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생끝에 대기업 취직 하지만 ...

눈물2008.04.27
조회516
전 22살로 올해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사회에 발을 디딘
고등학교 영양사입니다.
모대기업 면접을 거쳐 인턴과정 다 밟고
4월에 발령이 나서 지금 정직원으로 일하고 있는데요~

기존에 있던 점장(28살,경력4년)이 절 너무 못살게 굽니다.
하나 실수한거 발견하면
그것 가지고 1시간내내 꼬투리잡으면서 갈구고(듣고있다가 멀미나서 토한적도 있어요,,)
목소리는 또 어찌나 쩌렁쩌렁한지,,
화내면서 이것도 못하냐? 그런머리도 안돌아가냐?
너한텐 단순노동이 딱어울려
나이 어린거 티내냐,, 너같은 성격은 영양사랑 전혀 안어울려,,,
또 한번 실수하면, 니발로 퇴사하겠다는 각서를 쓰겠냐는둥,,,
제가 하는 것마다 영 못마땅한가봅니다.

고등학교는 ccp,나이스 등 할일이 너무 많아서,,
시간내 그것 다하기 어렵습니다.
검수,검식,배식관리,메뉴작성,등록,식재수정,식재발주,ccp,나이스,조리계획표수정,메뉴표,재고조사,,
할일이 많은데 점장이 옆에서 이것해라,,저건왜그렇게했냐 등
계속 시비걸고,,심장이 두근거려 죽을것만 같습니다..ㅠ.
제 할일은 계속 미뤄지고 ..

새벽 5시 집에서 출발
집이 시골이라 첫 열차 시간,버스시간이
7시 입니다,,

할수없이 엄마가 승용차로 날이면 날마다
1시간30분 거리 출근 시켜줍니다.
교통비도 지급 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교통비도 주지 않습니다.

실수로 발주 잘못했을때 우유.설탕 제 개인 사비로 사오라 합니다,
그동안 아무런 이유 토달지 않고 출근하면서 사가지고 갔습니다.ㅠ.
우리 여사님들 혹여 제가 점장님께 혼날까 싶어 조심스럽게 살며시 저한테 귀뜸해줍니다.ㅠ.
6시30분에 삼실 도착해서 11시까지,, 날샌적도 많습니다.
너무 늦어서 기차,버스 다 놓치고.ㅠ.
새벽 1시 쯤에,,
엄마,아빠 한테 델러 오라고 하기 죄송스러워.,,
여사님들5시30분 출근할때까지 기다립니다.

삼실에서 잤다고 점장님께 또 혼납니다,ㅠ.ㅠ.
엊그제 사무실에서 날새서 일했다가
너무 힘들어서 엄마랑 잠깐 통화했는데,,
다음날 점장이 너 오늘 몇시에 왔냐고 묻길래
사무실서 날샜다고 하면 뭐라할것 같아 5시쯤왔다고 했습니다.
근데 점장이 통화기록을 보더니 집전화번호 뭐냐고 묻더라구요,,
순간 아,,,차싶었죠,,,ㅠ
점장이 버럭 집 전화뭐냐고 하길래 뜸들이다 답했어요,,
그러고는 너희부모가 그렇게 가르쳤냐는둥
넌 화내도 안되고 니 인격 무시해버리고,,
....
,,,,,,,,,,,,,,,,
ㅠ.ㅠ.ㅠ.ㅠ.
ㅠ.ㅠ.ㅠ.ㅠ.ㅠ.
,,,,,,

.. 그럼 때려야 말을 듣겠냐면서,,ㅠㅠ
가까이 와 하길래 갔죠,,

그런데
모나미볼펜으로 이마를 세번 툭툭 밀치면서 찌르더라구요
저도 사람이기에 순간적으로 하지마시라고 했더니
놔,놔 하면서 계산기로 맞을래하더군요,, 볼펜을 뺏었더니
옆에있던 계산기로 제 머리를 치는겁니다.

그 전에도 파일로 가슴쪽 찌른적 몇번있구요,,,
지금껏 살아오면서 단 한번도 맞아본적 없는 저..
참 세상 살만한 세상이죠?
직장에서..선임자가 후임자 앞 가슴 찍어 "멍"이 들다.
지금 생각하면 참 웃음이 나오네요.
자기도 회사 월급받는 입장에 언어,행동폭력 써도 되는겁니까?
이건 점장이 아니라 완전 흑장미파 사람같습니다.

