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잡을땐...산부인과에서

세치혀2008.04.29
조회2,656

바야흐로... 13년전...

 

어미니가 제 손에 돈을 쥐어 주시면서... 포경을 적극 권장한 곳이 한곳은 산부인과였다..

 

주위사람들로 부터 그 산부인과 의사선생이 성격이 너무 꼼꼼해서 포경을 아주 이쁘게 해주신다는

 

그 소문을 들으시고 고3인 나에게 어머님 께서는 적극 권장해줬습니다.

 

병원으로 향하는 나에게 어머님은  의사선생님보고 이쁘게 말아달라고 부탁하라고 말씀하셨죠..

 

절대 자르면 안된다고 이쁘게 말아달라고 신신당부를 하셨습니다.

 

왜 어머님이 그때 이런말씀을 했는지 그때는 이해할수 없었으나 다 저를 위한거라 생각하고

 

이쁘게 말아주세요 라는 말을 머릿속에 되뇌이면서 드디어 수술대 위에 올라갔습니다.

 

가슴이 두근반 세근반 뛰고있을때 문이열리고 다름아닌 여자의사가 들어오는게 아니겠습니까

 

그때는 왜 포경은 다 남자의사가 한다고 생각을 했는지... 여튼 두눈 딱감고... 의사선생님에게

 

어머님이 신신당부하면서 해주신 말을 했습니다.

 

" 선생님 자르지말고 빨아주세요............................"

 

급하게 말을 바꿔 다시 말아주세요 했지만

 

그쪽팔림은 지금 생각해도 등에서 땀이 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