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갈것 같았던 우리..끝내야 할시간....

답답해2008.04.25
조회2,227

평생갈것만 같았던 우리.

이제 겨우 사귄지 일년.

그치만 서로에 대한 감정이 빨리 깊어질 수 있었던 이유는

거의 일년가까이 몸을 섞었기때문일지도

 

내나이 스물한살

남자친구 스물아홉..

고등학교 졸업하자마자 만나게 된 남자친구

초기에는 나이가 뭐가 문제가되~라며

남자친구를 만났다

결혼까지 할것만 같았다

 

남자친구, 다정한 남자친구

 

너무 나를 애기다루듯 잘해줘서

우리 애기를 낳으면

그애기한테 질투날것만 같았던 그때 그마음

 

 

멋도모르고 관계를 해버리고

그이후부터 소유욕이 더 넘쳐났다고 해야되나

 

내자신이 질투가 너무 많다는걸 느꼈다

 

그래도 예쁜 사랑을 꿈꿔왔다

다른 친구들처럼 애인사진 대문짝에 걸어놓고

놀러다니는거 그런 예쁜 추억 찍어서 올리고

그렇게 추억을 하나하나 저장해두고 싶었다

다른친구들처럼..

 

나는 그게 너무너무 이쁘고 부러웠거든..

 

내남자친구.. 죽어도 안올리는 내남자친구

너무 부러워서 혼자 싸이에 올려놨다가..

내자신이 너무 초라해 지는것 같아 지웠다

 

내가 이것때문에 너무너무 서운해서

남자친구한테 투정도 많이부리고 짜증도 많이내고..

이거때매 울고불고 싸워도..

결국은 안올리는 그사람이다..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그런지

내가 화내는것도 짜증내는것도

진지하게 생각하지않는것같다

그냥 애다루듯..

 

세상에서 자기가 제일 우선인 그사람..

자기 멋에살고 자기멋에 죽는..

가끔은..

아니 자주는 이사람이 날 왜사귀는가 싶기도 했다

같이 만나면.. 어느순간 혼자떠든다..

혼자만 신나고 혼자만 들뜨고..

 

지금생각해보면

첫여행갔을때

그 서로에 대한 마음가짐 그때의 그느낌이라곤

겨우 일년밖에 안된커플이..

그런거라곤 요만큼도 찾아지지 않는다

 

모든것에 자기중심이었던

 

금요일마다 이사람은 교회를 간다

교회신자는 아니지만

영어공부한다고 교회를 다닌다.

외국인교회..

 

그게 너무너무 서운했다..

월화수목금요일 아침에 학원시작해서 열두시면 학원이끝나지만

여섯시까지 공부를 하고 오는 그사람..

그래, 우린 공부하러 왔으니까..

주말?.. 일요일은 축구하러가고

토요일은 한두시간 일하러 갔다와서 오후에 볼수있고..

하루 종일 맨날맨날 보고싶지만..어떻게.....

 

그래도 오빠교회신자아니자나..

안가면안되????

 

구차하게 밟아버린 내말..

 

요 몇일전은

톡에서 도시락싸준 남친읽고

나도 오빠 학원갈때 도시락싸줄게요~~~라며

애교아닌 애교를떨었다..

뭐 콩으로 하트그리고 그런거 하지마라 쪽팔리다..

겨우 돌아오는 대답이란..

 

요즘에 나이차이가 느껴지는것같다.

이사람은 나보다 더현실적이고

난 아직 스물한살이다

스물한살 이제 좀꾸며보고 놀러다녀도 놀러가고 싶고

남자친구가해주는 다정한 말

다정한 행동 하나하나가 소름끼치게 좋을이때같은데..

 

어제는 남자친구 생일이었다

우리는 유학생이기때문에 풍족한생활은 하지못하지만

거의 삼만원 하는 케잌을 샀다

스티커사진 찍자고 졸라대서 찍었다

어느기계에서 찍을까 돌아다니는데 느꼈다.

