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을 봐꾼 아버지의 자서전..

쩜쩜쩜2008.04.27
조회441

나의 24년인생..

 

저는 올해 24살의 청년입니다.

 

저희 아버지는 올해 67세의 남들이 부르길 할아버지라는 호칭을 가진 저희 아버지..


참 늦둥이죠..

 

합병증... 당뇨.폐결핵.치아가 2개뿐이라 음식을 섭취하지 못해서 영양실조. 몸무게 45키로..
피부병..

 

이런 아프디 아픈 아버지를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저는 초등학교2학년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셧습니다. 참 힘들었습니다.

 

저와 같은 경우의 사람도 있을껍니다. 저는 아버지와 함께 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는 3일에 한번씩 들어 오셧습니다. 참.. 밥과. 간장으로.. 그렇게 초등학교6학년을

 

졸업햇습니다.

 

많이 놀림을 받았습니다. 왜..그런거 있잖아요. 초등학교때는 부모님들중에..

 

엄마 없는 애들이랑 놀지말라고..하시는 그런분들이 몇몇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초등학교때 참 상처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초등학교 6학년 어린나이에.. 선생님까지 절 외면하는거 같이 느낄정도로...

 

중학교 3학년때까지 도시락이란걸 한번도 싸가보지 못햇습니다.

 

참.. 기억에 하나 나는게 있다면 아버지께서.. 식빵에 계란후라이를 해서 캐첩을 뿌려서


싸주셧는데.. 점심시간때 풀어보니 검은비닐봉지와 식빵과 계란과 캐첩이 섞여서..

 

책가방안을 휘젓고 있었고..그걸본 친구들은 놀리기 시작햇습니다. 그리고 저는 학교를


뛰쳐나와 집에와서 몇시간을 울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이 납니다.

 

저는 어린이날.소풍.운동회.이런 날들이 제일 힘들었습니다. 김밥? 저는 2000천원 받아서

 

꼭.. 그런곳에 불량식품을 파는 사람들이 있잖아요. 거기서 점심끼니를 때웟습니다.

 

그렇게 중학교를 들어서고 나니.. 더이상 놀림 받으면 안될꺼같았습니다.

 

그래서 절 욕하거나 훓터 보면 무작정 싸움을 하기 시작햇습니다. 참..많이 싸웟고..

 

교무실도 많이 들락날락 햇습니다.

 


그리고 고등학교를 입학하면서 부터 더 심해지기 시작햇습니다.

 

학교에서 살아 남아야만 햇고 학교에서 왕따라는걸 안당해야 될꺼같아서 무작정

 

시비를 걸고 싸우고 담배도 피고.. 그렇게 저는 학교에서 내놓으라하는 사고뭉치가 되었습니다.

 

참.. 제가 다잘못한건데.. 초등학교때부터 세상을 탓하기만 햇으니...

 

그리고 학교에서 점점 멀어지기 시작햇습니다. 다행이... 고등학교는 졸업을 햇습니다.

 

그리곤... 20살이 되던해에.. 당구장에서 우연히 당구를 가르쳐주던 사람에게 제안을 받았습니다.

 

자기밑에서 일하자면서.. 흔희들 말하는 깡패죠.. 저는 기댈곳도 가진것도 할수 있는것도 없는거


같아서 그사람과 함께 어둠의 세계에 발을 들여 놓았습니다.

 

참.. 그때는 멋있는줄 알았습니다. 그사람들과 있으면 무서울께 없었습니다.


모두들 고개를 숙이고 덤빌생각도 하지 않고.. 오히려 저보다 나이가 많은 아저씨들도..

 


대우를 해줫으니.. 그리고 저는 유흥주점의 실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참..손쉽게 돈을 벌수

 

있었습니다.

 

회장님이라는 사람이 돈놀이를 했는데.. 수금만 하면 조금씩 주고.. 유흥주점 몇군데 봐주니깐


돈이 쉽게들어오더라구요...

 

참..미친놈처럼 살았습니다. 수금이 안되면 난장판치고 부모님같은 사람들한테

 

 

욕도 하고.. 때리기도 하고..협박에.. 폭력에...

