛있는거 하고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는길에 약국에 들려 쌍화탕 두개를 샀습니다. 본인은 약을 잘 안사먹으니까 저라도 챙겨야 할거 같아서였죠..
그리고 옷도 안갈아입고 뚝딱 뚝딱 저녁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요리를 하다보니 부재료가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해서 오는길에 그것좀 사오라고 부탁했더니 짜증 섞인 목소리로 집앞에 거의 다왔다는 겁니다..괜히 저도 화가나서 버럭 했습니다만 참았습니다. 나는 자기를 위해 집에와서 열심히 저녁상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거 하나 사오는게 뭐 그리 힘든일이라구요...
조촐하지만 맛있는 저녁상을 두고 둘은 말없이 밥을 먹기만 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말이 없습니다. 본인 얘기할때는 신나게 얘기하고 제얘기는 잘 들어주지 않는 편입니다. 얘기할때마다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이 든다고 혼자 궁시렁 되다가 혼자 화내다가 말죠.
그래서 너무 외롭습니다..
역시나...밥 다 먹고 나서 슬그머니 작은방에 가더니 잠을 쿨쿨 자더군요.
밥먹고 뒷처리 역시 제몫이였죠..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하고...
남자친구를 깨워서 몸이 아푸면 대충 씻고 빨리 자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그 몸을 이끌고 집에가서 자기는 무리라고 생각 되었기 때문입니다.
화를 내더군요..아푸다고 낑낑거리고...누가 저 좋자고 씻고 자라 했습니까?
그래도 억지로 끌고 화장실에 데리고 갔습니다.
씻고나서 냉동실에 있던 아이스크림을 꺼내서 먹더군요...
그러더니 또 어느새 누워서 코를 드르렁 드르렁 쿨쿨 잠이 들었습니다.
옆에서 빨래를 개고 있던 저............아픈 남자친구가 너무 야속하고 미웠습니다..
저는 일끝나고 안피곤 합니까?
저도 일끝나고 피곤한데 남자친구 밥먹이고 설거지하고 집안 청소하고..
이남자 나중에 결혼해도 이럴까 두렵습니다.....
요즘같은 때는 하루에도 몇번씩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이사람이 날 사랑하기는 하는건가?
제가 정말 나쁜건가요?..너무 자주 아픈 남자친구가 이젠 정말 버겁습니다..저도 기댈수 있는 그런 남자친구가 필요한데요......
이윤석보다 더 약골인 내남자친구..지쳐가는 나.
일끝나고 헬스 갔다가 집에와서 낮잠을 자고 좀전에 일어나서 컴을 켰는데..
자고일어나니 톡? ㅋㅋ 이런거 너도 나도 하길래 안하려고 했는데 진짜 신기하네용..
톡 즐겨보는데 글 쓴건 이번이 세번째 입니다.
벌써 두번째 오늘의톡..그런데 좋은 글로 오늘의 톡이 된게 아니여서..흠..
리플 하나 하나 다 꼼꼼하게 보았습니다.
운동이라도 같이 해봐야 할것 같네요. 안그래도 헬스 같이 하자 했는데 혼자 하라고 해서 여성전용 헬스장을 다니고 있습니다만..^^;;;
저도 제 인내심의 한계에 다다른 상태라..조금만 더 두고보기로 했습니다.
제인생 아직 많이 남았는데 결혼한것도 아니고..이렇게 힘들게 남자친구 내조를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되네요.
즐거운 토요일 저녁 되세요.^^
(글씨 틀린거 있다고 하여 수정하였습니다..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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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목 그대로 이윤석보다 더 약골인 제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이 있습니다..
무려 4년이라는 시간을 함께 해온 한국 대표약골 제 남친을 소개 합니다.
제남자친구는 육군 중사 전역자로서 4년간 나라를 위해 군복무를 마쳤답니다.
그런데도 몸이 비실비실..어떻게 4년을 군인으로써 버텨 왔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얼마나 자주 아프냐면요..
일주일에 3일은 아프고 4일은 괜찮답니다...그렇다고 4일도 아주 컨디션으 좋은건 아니에요.
엎친데 덮친격으로..회사를 옮기고 나서 더 피곤해 합니다. 오전 7시까지 출근, 퇴근은 6시 정도..일찍 일어나느라 잠이 부족해서 피곤하고 몸을 많이 쓰고, 선배 눈치를 보다 보니 더 그런것 같습니다. 거짓말 안하고 엉덩이만 땅에 닿았다 하면 잠을 잡니다. ㅡㅡ;;;;
(TV보고 혼자 웃다가도 어느새 조용하면 잠이 들어 있는겁니다..ㅜㅜ 조용하지도 않습니다. 드르렁 드르렁 쿨쿨..비염이 심각합니다.)