화낼땐 야!라고 부르고
요즘은 점장이 사무실 있을땐
또 어떤걸 꼬투리잡아서 화낼까 싶어서 잘 들어가지도 못하겠구요,,
견디다 못해 부모님께 말씀 드렸더니,
부모님은 점장님께 제가 배워야하는 것들 알려주는 줄 알았대요.
지금까지 단 한번도 회사일 언급하지 않고..
참 재미있어요,점장님 잘대해주시고,
조리실장님 너무 좋으시고~여사님들 모두 엄마같이 따뜻한 분들이시라,,
수학교육학과 포기하고 식영과 선택하길 참 잘햇다면서
그 누구에게도 당당하게 ..

출.퇴근 제 승용차로 왕복 세시간..밤 늦도록 삼실에서 일하고,
삼실에서 날세다 싶이 했었기에..출근길에 사고가 나서 제 승용차 폐차직전까지..ㅠ.ㅠ.
사고가 난 그날도,,코뼈가 너무나도 아팠지만,승용차 정비공장 견인해가는것도 보지못하고
엄마한테 전화해서 빨리 회사 출근해야 한다고.데려다 달라했습니다.
사고 난날..딱 한시간 정도 지각했습니다.
숨을 쉴수있고,, 팔,다리만 움직일 수 있다면,,
첫 직장이자 마지막 직장이길 바라는 맘으로 다짐 또 다짐하면서 말입니다,


오늘 이렇게 고백하는 이유인즉..
월요일 아침 부터 또 고문 당할꺼냐면서
엄마가 찾아 간다하기에.,,
폭력당하고 가만히 있었냐면서
점장이 절 완전 어리버리 바보에
집도 가난하고 부모도 없는줄 안거 아니냐구요,,
제가 전문대 나와서 더욱더 그런거 같다라고,,
초,중,고.수능 성적 까지 탁월하게.
우수한실력의 소유자라는 사실을 깨우쳐 줘야 한다고요.
대학 다니면서도 승용차로 다닐정도면 어느 정도의 가정 환경이라는것 ,,
물론 전문대 입학,졸업 전체 수석은 말할것도 없구여.
우리 식영과 교수님들..
모범생은 뭔가 달라 하시면서,, 후배들을 위하여..
대기업에 당당하게 합격하고 인턴과정. ..
우리 대학이랑 지금 제가 근무하는 고등학교랑 아주 가까운 거리기에..
특강 한시간 부탁하시길래,,
점장님 허락하에 할수있을거 같다라고 말씀 드렷더만,
우리교수님 점장님께 정중히 간곡히 부탁 드렸거만,냉정히 거절 하셨다는군요.
눈에 보일듯 잡힐듯한 점장님의 모습들에,,

교수님 안스러운 마음에 힘내라는 문자 보내주십니다,
점장님과의 짧은 통화에,,담박에 느껴셨습니다,..힘들거같구나// 하시면서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주셨습니다,
생각해보니 맨날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웃었는데(점장이 화냈어도 몇분후에 바로 웃고,,,ㅠ)
절 엄청 만만하게 봤을만 하더라구요,,
아니면,,위화감?시기,?질투?

제가 사회초년생이라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는 걸까요?

이젠 왜 사회생활하면 성격이 변한다고들 하는지 좀 알것도 같아요,,
마냥 착하게 살아서는 안될것같은데,,
이 난관을 극복하려면 전 앞으로 어떻게 처신해야할까요?
아! 그리구,,
점장이 학교 행정실사람들이랑 같이있거나 회식할땐 웃다가도
저랑 단둘이 있을땐 맨날 화내고 웃지도 않고 그러는데 그건 왜죠??ㅠ
전 정말 처음 발령받고
친언니처럼 친구처럼 즐거운 분위기속에서 일하고 싶었는데,,

저의 사고방식과 점장의 사고방식..
그리고 생활해온것 모두 저완 극과극인 것 같아요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저도 사랑과 관용이 아닌 억압과 무정(無精)으로 대해야 하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