찍은놈 내꺼 만들기...

비비안빡2003.09.28
조회10,459

하이~~~

내가 사랑하는 그사람과 나에 대한 얘길 좀 해볼까해서...글 남김다...

그러니깐...제가 스물여섯겨울에 그를 첨 만났져...친구남친의 친구였던 그를...

첫눈에 반한다는말 전 정말 첨 알게 되었져~~찍은놈 내꺼 만들기...

그는 깔끔한 외모에 자상한 말투..따뜻한 미소까지 겸비한 난로같은 사람?으로 보였어여..제눈엔...

이미 콩깍지가 씬거져 뭐...

그도 절 그리 싫어하는것 같진 않다고 느꼈고...저의 외사랑은 시작됐져~~

가슴앎이하는날 안탑갑게 생각해준 친구가 자리를 만들어 줬어여...

추운날이였는데...(제가 좀 살이있는관계로 ...)최대한 날씬해보이고 싶은맘에...얆게~~입고 나갔져...

먼저 와서 기다리고 있더군여...자상하기도 하지...(다들그런가여???)

친구는 자리만 만들어주곤 약속이 있다고 먼저 나가더라구여...(귀여운것...)

친구들과 함께 있을땐 말도 잘하고 장난도 잘치고 했었는데...

말이 쉽게 안나오더라구여...아마도 떨고 있었나봐여...

먼저 입을연 그는...

오늘 oo씨 왜 이렇게 조용해여???다른 사람같네~~

그사람도 나처럼 말이 없었어여...차는 다 식어가고...말문은 안열리고 미치겠더라구여...찍은놈 내꺼 만들기...

안 돼겠다 싶었는지..술을 마시러 가자고 하더라구여...따라 나섰져...

한잔들어가고 나니 좀 낫더라구여..이런저런 쓸데없는 우리와는 전혀 상관없는 얘기를 주고 받고

하는 사이에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흘렀고 우린 헤어져야했져...

집에 도착했고 전화를 기다렸져...씻는것도 잠시 잊은체...

드뎌 전화한통이 걸려오긴 했지만 그사람은 아니였어여...친구의 전화 잘들어갔냐는...

씻고 누웠져... 전화기다리면서 잠들었나봐여...눈을 뜨니 아침이였고 출근준비하는라 정신없어서

잠시 그 사람을 잊고 있었는데 다시금 생각이 나더라구여...

먼저 해볼수도 없고...기다리다 기다리다...전화를 했져...친구한테...

친구는 어렵게 말해줬어여...그사람 원례 뚱뚱한사람안 좋아한데여...생각도 없어했는데...

내친구가 하도 조르니깐...그냥...나왔었던 모양임다...자존심 상하더라구여!!!

기대와 설레임이 한순간에...눈물이 되어버리더라구여...도저히 일을 못하겠다 시퍼...상사분에겐...

집에 일이 있다고 하곤 나왔져...걷고 또 걷고 하다 보니...집에 다 달았고 거울울 보게됐어여...

거울속에 있는난 내가 생각했던 내가 아니였던 거 였어여...정말 내가 남자라고 생각해도 싫다고 했겠다

시플 정도로 살이 많이 쪄있더라구여...나만 못 느끼고 잇었던거져...

그사람때문이 아닌 나를 위해 살을 빼야겟다는 생각이 들었져...

친구들 안 만나고 회사걸어다니고 자기전에 스트레칭하고 기름진거 안먹고...고기안먹고...술 안 먹고...운동하고...신경많이 쓰고...신경쓰면 살빠진다길래...물론 소식하구여...

그후5개월후...

전 정말이지 많이 달라졌어여...그동안 살을 깍는 노력이 헛되지 않았던지...(이제야 말하는데...그당시 제가 70kg이였담니다...지금은 -15kg 인 55~54kg유지하고 있구여...)

성격만좋은 사람에서 정말 여자가 된 기분 아실랑가 모르것네여~~~

친구들은 만나기로 했져...설명해야지...옷은 몸에 붙는 벨벳느낌이 나는 보라색자켓에 스커트..

5개월 동안 살만 빠진게 아니라 머리도 많이 길어있더라구여...메직이라는걸했져...화장도 하고...

약속장소로 가는 내내 얼찌나 떨리든지...몇번 만낫던 애들도 있지만 거의 5개월만이라~~~

내가 친구들 있는데로 갔을때 그애들은 신경조차 쓰지 않더라구여...지나가는사람인줄알았다데여~

내가 입을 열었을때 (목소리는 안 변하니깐)너무 놀라워들 하더군여...만져보고...찔러보고...부러워도 하고...기분 진짜 좋아슴다...자신감이라고 할까여???암튼여...연예인대접받았음다...

한참을 수다떨고 5개월만에 술도 조금 먹구여...겁나서 많이 안 먹었음다...어찌 뺀 살인디...

집으로 돌아오는길에 전화가 왔어여...그친구한테서...

자기남친이랑 그사람이랑 같이 있다고 오라고 하더군여...사실 많이 보고싶었어여....그사람...

가까운 화장실에 가서 상태를 점검하고 갔져...그들이 있다는 그곳으로...

떨리는 손으로 문을 열었을때 전 또 한번 숨 넘어갈뻔 함다...그사람...그사람이 보이더라구여...

여전히 멋지고...여전히 자상하고...하지만...한번 구겨진자존심생각에...냉냉하게 대했져...

12시가 넘어 우린 헤어지게 되었고 그사람이 절 데려다준다고 함다...속으론 무지 좋아지만 거절했어여

저도 존심이 있는데...택시를 타고 집에 와서 씻으려 하는데 전화옴다...친구한테서...잘들어갔냐고...

그사람한테서 전화왔었다고...제가 폰번호를 바꿨거든여...전번알려달라기에 알려줬다는검니다...

또 초조해지기 시작했져...어떻게 받아야 할지..그보다도 전화가 올지...왔슴니다...그사람번호...

저장해두진 않았지만 아직 잊혀지지않았던 지 바로 알아볼수가 있었져...

나...여보세여...

그사람...저...ooo임다            어색한 침묵....

나...아~~네...

그사람...저 기억하시져???

나...네...

그사람...저...다시 한번뵐수있을까여???

나...(싫다고 해야하는데나도 모르게) 네...

전 좋은면서도  좋다는내색을 하지않은체...시쿵둥하게...그렇게 몇번을 더 만났져...

실은...즐거웠져...무지...행복하고...

그렇게 저렇게 지내던 어느날... 그사람 장난꾸러기 같은 표정으로 프로포즈를 하더군여...

전 받아드렸고...지금은 열심히  사랑하고 사랑받으면서 살아가고 있음니다...(동거는 아니구여...)

이사람 가끔 두려워함다...내가 바람날까봐...누가 채간다고 밤엔 절대 혼자 다니지 말라고도 하구여...

전화통화 안 되면 무지 걱정함다...ㅋㅋㅋ 어쩔땐 일부러 안 받을때도 있져...속타라고!!!

제 예상데로 무지 자상하고 따뜻한 사람 맞더라구여...

어찌 됐던 전 이사람이랑 인연이였나 봄다...아닌가???그렇게 생각할람니다...

지금 넘 행복하고 좋으니까여...찍은놈 내꺼 만들기...

 

너무 길지 않았나 걱정인데여...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여...

모두 모두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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