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은 엄마를사랑하는것같아"라는 아들늠의말에 충격

양아리22008.04.30
조회2,444

"삼촌은 엄마를 사랑하는것같아"

7살짜리 아들늠의 이말한마디에 이런글을 생각없이 올린다면

분명 제가 제정신은 아닐겝니다 ㅡㅡ;

때는 바야흐로 7년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부터 시작됩니다요

제가 22살때이던 그때 지금의 남편을따라 시댁에

정식으로 인사를 드리러가던 그때 29살에 대학원을 갓졸업한 막내도련님(아들늠이말하는 삼촌)을 첫대면하게 되었습니다,

좀 첫인상은 시댁식구들의 전체적인 분위기때문이였는지

싹퉁이 없게느껴졌습니다,

전형적인 경상도집안에 아들만 있는집이라

분위기자체도 무거웠고,,다들 잘웃는 편도아니고

개다가 남편과의 나이차이가 많다보니 막내도련님과는

무려 7살의 나이차...다들 어려운상대들이였죠..결혼7년차인 지금도 어렵지만요

여튼 사사껀껀 저의 행동하나하나에

트집을 잡는 막내도련님과는 처음부터 순탄하진 않았네요,,

막내도련님과의 마찰이 있을때마다 어금니를 꼭깨물고

"두고보자 씨댕구리구리..."이를 바득바득갈고 있는저입니다,

그런데 얼마전부터  좀 관계가 나아질 개기가 생겼습니다,

시댁에서 땅을 파셔서 15억정도가 생겼네요,,

저희부부는 어차피 결혼식부터 시부모님께 받은것도없고

앞으로 도움받을 생각도없고 벌이도괜찬아서

시부모님이 돈을 나눠주신다고 오라고하시기에

않간다고했습니다,

돈때문에 식구들과 맘상할일은 애초에 만들고 싶지도않고

막내도련님이 부모님과 함께 살고계시고

앞으로도 그렇게 하신다고 하시니 고생하시니까 막내도련님께

많이 드리라고요  

그래도 굳이 주신다기에 1억만 받았습니다 ㅡㅡ;

마냥 어린애처럼 저를 대하시던 분들이 저를 좀 달리보시게된 개기가된거죠,

조금 얘기가 삑싸리가 난거같네요 ㅎㅎㅎ

여튼 좋은개기로다가 시댁에서의 대우가 예전같진않아서

내려가면 맘도편하고 내친김에 셤니가 원하시길레

아들늠을 1주일동안 떨궈놓고 올라왔네요

그러다가 이번 주말에 시댁과 저의집 중간지점인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셤니와 도련님이 아들늠을 데리고 저희부부와

만나서 쇼핑도하고 밥도먹고 내친김에 단종문화제가 영월에서

마지막날이라 구경도 할겸 겸사겸사 내려갔습니다

그런데 자꾸 도련님의 시선이 느껴지는겁니다 ㅡㅡ;

그래서 처다보면 정말 저를 처다보고 있는겁니다..

몇번정도는 그냥 넘길수도 있을것같지만

정릉에 가서 디카로 사진을 이리저리 찍다가도

먼발치서(거리를 좀 두고 다녔죠)쳐다보다가

제가 카메라를 그쪽으로 돌릴라치면 시선을 휙돌리고

다시 그런일이 몇번 반복...속으로 '저게 뭘 잘못 쳐드셧나..'하고 넘겼네여,

착각은 자유라고 그냥 눈빛이 좀 예전과는 좀다르게 부드럽다고 해야하나 ㅡㅡ

그러다가 아들늠과 집에 올라와서 월욜날 이마트에 장을 보러가면서

차안에서 아들늠에게 엄마없는 1주일동안 시댁에서 재밌게

놀았는지 물었죠..

1주일동안 막내도련님과 수영장다니고 골프장다니고

레고사줘서 레고 맞추고놀앗다고..재밌었다고

또 내려가고싶다고,같이가자고 그러는겁니다,

그래서 "엄마는 알바다녀야하고 넌 유치원다녀애되,,않되"하고 잘라말햇죠..

그러다가 내친김에 아들늠에게 시댁에서 혹시 셤니나 막내도련님이

엄마 알바다니면서 밥은 잘챙겨주냐는둥

청소는 누가하느냐는둥 이런거 않물어봤냐고 넌즈시 물어봤죠,,

다행히도 그런건 않물어봤다네요..ㅎㅎㅎ

저도 어쩔수없는 며느리인지라 알바다니면서 집안일을

남편에게 시킬가봐 조바심내시는 셤니 눈치가 좀 보이더라구요..

그러다가 이마트 다와갈때쯤 아들늠이

"그런데 엄마?사촌은 엄마를 사랑하는것같아"라고 난데없이 말하는겁니다

"엥??그게 뭔소리야"라고 되물었죠,,

"그냥 내가 생각할땐 삼촌이 엄마한테 푹빠져있는것같아"라고 태연하게

얘기를하는겁니다,,

무엇을봤는지 삼촌이 무슨말을해서 그런지는 물어보지도않았습니다

그냥 아빠앞에서는 그런말하지말라고만 당부를했죠,

그냥 그런말듣고 흘려버리면되는데

예전부터 막내도련님이 저한테 좀 못되게 굴었던 많은 사건들을

아줌마들하고 얘기하다보면 "혹시 도련님이 00엄마 좋아하나부다"라고

얘기하면 몸서리가 쳐지곤 했던일이 떠오르네요,,

만약 사실이라면 앞으로 막내도련님을 어찌쳐다볼지 좀 껄끄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