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만히 두고 볼순 없습니다...

슬픈이모2003.09.29
조회1,474

제얘긴 아닌데여...저희 언니가 지금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중입니다...
내용인 즉슨...
4년정도의 동거생활에 2000년 10월 결혼을 했습니다.
그리구 그 다음해 10월에 아들을 낳았구여...
산달에 수해로 인해서 살던 월세집을 나와서 저희 둘째언니가 2,000만원을 빌려줘서 다른 월세집을 얻게 되었져...그때까지만해두 형부는 무직자였져...아직도 둘째언니가 꿔준 돈으루 그집에서 살구 있구여...그후 아기두 낳구 형부두 취직이 되서 문제 없이 살았는데여...조금씩 조금씩 금전적으루나 성격상 둘이 티격태격 많이 싸우더라구여...
저희 언니 성격은 친구 좋아하구...집에 잘 있는 성격이 아닌데 형부는 가정에 충실한...그런걸 너무 원해서 둘이 많이 부딪히더라구여...
또 형부가 바람아닌 바람을 많이 폈어여...
확실하게 바람피는건 아닌데...여자들한테 연락오구 외박하구...근데 현장을 못잡았걸랑여...그래서 그냥 넘어가구...애 하나 키우는데 드는 돈이 얼만데...
언니한테 한달에 십만원을 주면서 생활비하라고 하더군여...그래두 친정에 손벌려서 용돈얻구...외손자가 왔다 가니깐 택시비하라구 돈주구...그렇게 살았어여...저희집에서 언니네까지는 택시로 15분정도면 갈 거리예여...근데 돈없는거 뻔히 아니깐 일부러 더 주구 그랬었져...저희 언니한테두 문제가 없는건 아니에여...형부랑 사이가 안좋아지니깐 저희 언니가 담배를 배우기 시작했어여...그리구 스트레스 푼다는 이유로 게임방에 자주 갔어여...애기는 저희집에 맡겨놓구...제가 생각해두 저희언니가 집에 무심했단건 인정하겠어여...하지만 형부두 못지 않게 두살짜리애기가 우는데 자기 게임하는데 시끄럽다구  또라이같은놈이라구 욕하구 문닫구 들어가버리구...
한여름에 안방에 에어컨이랑 선풍기랑 다 있는데 문잠가놓구 자버리면 애기랑 저희언니는 작은방에서 찜통속에서 자야하구...
근데 지금와서 저희 언니한테 담배하구 겜방에 자주가구 친구를 자주 만난다는 이유로 이혼을 하잡니다...
도저히 너같은 여자랑은 못살겠다구...
그런걸루두 이혼사유가 되나여?
그리구...형부잘못두 꽤 되는데 왜 여자만 쫓겨나듯이 이혼을 해야하는거에여?
이혼을 하더라두 애기를 데리구 양육비 받아가면서 살순 없나여?
형부가 요구하는건, 아니 요구가 아니져...
참고로 조카가 6대 독자라서여...그집에서 순순히 놔주질 않는다는겁니다...
그리구 시댁에서는 둘이 왠만하면 살으라구...저희언니한테 시어머니께서 제발 니가 참구 살으라구 하시구...시어머니랑 저희언니랑은 사이가 좋거든여...
아무두 그 이혼을 원하지 않는데...하긴 당사자들이 해결할 문제니...
아니면 양육권을 포기하구 이혼을 하면 아이는 영영 볼수 없는건가여?
워낙에 없는 집안에 시집을 가서 위자료는 엄두도 못내지만...그리구 모아놓은 재산두 없어서...아니 빚만 많아지게되구...생활비로 카드를 써서 저희언니두 카드빚이 쩜 있게됐거든여...
근데 위자료 한푼 못받구...양육권두 포기하구...빚만 늘어서.. 이혼할정도로 잘못한것두 없는데...이렇게 쫓겨나듯 나와야하는거에여?
오늘 조카랑 헤어져야한다는 생각에 회사에서 계속 울었습니다...
답답하네여...사랑해서 결혼했으면서 이쁜 아이까지 낳았으면서 자기네들 생각만 하구...

이제 저두 결혼할나이지만...정말 결혼이란거 다시 한번 생각하게끔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