어제나 오늘처럼 갑자기 추워지는 날에는 더욱 심합니다.
골골 거리면서 아푸다고 죽는소리를 하고....전화 통화를 할때에도 늘 아푸다 아푸다..죽겠다 죽겠다 합니다..진지하게 대화를 하고 싶어도 늘 틈만나면 잠을 자기 때문에 긴 대화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저는 늘 불만이 쌓여갑니다.
다른 연인처럼 알콩 달콩 행복하게 사귀고 싶은데..그놈의 피곤함때문에 매일 다투게 됩니다.
저도 처음부터 매정하게 아픈사람을 짜증난다는 식으로 몰아부친것만은 아닙니다.
설마, 아픈 남자친구가 안스러운 맘 없겠습니까?
저도 연애 초기에는 아프다는 말을 들을때마다 옆에서 챙겨주지 못하는게 안타까워 파스, 감기약, 두통약, 해열제, 빨간약, 반창고, 붕대, 설사약 등등..약이란 약은 모두 구비해서 선물로 드렸고, 저희 어머니는 보약까지 지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그런건 새카맣게 잊어버리시고 아픈 남자친구한테 약하나는 못사줄 망정 옆에서 잔소리 한다고 모라 합니다..ㅜㅜ
아픈게 반복되다 보니 저도 옆에서 지치고..
어디 놀러갈라 치면 아파서 다음으로 미루자 미루자...........
저도 여기저기 아픈곳이 많지만, 아프다고 하루종일 골골 대지는 않습니다.
내몸은 내가 챙겨야한다는 생각으로 약먹고 하루를 버티며 열심히 사는 저이죠.
어제는 우리 처음 만난지 4년되는 날이라 헬스도 빼먹고 집에가서 남자친구를 위해 요리를 했죠..전화를 하니 역시나 몸이 아프다고 골골거립니다. 언능 오라고.. 집에서 맛있는거 하고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집에 가는길에 약국에 들려 쌍화탕 두개를 샀습니다. 본인은 약을 잘 안사먹으니까 저라도 챙겨야 할거 같아서였죠..
그리고 옷도 안갈아입고 뚝딱 뚝딱 저녁식사를 준비했습니다.
요리를 하다보니 부재료가 부족하더라구요. 그래서 전화해서 오는길에 그것좀 사오라고 부탁했더니 짜증 섞인 목소리로 집앞에 거의 다왔다는 겁니다..괜히 저도 화가나서 버럭 했습니다만 참았습니다. 나는 자기를 위해 집에와서 열심히 저녁상을 준비하고 있는데 그거 하나 사오는게 뭐 그리 힘든일이라구요...
조촐하지만 맛있는 저녁상을 두고 둘은 말없이 밥을 먹기만 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말이 없습니다. 본인 얘기할때는 신나게 얘기하고 제얘기는 잘 들어주지 않는 편입니다. 얘기할때마다 벽보고 얘기하는 기분이 든다고 혼자 궁시렁 되다가 혼자 화내다가 말죠.
그래서 너무 외롭습니다..
역시나...밥 다 먹고 나서 슬그머니 작은방에 가더니 잠을 쿨쿨 자더군요.
밥먹고 뒷처리 역시 제몫이였죠..설거지를 하고 빨래를 하고...
남자친구를 깨워서 몸이 아푸면 대충 씻고 빨리 자라고 했습니다. 어차피 그 몸을 이끌고 집에가서 자기는 무리라고 생각 되었기 때문입니다.
화를 내더군요..아푸다고 낑낑거리고...누가 저 좋자고 씻고 자라 했습니까?
그래도 억지로 끌고 화장실에 데리고 갔습니다.
씻고나서 냉동실에 있던 아이스크림을 꺼내서 먹더군요...
그러더니 또 어느새 누워서 코를 드르렁 드르렁 쿨쿨 잠이 들었습니다.
옆에서 빨래를 개고 있던 저............아픈 남자친구가 너무 야속하고 미웠습니다..
저는 일끝나고 안피곤 합니까?
저도 일끝나고 피곤한데 남자친구 밥먹이고 설거지하고 집안 청소하고..
이남자 나중에 결혼해도 이럴까 두렵습니다.....
요즘같은 때는 하루에도 몇번씩 내가 잘하고 있는건가?
이사람이 날 사랑하기는 하는건가?
제가 정말 나쁜건가요?..너무 자주 아픈 남자친구가 이젠 정말 버겁습니다..저도 기댈수 있는 그런 남자친구가 필요한데요......
매일 아픈 남자친구......그로인해 대화할 상대가 없는 저....
너무 외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