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로 통신사이동해달랬는데 알고보니 KT가입되있음. 조심하세요.

억울녀2008.04.26
조회677

지난 3월 15일 노원 모 쇼핑몰 내에 있는, 간판에 KTF라고 크-게 써있는 휴대폰 판매점에서

단말기 보조금으로 무료폰을 구입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주 일요일(4월20일) 남친도 다른 KTF대리점에서 핸드폰 바꾸면서 KTF로 옮겼고,  

저와 커플요금제 묶으려고 보니 제가 KT에 가입되어 있어 처리가 안된다는 거에요.

저는 KT에서 통신사업을 하는 줄도 몰랐습니다. 무식했던 거죠...

그날 판매자 찾아가서 얘기했더니 KT와 KTF가 서비스가 동일하니까 괜찮다는 겁니다(소비자 속인 게 뭐가 괜찮나요).

 

계속 따지니까 그럼 어떻게 해드릴까요? 그러더군요. 다시 KTF로  옮겨달라고 했더니 3개월간은 해지를 못하니(위약금이 있거나 그런건 아니며 원래 3개월 이내는 해지가 안된다고 말함) 3개월후에 옮겨준다고 했습니다. 가입비는 그쪽에서 대납해달라 했더니 그러겠다고 하더군요.

2달 후의 일이라 확실하게 하자고 제가 폰 구입시 작성한 계약서에 그 내용을 작성해줄 것을 요구했고 판매자는 짜증난 듯 계약서를 휙! 나꿔채서 적더군요. 기분이 상했습니다.

(계약서에는 ' SHOW서비스 이용 신청서 '라고 써 있고, 나중에 확인하니 오른쪽 맨 아래 작게 주식회사 케이티라고 써있네요.)

 

그리고 제가 오늘은 일요일이니 그 다음날인 월요일날 제 요금제를 커플요금제로 변경해달라고 했고,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제가 폰을 구매한 곳이니 제 요금제를 처리해줘야죠. 

화요일 오후에 확인하니 아직도 제 요금제를 바꿔놓지 않았더군요.  

그래서 제가 직접 114에 전화해서 요금제를 변경했구요.  그날 저녁, 그전에는 일반요금제라 길게 통화 못했는데 요금제 변경했으니 걱정없이 길게 통화해보려 했으나, 한 15분~20분 정도 통화하니 전화가 심하게 뜨거워지면서 전화가 끊어지더군요. 그날 계속 끊어져서 한 7번 전화걸었습니다.  그 전에도 통화품질 안좋단 건 느끼고 있었지만 그날 좀 화가 나더라구요.

폰마저 이모양이라니... 

 

그래서 목요일 KT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판매자가 나를 속이고 마음대로 KT에 가입시켰으니

다시 KTF로 옮겨달라고 했습니다.

 

결론적으로...어제 오늘 한 10통화 정도 하면서 KT고객센터에서 저를 판매자하고도 연결해주고 무슨 유통 총괄부서하고도 연결해주고 해서 똑같은 말 무수히 반복하고 터무니 없는 말 들어가면서

스트레스 무척 받았습니다.

 

"KT와 KTF 서비스가 뭐가 다른데요?" (판매자)

"제가 KT에 가입시켜드리면서 싸게 구입할 수 있도록 혜택을 드린건데요." (판매자)

"일단 KT계약서에 서명하신 이상, 고객님 잘못이 100%없다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유통본부)

"판매자가 그부분은 죄송하다고 전해달라고 하네요. " (유통본부)

 

고객센터에서는 말로는 정말 화나시겠다, 그건 잘못된 일이다 이렇게 말하면서 저를 여기저기

굴리는 것 같았고(논의해보겠다고 기다리게 해놓고 결국 결론은 계속 똑같음)

유통본부는 마치 자신은 아무 관계 없는 양 판매자 말만 전달하고 저도 잘못이 있으니 3개월 후 가입비 대납하고 옮기는 걸로 판매자가 양보하니까 저도 양보하라네요.

 

제가 확실히 확인하지 않고 계약서를 작성한 건 잘못이지만, 저는 KT가 통신사업을 하는지

정말 몰랐고, KT-PCS에서 문자가 오길래 그게 다 같은 회산 줄 알았습니다;;

KTF에서도 문자가 왔거든요. KTF홈피에도 제 폰 정보 다 뜨고 해서 다 같은 건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구요..

 

지난 이틀간 전화를 하면 할수록 계속 더 화가 쌓입니다.

제 생각에는, 판매자가 저를 속이고 원치 않는 통신사에 가입시켰으니 당연히 가입비 대납 해야 맞는 것 같은데, 그걸 마치 어쩔 수 없이 크게 제 편의를 봐준다는 식의 태도가 너무 거슬립니다.

 

KT 통화품질도 안좋고 해지할때도 불편하다고 하고,  무엇보다도 판매자와 KT고객센터, KT유통본부의 태도가 너무 화가 납니다.

 

혹시 또 저처럼 속고 가입하시는 분 계실까봐 글 올립니다.

꼭 계약서 확인하시고 통신사 가입하세요...

제가 바보였던 걸까요...ㅠ_ㅠ 

그렇지만 속상하네요..

 

그리고 KT...

그런식으로 영업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