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 벨소리때문에 하루종일 낭패를봤어요

라피스2008.04.26
조회217

 

안녕하세요 핸드폰벨소리때문에 망신과 두려움을 한번에겪은 한 여고생이랍니다

애니콜을 쓰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아시다시피 애니콜은 블루투스 기능을 지원하고있습니다

전 평소에 귀찮아서 핸드폰을 잘 손대지않는편인데 학교에서 친구들이 제 핸드폰을 가져다

블루투스로 벨소리를 여러개 보내뒀던 모양이에요 ㅠㅠ.....

 

그중에는 한때 큰 유행이였던 '빵상아줌마' 의 유행어들과 이상한노래;;;가 리믹스된 벨소리도있고

또 정말 오래 지나긴했지만 공포영화 착신아리에 나오는 오르골소리를 아시나요?

그것도 있었던모양이에요. 정말 전혀 모르고있었거든요 ㅠㅠ

 

학교가 끝나고 친구들과 대학로를 나가는길에 요새 봄이고 하다보니 너무 피곤한나머지

저는 맨 뒷자리를 친구들과함께 차지하고 앉아 목이 떨어질듯 꾸벅꾸벅졸고있었어요 ㅠㅠ

근데 그때 벨소리가 울린거죠 '빵상 께랑까랑 지구인들아 ~~~' 어쩌구;;; 막 리믹스되서

심각한 음악이랑 같이 흘러나오는 그런 벨소리였어요 ㅠㅠ

띵똥띠디동 막 이런것도있었던것같아요...ㅋㅋㅋ

아무튼 그게 소리도 엄청 커가지고 (고아라폰인데 그게 특히 벨소리최대로해놓으면 되게 크더라구요;;;) 막 미친듯이 울려대는데 전 자다가 뒤늦게서야 그 소리에 깼거든요

 

근데 원래 분명이 So sick로 벨소리를 해놨는데 제거일리가 없는데 저희쪽에서 소리가나고

계속 계속 그게 울리니까 사람들이 다 저희쪽을 쳐다보시는거에요 ㅠㅠㅠ친구들꺼인가하고 계속

제 친구들만 둘러보고 빵상아줌마의 미친듯한 이상한 주문은 계속 울리고 알고보니까 제 가방속

제 핸드폰벨소리더라구요;;;;................................ 그래서 당장 열었다 끊었는데

그 안에있던 남고생들이 다 쳐다보면서 낄낄대고 ㅠㅠ....진짜 창피했어요

 

 

 

그래서 대학로에 카페에 가서 친구들이한참 비웃고 전 울상이였죠 내내 ㅠㅠ그리구 노래방이랑

가면서 되게 재밌게 놀면서 그건 잊어버리고있었어요;;;; 근데 그 빵상아줌마벨소리로 바꾼 친구가

그날 같이 논 친구중에 있었거든요 ㅋㅋ 계속 셀카찍는다구 제 폰 가지고 놀면서 어느틈에 또 벨소

리를 바꿔둔모양이에요;;;

 

애들이랑 늦게까지 놀구나서 집으로 향하는데 아파트 단지 사이사이로 가는길에 노인정이있고

가로등이 없는 정말 어두운길이 있어요. 그래서 항상 대낮에도 거길 지나가길 꺼리곤하는데

집에가려면 그쪽길을 지나가야 하거든요 ㅜㅜ....근데 정말 이게무슨 우연인지;;; 거길지나가고

있는데 늦게까지 집에 가질 않으니까 엄마가 전화를 하신 모양이더라구요

하필 그 길을 지나가는데 그 착신아리 오르골이 울리는데 정말 그자리에서 딱 굳어버린거에요;

진짜 제가 무서움이 엄청 많아서 공포영화도 정말 잘 못보고 그러거든요 ㅠㅠ

근데 그 오르골이 그냥 오르골이 아니고 착신아리영화에 나오는 효과음이 막 섞여있어서 ㅜㅜ

여자비명소리부터 시작해서 뭔가 마구 꺾이는 소리까지 ㅠㅠ....

거의 눈물 그렁그렁해서 집까지 냅다 뛰어갔던... 그런 황당한경험을했답니다 ㅠㅠ

이젠 핸드폰 자체에 아예 잠금을 걸어둬야겠어요 ㅠㅠ

 

여러분들은 그런경험하신적없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