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에 막둥이를 하나 낳으시고, 집안도 변변치 않은데다가 설상가상 시아버님이 도망가셨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는 가게 하나 내셔서 일을 시작하셨는데, 이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오전에 문을 열어 밤늦게까지 일을 해야한다는 핑계로 저희에게 아이를 맡기기 시작했습니다.
20대인 저희들에게는 당연히 버거운 일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일을 하신다고 맡기신 건 아니구요. 원래 음주가무를 좋아하시던 시어머니는 산후조리도 술로 하신 분입니다. 아기 낳으시고 일주일만에 나가서 1년 동안 매일같이 출근하시듯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1년 후에 일을 해야한다는 핑계로 저희에게 아이를 떠맡기셨구요.
저희도 먹고 살아보겠다고 이것저것 일도 했지만, 일을 하고 돌아와서도 시어머니의 음주가무를 즐기시는 바람에 새벽까지 애를 보다 몇 시간 자지도 못하고 일을 나가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너무 힘든 저희는 다른 곳으로 나가 살기로 했고, 그래서 나갔는데 2달만에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한숨을 푹푹~ 땅꺼져라 쉬시면서 아기 때문에 힘들어 죽겠다고 살살 꼬셔서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또 만행은 시작되었습니다. 평일이면 평일이라고 술 한잔, 주말이면 주말이라고 술 한잔, 누구 생일이라고, 계모임한다고, 망년회라고, 누가 속상하다고 위로해달라고 했다는 둥 아기를 않보기 위한 핑계도 정말 여러가지더군요. 아기도 너무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손길이 닿지 않아서 불안한지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황당한 건.. 남편 생일이건, 제 생일이건, 저희가 병원에서 링겔까지 맞고 올 정도로 아파도 아기를 맡겨놓고 가버리시는 현상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도 몇 차례의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남편과 시어머니의 감정이 틀어지기만 할 뿐, 아무런 대책도 절충안도 못찾고, 그래서 아예 남편은 이제 시어머니와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하고 그래서 저도 감히 선뜻 나서서 말 한마디 꺼내지 못하고 있구요. 이렇다보니 시어머니는 저희가 아무렇지도 않은 줄 착각하시고 이젠 일주일에 4번을 밤을 새고 들어옵니다;
그것도 술먹고, 놀고, 도박을 즐기시느라 말이죠. 이젠 기가차서 말도 않나옵니다.
자신이 선택해서 낳은 아기를 뜻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은 제 남편에게 맡겨버린다는 게 너무 황당하지 않습니까? 가족이라는 명목 하에 어려울 때 가족끼리 도와야한다는 명분으로 .. 참나..
이게 무슨 상부상조입니까.. 한쪽이 희생하니 한쪽만 즐거운 일이죠.
아마 하루에 자기가 배아파서 낳은 막둥이 얼굴 2시간도 채 보지 않을겁니다.
5살짜리 아이가 한숨을 쉬면서 " 나는 엄마도 없고, 아빠도 없어 " 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어린 아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정도라면 얼마나 엄마가 무관심했으면.. 그리고 엄마가 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이 나온다는 건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무슨 아기가 애완동물도 아니고, 없으면 허전해하고 있으면 귀찮다고 팽개쳐버리고 밖에나가서 실컷 놀다들어와서 혼자 자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건지 신기할따름입니다.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도 한 두푼이 아니고, 시어머니는 나가서 술값으로 5~10만원씩 아무렇지 않게 쓰고 들어오시고, 정말 지칩니다. 지쳐..
대한민국의 어머니는 대단하다고 하던데.. 이게 어머니입니까? 새어머니도 이렇게는 하지 않을 것 같네요. 어린 아이는 어린아이대로 상처받고, 제 남편은 남편대로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받아 우울증까지 있는 상태입니다.
에효.. 저는 지금 일하고 있지만, 남편은 극심한 우울증으로 일도 못하고.. 그걸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무조건 아기 않보려고 요리조리 잘도 피해나가는 시어머니.
저희가 낳아서 시어머니에게 맡기는 것도 아니고 정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걸까요?
정말 이기적인 것 같습니다.
지금 직장을 잡아서 1년 간 일하고 돈을 모아서 나가서 살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고 지쳐가거든요. 육체적보다 심리적으로 더더욱..
계약기간동안만이라도 참고 살아보려고는 하는데 갈수록 더하니 참 힘드네요.
대화도 않통하는 사람과 어떻게 페어플레이를 할 수 있을까요?
도대체 어떻게해야 시어머니의 정신이 좀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정말 이런 말까지 하고 싶지 않지만, 시어머니에게 혹여라도 다음 세상에 태어나시면 다시는 " 엄마 " 라는 이름으로 태어나시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저희가 지금 당장 나갈 상황이 못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답합니다. 정말...
불량 시어머니 어떻게 생각하세요??
저는 톡을 자주 보는 톡 마니아입니다.
매일 톡에 올라온 글들만 보다가 저도 답답한 마음에 글 하나 써보렵니다..ㅠㅠ
참고사항 : 저와 남편의 나이는 20대 중반입니다.
제가 제목에 써놓은 " 불량 시어머니 " 대략 만행은 이러합니다
45세에 막둥이를 하나 낳으시고, 집안도 변변치 않은데다가 설상가상 시아버님이 도망가셨습니다.