나혼자만 좋아하고 이사람은 지루해하는걸

 

 

그리고 오늘

 

어제 선물을 기대했나보다

돈이 없어

자기 스타일 너무 강한사람한테 옷같은거 골르기도 뭐하고

케잌비싸고 맛있어보이는거로 나름정성스럽게 한건데

 

오늘 선물사러 가자고 한다..

모자..챙있는빵모자..

장난처럼 치열하게 싸우다 결국은 돈을 모아들고 밖을 나섰다

남자들이 여자 쇼핑할때 끌려다니는 기분이 이런거구나 란 생각을하면서

겉으로 티는 안냈지만..졸졸 쫓아다녔다

자기 개성이 강한사람한테 옷골라줘봤자

보는눈이 없니마니라는 소리나 묵묵부답이나..

옆에서 구경이나했다

 

여긴 오늘 금요일이지만 휴일이다..

어제도 오빠생일이고 오늘 휴일이니까~

요 이틀은 어디 가지말고 나랑만 있자~우리둘만있자

 

싫은내색은 했지만

내의견 받아줬다

 

아무튼

 

삼만오천원정도 되는 빵모자 골라서 내가 계산하고

오는길이었다..

뭐 이런선물이 다있나 이런생각도 했지만

남자친구가 너무 맘에 들어하길래..

그래도 기분은 좋았다~

 

사고 오는길에

오빠~~오늘 교회안갈꺼죠??????????^^^^*나랑있을꺼지요???????

 

오늘은 날위해 있어준다는생각에

항상 자기가 우선인사람한테..

너무 고맙고 되새기고 싶어서

........

어 오늘만이야 다음에는 교회갈꺼야.

 

하.............

 

나혼자 뭐하는건가..오늘 뒤통수를 맞은기분이다..

아니 날 다시 깨닫게 해준거랄까

 

나혼자만 좋아서 난리친건가..

 

그게 그렇게 나한테 짜게 굴일인가

 

여태 내가 이렇게 부탁했던거 딱 두개는..

그렇게 바라고 바라던거 딱두개는..

싸이에 내사진 하나만올려주는거랑

교회가지말고 나랑있어주는거..

다른자잘한거도 있었지만

 

그렇게 깊이 조르지않았고

항상 자기가 하고싶은데로 다했으니까..

교회는 사실..

내자존심도 있었다.

 

내말 들어주겠지..

날위해서

 

몇주 거절당하고

날뿌리치고 교회갔을때

 

정말 자존심이고 뭐고..

 

그래 내가 너무 큰부탁을했네

교회간다고 할때마다 화는 나지만

그래도..

내말 들어주는 남자친구가 보고싶어

소원하나가 있다고..

오늘만 나랑같이 있어주면안되냐는..

들어줬지....들어주기야.......

근데.. 정말 저말은...뭐야..나는........

 

화가나서 빨리걸어왔다

사람많은길에서 손도 안잡고

앞만보고..

 

불러세운다.............

 

내가 그렇게 잘못했어?그렇게 잘못할일이야????

 

내가 그래 가라고요 가.

이제 포기했으니까 가요

내말듣지도 않을테지만..이라고 말했을때

 

니가 가지말라고해도 가니까 걱정마

 

넌 내가 하는걸 그렇게 막아야겠어?

뭐가 그렇게 모났어??

 

.....................

 

정말 이제 알것같다..

저사람 물론 잘못은 없지만

나랑은 맞지않는다는거

 

나도 저런거 아직..이해못하겠고

저사람도 이해해주려 하지않으니까

 

 

죄송해요........

지금싸우고 들어와서 울면서 친구도 없는타지라

하소연할때도 없어서 그냥 막썼어요

헤어져도 미련없겠죠?

 

근데 너무힘들어요 ................

 

그냥혼잣말로 쓴거에요 반말한게 아니고ㅠㅠ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감사하고요

그냥 무시하셔도 되요..욕만하지말아주세요ㅠㅠ

 

휴..행복한주말되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