 

쳐다만 봐도 주먹부터 나가고..(싸움잘하는건 아니구요)

 

돈되는 일이라면 모든지 햇습니다. 개같이 굴었습니다.

 

끼니를 기다리고 있는 개보다 못햇습니다.

 

유명해지기 위해 발버둥 쳣습니다. 형님들이란놈들때문에 항상 손에 휴대폰을 쥐고 다녔습니다.

 

제 친구는 10년의 징역살이를 살고 있습니다.

 

주위에 친했던 친구들은 멀어져만 갔습니다.그렇게 세상을 어긋나게만 보았습니다.

 

그러다 이번 1월달에 아버지의 자서전을 문뜩 읽게 되었습니다. 그리곤.. 아버지의

 

자서전 속에는 저이름 석자만 가득햇습니다... 울었습니다. 눈물이 났습니다.

 

===내용====

 

나의 사랑스런 아들은 나에게 실망을 주지 않을꺼라 생각햇다.

남들보다 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그런데..

이 못난 나란놈때문에 아들이 어긋나가기만 한다. 아프다..내 60살 평생중에..

심장이 아플때보다. 내 발목이끊어질만큼의 고통보다..

지금 나의 가슴이..내마음이... 터질꺼같고 복잡하다.

다 내가 못난 탓이다. 어린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았나보다. 가끔 그놈의 일기를 볼때면

이 지글지글한 나의 눈동자에서 눈물이란놈이 타고 흐른다.

일기에는 어린나이의 슬픔만 가득한가보다. 그놈의 XX엄마라는 x은

나와 XX를 버리고 갔다.. 차라리 XX 세상의 빛을 보지 말았어야 햇다.

젊은놈과의 바람은 용서가 되지않았다. XX이가 얼마나 아팟을까..

항상 미안하다. 요즘 부쩍들어 겁이나기 시작햇다. 난 늙어서 죽을때가 다되었지만..

그녀석 요즘 전화통화를 하는걸 보면 살인을 할꺼 같다.

아니면 그녀석이 나보다 먼저 갈꺼 같아 힘들다...아프다..주먹보다 작은 나의 심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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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뜩 새벽에 아버지의 자는 모습을 보았을때.. 내 심장은 이미 터질꺼 같이 아팟고..


내눈에서는 오랫동안 흐르지 않던 눈물이란놈을 흘리게 햇습니다. 피부병때문에

 

몸을 간지셧던지..발갛게 달아오르신 몸. 영양분이 부족해서 손톱,발톱이 일어나고..군데군데..


썩어가는거 같은 모습들.. 벗겨진 머리.. 얼굴에핀 저승꽃. 얼굴에 주름살은 셀수없을만큼 ...

 

많이 울었습니다. 들킬까봐.. 베개에 얼굴을 묻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그리곤... 2월달에 어둠의 세계에서 발을 땟습니다.

 

참.. 죽고 싶은날도 많았습니다. 깡패.. 겉으로는 정말 멋져 보일지 모릅니다.

 

돈은 없으면서 폼이란 폼은 다잡고 다닙니다. 신용불량자는 기본입니다.

 

남들이 굽신 거리면 뭐합니까? 막상 굽신거리는 사람들 보다 하나 잘난것 없는데...

 

이제 직장을 찾은지 2개월이 다되었습니다. 지금은 참 편합니다.

 

이제 제 뒤에서 누군가 따라와도.. 걱정할필요없고.. 항상 손에서 놓으면 안되는 휴대폰도

 

손에서 때고 잘수 있고.. 내일은 어떻해 하면 밥을 먹을까 하는 생각을 안해도 되고...

 

이제 2달이 다되어 가는 직장. 너무 좋습니다. 회사사람들도 참 따뜻하게 감싸 줍니다.

 

지난 몇년간 잊고 살던 친구들도... 다시 제곁에 왓습니다.

 

힘내어 살아보겟습니다. 죽고싶어도 참으세요. 매일같이 돈걱정.집에서 쫒겨날 걱정하시는분들.


사랑에 아프신분들. 그런분들 가끔 잘생각해보세요. 당신들 보다 더 죽고 싶을만큼 힘든사람은

 

한국에만이라도 몇 백명.몇천명이 될껍니다. 우리 힘냅시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