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쉽이 지나친 남친 직장후배

이번엔못참아ㅠ2008.04.25
조회949

안녕하세요 ^^ 저는 20대 후반의 톡을 종종 즐겨보는 평범한 여성입니다. 4살연상의 남자친구와

사귄지는 3년정도 되었네요.. 성격차이, 환경차이 등 이런저런 일로 최근에 남친과 다툼이 많아져 서로가 조심스런 상태인 요즘 입니다.. 더 잘해주려고 노력하고, 불만이 있어도 한번 더 생각하고 얘기하고..

 

바로 어제있던 일입니다.  처음으로 초대 받아서 따라간 남친 직장 회식 자리에 오빠랑 같은 파트 직속 후배가 있었어요.. 첫인상은 뭐 밝고 예쁘고.. 그렇더라구요~ 울 회사는 사무적인 관계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라(보통 이렇지 않나?;;) 친밀하고 격의없는 분위기가 낯설면서 부럽기도 했죠-.

 

근데요..;; 얘기할 때 자꾸 남친을 쓰다듬습니다.. 첨에는 "아~^^ 친해서 그렇겠지..ㅎㅎ"

하다가... " 음.... 좀 많이 친한가 보네-_- 아니, 좀 지나치네?!?!" 싶을 정도로 등을 막 쓰다듬고 팔은 숫제 잡고 놓지를 않고, 가슴팍도 툭툭 치더군요.........

그런 행동이 몇시간 동안 반복되니 아무리 참을성 많은 저라도 울컥...하고 화가 치밀었습니다.

 

나중엔 진짜 표정관리 안되고 얼굴이 썩어버려서.. 기분만 망치고 나왔어요 ㅠㅠ 두 번만 더 만졌으면 이성잃고 상 엎을 뻔.. 암튼 입 꾹 다물고 걷고 있으니 '뭐 화난거 있냐고, 자기가 잘못한거 있냐고' 이러면서 팔을 잡으려고 하는데, 아무에게나 허락하는 팔 따위 불결해-_-^ 요런 빠직스런 생각이 들면서 기분이 더 나빠지더라구요..

 

말 할까 말까 계속 망설이다가, 정말 이건 너무 아니다 싶어 이야길 했죠.. 어린애도 아니고 26살이나 먹은 여자애가 조심성없이 그렇게 행동하냐고.. 그것도 여자친구 있는 앞에서 그렇게 오빠한테 스킨쉽을 하는 경우가 어딨냐고 너무 생각없다고 했죠.

 

남친 30분가량 아무말 없다가, "언제 만졌다고 그래? 난 기억도 안나~ 그리고 걔 남자친구도 있어."

이러대요-_-

몸에 철갑을 두른것도 아니고 촉각장애가 있는것도 아닌데, 한마디 한마디 할 때마다 손도 같이 장단맞춰 올라오는데 모르는게 말이 됩니까? 그리고 남자친구 있으면 아무 남자나 만져도 되는 특권이라도 있나요? 저 20년지기 절친, 오빠들도 많지만 털끝하나 건드린 적 없습니다. 여자친구가 옆에 있다면 말 한마디도 더 조심하게 되죠.

아니, 남친 만나면서는 아예 연락한적도 없네요.. 남자한테 전화만 와도 경기하는 남친이니..

 

아무튼 그래서 그럼 내 눈이 병신이냐고, 두 눈 똑바로 뜨고 것도 것도 몇시간을 참고 또 참으면서 지켜봤다고 사람 바보 만들지 말라고 했죠..

결국은 미안하다, 조심하겠다고 하더군요.. 내 앞에서 경솔한 행동하는 여자애도 문제였지만, 무심한 제 남친 태도가 더 화납니다. 선배 씩이나 되어서, 위엄까진 아니더라도 그렇게 막 스킨쉽 할정도로 허술하게 행동하는 제 남친... 좀 이상한거 아닌가요?

 

제가 너무 오버하는 건가요? 친한 사이엔 충분히 할 수 있는 행동인가요? 조심하겠다는 남친 말 믿고 이렇게 또한번 넘어가야 하는건지 정말 모르겠네요..스킨쉽이 지나친 남친 직장후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