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결혼 축의금 보통 얼마나 하나요???

친구결혼축의금2008.04.30
조회401

안녕하세요.

전 나이 계란한판 인 유부녀 입니다.

8년전 저 결혼했을때만 해도 3만원 참 컸었는데요.

제가 태어난곳이 부천이라...

친구들도 거의 부천, 서울, 인천, 김포 에 많은데요.

저희 신랑이 충청남도 예산 사람이라...

예산에서 식을 올렸는데요. 그것도 2000년도 12월 31일날요!!

친구들이 와주는 것만해도 참 고맙고 감사하고 그랬습니다.

 

얼마전에 자주 연락도 안했던 친구가 결혼한다고 연락이 왔습니다.

(이 친구... 제 결혼식에 참석 안했었고... 피로연만 와서 깽판치고 갔던 친구입니다.)

그래도 학교다닐당시에 친했기에 동창들끼리 모여 5만원씩 걷어서 목돈을 쥐어주자 했습니다.

그랬더니 그 친구왈... 그냥 신부측에 이름써놓고 각자 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왜? 하고 물으니... 어차피 그돈 자기한테 들어오니까 그렇게 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각자 봉투에 이름적어서 냈습니다.

(전 그친구랑 사이가 별로 안좋아서 축의금 솔직히 안냈습니다.)

근데... 결혼식이 끝나고 피로연할줄 알았더니 안하더군요.

(결혼식 전에 자기가 피로연을 미리 치룬다고 하면서 한턱낸다고 하더니...

11명이서 기껏 6만 7천원 어치 먹었는데... 멀그렇게 쳐먹어댔냐고 하면서...

자기 돈 1만원밖에 없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1만원 내고나면 자기 집에까지 걸어가야 한다면서...

그래서 결국엔 친구들끼리 돈 걷어서 냈습니다. 그때 진짜 어이없었음)

 

그런데... 그 다음날 친구들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저한텐 전화없었냐구요. 무슨일 있냐고 되물었더니... 친구들 하는말이... 어이상실이라고...

결혼한 그 친구가 결혼전에 전화해서 그랬답니다.

은근슬쩍.... 친구 결혼 축의금 보통 얼마나 내냐고 물었답니다.

그래서... 그냥 보통 3만원내고 친하면 5만원내고 가족, 친척처럼 가까운사이는 10만원낸다고..

그랬더니 그래? 그렇구나... 그냥 궁금해서 물어봤어 그러고 끊었답니다.

그리고 결혼식 끝나서 축의금을 다 확인하면서 친구들한테 전화를 한것 같습니다.

약간 비꼬는 말투로 누구는 빚져서 20만원이나 냈는데... 넌 5만원밖에 안냈더라...?

그렇게 얘기하는 친구 실망스럽더군요.

(저 집에서 쓰는 한달생활비 40만원 입니다.

아들 2명이고 한참 많이 먹고 크는 나이인 7살 4살입니다.

5만원 큰돈입니다. 절대 적은돈 아니지요. 땅파도 그돈 벌기 힘듭니다.

하루일당 2-3만원 버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틀치 일값이라 생각하면 되지요.)

거기에다 정말 황당한 사건 또 하나...

갑자기 그 친구와 맺어졌던 일촌들이 다 끊어졌습니다.

2명 정도만 일촌을 안 끊었더군요...

한명은 빚져서 축의금 20만원 낸 백조 친구...

한명은 신부측(고등친구)에 5만원 신랑측(중등친구)에 5만원 냈던 친구...

(신랑 친구이기도 하기에 일촌을 못끊은것 같더군요.)

5만원씩 냈던 친구들 일촌 다 끊었더군요.... 정말 황당그자체....

그래서 저희들도 네이트온 메신져 일촌 끊고 연락안하고 삽니다.

간간히 들리는 소문.... 더 황당하더군요...

11명 친구 7만원도 안되는 음식값 내줄돈 없다고 하더니...

거~ 하게 피로연 했다고 하더군요.... 그 소리듣고 어안이 벙벙하더군요...

머~ 저런애가 다있나.... 생각했습니다.

웬지 그 친구의 신랑된분이 참 불쌍하다 생각이 들었습니다.

친구들을 돈쪼가리로 밖에 보지 않았던 그 친구....

이걸 만약에 본다면.... 한마디 해주고 싶습니다.

5만원 적은돈 아니고 결혼식 참석해준것만으로도 감사해하라고....

나중에 니가 똑같이 배풀어야 하는건데... 큰돈 받아서 열심히 낼수 있겠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