그래서 시어머니는 가게 하나 내셔서 일을 시작하셨는데, 이것이 시작이었습니다.
오전에 문을 열어 밤늦게까지 일을 해야한다는 핑계로 저희에게 아이를 맡기기 시작했습니다.
20대인 저희들에게는 당연히 버거운 일이 아닐 수가 없었습니다.
처음부터 일을 하신다고 맡기신 건 아니구요. 원래 음주가무를 좋아하시던 시어머니는 산후조리도 술로 하신 분입니다. 아기 낳으시고 일주일만에 나가서 1년 동안 매일같이 출근하시듯 나가서 새벽에 들어오셨습니다. 그리고 1년 후에 일을 해야한다는 핑계로 저희에게 아이를 떠맡기셨구요.
저희도 먹고 살아보겠다고 이것저것 일도 했지만, 일을 하고 돌아와서도 시어머니의 음주가무를 즐기시는 바람에 새벽까지 애를 보다 몇 시간 자지도 못하고 일을 나가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너무 힘든 저희는 다른 곳으로 나가 살기로 했고, 그래서 나갔는데 2달만에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한숨을 푹푹~ 땅꺼져라 쉬시면서 아기 때문에 힘들어 죽겠다고 살살 꼬셔서 결국 다시 집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또 만행은 시작되었습니다. 평일이면 평일이라고 술 한잔, 주말이면 주말이라고 술 한잔, 누구 생일이라고, 계모임한다고, 망년회라고, 누가 속상하다고 위로해달라고 했다는 둥 아기를 않보기 위한 핑계도 정말 여러가지더군요. 아기도 너무 어렸을 때부터 엄마의 손길이 닿지 않아서 불안한지 밤늦게까지 잠을 자지 않습니다. 그리고 더 황당한 건.. 남편 생일이건, 제 생일이건, 저희가 병원에서 링겔까지 맞고 올 정도로 아파도 아기를 맡겨놓고 가버리시는 현상들이 일어나기 시작했습니다. 저희도 몇 차례의 대화를 시도해봤지만 남편과 시어머니의 감정이 틀어지기만 할 뿐, 아무런 대책도 절충안도 못찾고, 그래서 아예 남편은 이제 시어머니와 대화조차 하지 않으려하고 그래서 저도 감히 선뜻 나서서 말 한마디 꺼내지 못하고 있구요. 이렇다보니 시어머니는 저희가 아무렇지도 않은 줄 착각하시고 이젠 일주일에 4번을 밤을 새고 들어옵니다;
그것도 술먹고, 놀고, 도박을 즐기시느라 말이죠. 이젠 기가차서 말도 않나옵니다.
자신이 선택해서 낳은 아기를 뜻하지도 않고 바라지도 않은 제 남편에게 맡겨버린다는 게 너무 황당하지 않습니까? 가족이라는 명목 하에 어려울 때 가족끼리 도와야한다는 명분으로 .. 참나..
이게 무슨 상부상조입니까.. 한쪽이 희생하니 한쪽만 즐거운 일이죠.
아마 하루에 자기가 배아파서 낳은 막둥이 얼굴 2시간도 채 보지 않을겁니다.
5살짜리 아이가 한숨을 쉬면서 " 나는 엄마도 없고, 아빠도 없어 " 라는 말을 서슴없이 하고
어린 아이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올 정도라면 얼마나 엄마가 무관심했으면.. 그리고 엄마가 곁에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말이 나온다는 건 문제가 있는게 아닐까요? 무슨 아기가 애완동물도 아니고, 없으면 허전해하고 있으면 귀찮다고 팽개쳐버리고 밖에나가서 실컷 놀다들어와서 혼자 자고 있는 아이를 보면서 어떻게 그렇게 아무렇지 않은건지 신기할따름입니다.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도 한 두푼이 아니고, 시어머니는 나가서 술값으로 5~10만원씩 아무렇지 않게 쓰고 들어오시고, 정말 지칩니다. 지쳐..
대한민국의 어머니는 대단하다고 하던데.. 이게 어머니입니까? 새어머니도 이렇게는 하지 않을 것 같네요. 어린 아이는 어린아이대로 상처받고, 제 남편은 남편대로 힘들어하고 스트레스받아 우울증까지 있는 상태입니다.
에효.. 저는 지금 일하고 있지만, 남편은 극심한 우울증으로 일도 못하고.. 그걸 아는건지 모르는건지 무조건 아기 않보려고 요리조리 잘도 피해나가는 시어머니.
저희가 낳아서 시어머니에게 맡기는 것도 아니고 정말 죄책감을 느끼지 않는걸까요?
정말 이기적인 것 같습니다.
지금 직장을 잡아서 1년 간 일하고 돈을 모아서 나가서 살 생각하고 있습니다.
정말 너무 힘들고 지쳐가거든요. 육체적보다 심리적으로 더더욱..
계약기간동안만이라도 참고 살아보려고는 하는데 갈수록 더하니 참 힘드네요.
대화도 않통하는 사람과 어떻게 페어플레이를 할 수 있을까요?
도대체 어떻게해야 시어머니의 정신이 좀 돌아올 수 있을까요?
정말 이런 말까지 하고 싶지 않지만, 시어머니에게 혹여라도 다음 세상에 태어나시면 다시는 " 엄마 " 라는 이름으로 태어나시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을 정도입니다.
저희가 지금 당장 나갈 상황이 못되는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답답합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