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가 안가는 근로계약..

소심고민녀2008.04.26
조회166

내 입사일은 2004년 2월 17일로 되어 있다.

 

그런데 나는 2004년 2월 2일부터 그 병원에 출근을 했다. 왜 확실히

 

기억을 하느냐면 1월 31일 금요일이 국시날이었는데 병원에서 월요

 

일부터 출근하라고 했기 때문이다. 별로 쉬지도 못한다고 툴툴거리

 

기도 했지만 취직해서 출근할수 있다는게 기뻐서 너무 좋았다.

 

2일날 갔더니 여기저기 인사도 시켜주고.. 2일인지 3일인지 헷갈리

 

지만 암튼 신체검사도 하고 그랬다. 2일은 거의 인사하고 집에

 

갔으니 확실히 일한 것은 3일부터라고 하면 되겠다.

 

2주는 OT기간이라고 하였다. 2주가 지나면 정직원이 되고

 

2주안에 일을 못하면 잘라도 그냥 나가야 된다고..그동안에는 무급

 

으로 일하는 거라고는 전혀 듣지도 서류를 보지도 못했다.

 

그 2주동안 나는 병원 전체적인 교육을 듣거나

 

신입사원만을 위한 무슨 OT를 받은 게 아니고 일을 했다.

 

입사자도 나 하나였고 그것도 한명이 곧 나가

 

야 되는 거라서 뽑은 거라고 했다.  그렇게열심히 일하고 첫달 월급

 

을 받았다. 월급이 적었다. 첫달이니 당연히 적겠지. 100% 안나오

 

니까. 돈 주는것만 해도 기쁘니까 그렇게 지나갔다.

 

한참 지나고 내 입사일이 2월 17일로 되어 있다는것을 보았지만.

 

별 신경안쓰고 살았다. 다들2주뒤로 입사일이 되어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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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가 결혼 하면서 이 병원에서 같은 재단의 다른 병원으로 나

 

를 보내줬다 신혼집 근처로.. 주위에서 좋겠다고.. 그랬나? ^^ 암튼

 

그렇게 일했는데 첫달은 부끄러우니까 월급 비교도 안해보고 그러

 

다가 몇달지나고 같은연차 쌤하고 비교를해봤는데.. 월급이 달랐다

 

자세히 말하면 기본급이 달랐다. 만원. 만원가지고 뭘 그러냐고

 

하면 할말이 없지만  야간, 기타수당, 상여금도 기본급따라 틀려지

 

니까 조금 차이가 났다. 만원이든 5천원이든 5백원이든 간에

 

같은 연차인데 왜 월급이 다른지 이해가 가질 않았다. 그 쌤한테

 

언제 입사했냐고 물었더니 2004년 2월 2일로 되어있다고 했다.

 

그쌤도 금요일에 시험치고 월요일부터 출근 했다고. 그 뒤로 2주간

 

OT 기간이었고 그담에 정직원 된거라고. 그럼 나랑 같은건데..

 

왜 차이가 나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관리과에 물어봤더니 지

 

금일하는 곳은 병원에서 OT기간을 인정해 주는 곳이고 내가 입사

 

했던 다른 병원은 OT기간을 근무일로 인정해주지 않는 곳이라 했

 

다. 그러면서 나한테 그러더라. 그럼 2주간의 월급을 못받았으니 첫

 

월급이 적었을텐데 왜 그때 얘기 안했냐고, 그럼 첫월급 받아서 내

 

일당이 얼마고 며칠 일하고 그런거 계산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나.

 

아무튼 그건 병원마다 틀리단다. 그리고 급여 오르는 것은 하루만

 

늦게와도 차이가 나게 마련이고 입사일에 차이가 있으니 어쩔수

 

없는 거라고 내가 있는 동안은 어떻게 안되는 거라고 했다.

 

그게 정말 병원마다 틀린건가? 2주는 그럼 무료봉사 한건가 내가?

 

뭐 처음 일하는 거니까 제값어치는 못한다 해도 입사일에도 해당되

 

지 않을만큼 먼지같은 존재였단 말인지.. 나는 분명히 일 했는데!

 

내가 계속 결혼전 병원에서 일했으면 그냥 넘어갔을지도 모르지..

 

다른 병원 규칙이 이 어떤지도 모르고.. 여기는 다 그러니까. 2주뒤

 

가 입사일로 되어있으니까. 당연한거려니 하고 지내겠지만 다른곳

 

으로 와서 그것때문에 불이익을 받으니까 너무 억울했다

 

1년넘게 그렇게 기본급이 다른 월급을 받고 있다가

 

도저히 답답해서 노동청에 전화를 했다

 

원래 그런게 병원이나 회사 마음대로인지. 법으로도 그런건지.

 

병원에서는 어쩔수 없다 하니까. 답이 안나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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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얘기를 들으니 내 말이 맞는것 같지만 병원얘기를 못듣고 내말

 

만 듣는 거니까 중간에서 뭐라 말하기가 힘들다고.

 

그런데 이유가 어찌 되었든

 

급여를 안주고 입사일이 뒤로 되어있는건 좀 아닌것 같다고 했다.

 

병원이름을 대고 진정을 넣으면 조사에 들어갈거라 했지만..

 

언젠가는 그만 두겠지만 지금은 아니라서.. 그낭 물어본거라고

 

그러고 끊었다. 엄마한테 얘기했더니 짤리기 싫으면 그냥댕기란다.

 

그럼 나는 그만둘때까지 계속 틀린 월급을 받고. 처음에 입사해서 2

 

주간 월급을 못받았듯이 퇴직계산 할때도 그 2주는 포함이 안되고..

 

왜그런거지? 그게 왜 병원마다 틀린거지?

 

누구든 초보 시절이 있기 마련인데. OT기간동안 일을 못하면 잘라

 

도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말은 맞다고 생각했지만 그동안이 내

 

경력에 아무 흔적도 없다는게 정말 이해가 안간다. 그것도 직장마

 

다 틀리다는게. 칠려면 다 치고 안칠려면 다 안쳐야지.

 

 학생들이 실습하는것도 아니고 서류전형에 면접도 보고 뽑힌 사람

 

만 OT를 받는 건데, 왠지 기분나쁜.. 기분나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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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 월급이나 입사일이나 근로계약에 대해 확인하고 싶은게

 

뭐가 잘못됐다는 건지. 인터넷에 찾아보니.. 나랑 비슷한 처지인 사

 

람이 있었는데 답글에 계속 일할 생각이면 그냥 넘어가는게 좋지

 

않겠냐는 답글이 써 있었다. 그게 맞는건가? 돈 주는 입장이고 나는

 

받는 입장이니 절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되는건가? 그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