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남자..믿을만 할까?

꼬마악녀2003.09.29
조회466

안녕하세여 꼬마악녀입니다..

 

헤어진 다음날 게시판에 자주 글을 올렸었는데..

 

불과 몇주사이..제가 여기에 글을 올리리라고 생각지도 못해습니다..

 

저..우연히 한 사람을 알았습니다..

 

까페 모임에서.. 정모였었는데.. 즐겁게들 놀았져.. 그 사람 깔끔한 정장을 하고

 

저랑 마주보고 앉았었져.. 그래서 그 사람이랑 얘기를 나눴구여..

 

처음 만난 사이인지라 서로닉넴이나 묻고 자기는 면접보고 왔다 ..그런 쓰잘데 없는 애기만 했져

 

그러다 정모기념으로 사진을 찍을때.. 그 사람 자꾸 절 부르더군여,,같이 찍자며..

 

그때 난 남친이랑(지금은 헤어졌어염) 전화 통화중이었기에 걍 거절했었져..

 

그러다가 한창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었는데.. 난 남친과의 약속이 있었기에 먼저 일어났져..

 

그사람 늦더라도 꼭 오라더군여.. 알았다고 대답하고 전 그렇게 나왔었져..

 

그리고 딱 한달후 다시 정모에 갔을때 그사람 절 먼저 아는척하더군여..

 

나두 안면이 있는터라.."어~ 오빠 안녕" 그러고 반대쪽 자리로 가서 앉았습니다..

 

그러다가 그사람 날 부르더니 자기옆에 와서 앉으라더군여.. 난 칭구들이 있었기에 나중에..라고

 

한참이 지난후 그 사람 아예 제 옆자리로 오더군여..그리곤 친한척 하며 서로 얘기를 나눴져..

 

그러고 2차를 가고 3차를 가고..그땐 아무란 감정 없었습니다.. 그런사람이 이까페에 있구나..정도만

 

그런데 정모가 있을 후 어느날 그사람한테서 연락이 왔더군여.. 걍 생각나서 전화한다면서..

 

글고 모임때 일부러 내주위에 있었다고.. 노래방을 가서도 맥주집을 가서도 날 보러 한번씩 왔었데여

 

사람이 많아서 나눠서 놀았거든여..

 

저 놀랬었져.. 짧은 통화가 끊난후 바로 문자가 오더군여..천년에 한번씩 노는개미가 있데라며

 

그 유치한 문자..예의상 답장을 했습니다.. 조심해서 들어가고 담에 한번보자고..

 

그사람 바로 전화오더군여..이거 데이트 신청하는거 맞지? 야호~~

 

그 사람의 생각지도 못한 반응에 적잖이 놀랐습니다..

 

그때부터 였죠.. 매일밤 통화를 하고 시간마다 문자 보내주고..애칭으로 절 아가라고 부르더군여..

 

한번은 이건 아니다 싶어 제가 말했습니다.."나한테 잘해주지마..내가 오빠 좋아할수도 있으니까.."

 

그 사람..자기가 바라던 답이라며 무척이나 좋아하더군여...

 

근데 아직은 서로가 잘 모르니까 조금씩 알아가자고.. 저 알았다고 했습니다..

 

저에게도 그 사람 첫인상이 괜찮았었거든여..

 

근데 문제는 그 사람 얼굴입니다.. 눈웃음 살살치며 여자가 아주 많게 생겼져..

 

난 별로 몰랐었는데.. 까페서 그 오빠 작업맨이라 불리더군여.. 여자 많게 생겼다고..

 

그건 애기 듣기 싫더군여.. 예전부터 남자들 바람때문에 힘들어하는칭구들을 많이 봤기에..

 

이 오빠..토욜은 아예 10분마다 전화하더이다..

 

"아가~ 보고 싶따.. 아까는 오빤 않보고 싶어?"

 

"우리 화욜날 둘이 데이트하자..어빠가 맛있는거 사줄께.."

 

그리고 커플룩이 입고 싶다며 옷을사러가자고 합디다..

 

전..선을 그었져.. 근데..그게 말뿐입니다..

 

나도 모르게 자꾸 끌리는 이맘이 주체가 안되네여.. 예전 남친과는 다르게 아주 다정하고..

 

날 챙겨주는 그 맘이 너무도 이뿌게 보입니다..

 

나 이남자한테 빠져들어도 될까여? 한편으론 행복하다 느끼면서..다른 한편으론

 

옛 남친한테 무척이나 미안한 맘이 드네여..

 

나..이사람 만나 행복해도 될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