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후면 .... 갈림길에 서게 되는 나...

앙큼이2003.09.30
조회1,037

오늘도 여지없이 아침출근하자마자 네이트로 직행..

제 하루중의 유일한 웃음꽃이 피는 시간이죠..

글 잘 읽고 고민이 있어서 글 올려요

고민이 있어요 어찌 보면 제가 넘 섣불리 혼자 겁먹고 그러는걸지도 몰라요

하지만.. 워낙 확실한 걸 좋아하는 난 짐 어떤 결론을 내린상태로 가고 싶어요

저랑 제 남칭은 동갑내기 24살입니다

사귄지는 3년이죠... 하지만 서로 다른 지방에 사는 관계로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여행도 가본적도 없죠

친구로 지내다가 제 남칭이 3년전 제 생일날 고백하더이다. 자기는 나 이성으로 느껴진다고

사실 남칭 잘생기지도 않앗고.. 그렇다고 돈이 많은집 자식도 아니고 학벌이 뛰어난것도 아니죠..

군데 머리가 좋다고 해야하나.. 생각하고 머리 굴리는거 보면 장난 아닙니당

암튼 난중에 마누라 밥 굶기고 살 인간은 절대 아니죠..

여기저기 알바를 하러가면 꼭 나올때 사장님들이 붙잡아요..

한달만 더 해주면 안 되겠냐고. 사장님들이 그정도 할 정도라면 성실 그 자체 아니겠습니까?

활달, 싹싹,붙임성 내가 봐도 배울만하답니다

그런면을 쭉 봐온 나이기에  3일동안 고심한 끝에 드뎌 사귀기 시작했습니당.

그러다가 사귄지 1년 1개월만에 군입대를 했죠..

군입대 하기 3개월전..  남칭이 저보고 자기집 궁금하지 않냐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자기는 짐까지 사귄여자(참고로 제가 4번째. 전 첨이예요)를 한번도 집에 데리고 온적이 없대요

남칭 어머님이랑 아버님한테 소개시켜 주고 싶다고..

아들이 사귀는 여자가 누군지 알려주고 싶다는 말에 부담감을 안고 집으로 갔죠

그러나.. 전 그날 엄청 실망했죠.. 사실 기대 안했다는건 거짓말이구요..

그날 남칭집 갔다온후 서로 헤어지잔 얘기까지 나왔어요

남칭집 가기전에 남칭은 이미 저희집에 자주 놀러왔거든요

올때마다 저희엄마 딸 친구라고 이것저것 맛있는것도 해주시고 챙겨주셨죠

그건 당연한거 아닙니까? 손님인데..

군데 남칭집으로 딱 들어셧는데 아주 조용하더군요..

글서 부모님 안 계신가보다 하고 거실로 들어섰는데 제 남칭보다 10살어린 여동생이 나오면서 엄마 주무신다고 깨우지 말라고.. 조용히 하라고 하더군요

전 여동생한테 인사를 했죠.. 이름까지 부르면서 .. 그러나 그 지지바.. 얼굴 돌리더군요

두달후면 ....  갈림길에 서게 되는 나...  진짜 이 그림의 표정이랑 똑같습니다

한참후 머리를 매만지시면서 나오는 어머니..

저를 아래위로 훑어보시고는 ... 웃지도 않으신 말 한마디.. 놀다가라..

전 웃으면서 방겨주실줄 알았거든요.. 군데 그게 아니더군요..

제 남칭 잠든 사이.. 어머님 절 부르시더니.. 자기 아들 걱정거리를 주저리주저리..

군대도 안가고 대학졸업한지가 언제인데(제남칭 2년제대학) 놀고 있냐고..

군대 간다고 간다고 말만 해서리 자기가 속 터져 죽겠다고..

그말.. 무슨 뜻으로 여러분은 이해하시겠어요?

저땜시 안가고 저런다는뜻으로 전 제 맘에 와 닿았어요..

그냥 얘기만 듣고 있어죠.. 저를 또 보고 하시는말.. 호구조사 들어갑니당.

가족관계,, 어머님 직업.. 제 직업.. 남자 사귀어본적 있냐 없냐...

그러면서 안쓰런 표정으로 넘 약하다고

저 사실 작거든요.. 쪼매하죠.. 마르고.. 약해보이죠..

난중에 안 사실인데.. 나중에 저가고 나서 남칭한테 저랑 만나지 말라고..

결혼할꺼냐고.. 저랑 결혼하면 저 애도 못낳을것 같다고..

두달후면 ....  갈림길에 서게 되는 나...두달후면 ....  갈림길에 서게 되는 나...두달후면 ....  갈림길에 서게 되는 나...두달후면 ....  갈림길에 서게 되는 나...두달후면 ....  갈림길에 서게 되는 나...두달후면 ....  갈림길에 서게 되는 나...두달후면 ....  갈림길에 서게 되는 나...두달후면 ....  갈림길에 서게 되는 나...

그런건 제 모습이 그런거니깐 제가 그냥 넘겼죠..

그러나.. 그날 저녁.. 밥 먹는데 속 뒤집더군요

같이 저녁 먹고 있는데 먼저 나가신데요.외출.. 글면서 나보고 밥 먹고 깨끗이 치우고 가라더군요

제가 설마 밥먹고 밥상 그대로 두고 가겠습니까?

예라고 대답을 했죠.. 그러자.. 설거지도 하는거 알쥐? 두달후면 ....  갈림길에 서게 되는 나...

남칭 그말 듣자마자.. 손님이 무슨 설거지를 해.. 내가 함 되지..

그라자 곧바로 니가 왜 하니? 그것도 남자가..

그 얘기 듣고 기가 차서리.. 한참후에 나가신후 밥에 물 말아 먹고 설거지 하고 왔죠..

남칭 자기가 한다고 한다고 우기더군요.. 아니 자기가 했어요.. 군데 그 여동생 철딱서니 없게 시리  엄마 한테 이른대나.. 내가 할거 자기 오빠가 한다고.

집에 오는길 버스안에서 고민에 빠졌죠.. 글구 저녁때 전화온거 헤어지자 그랬죠..

나 그런대접 받기 싫다고.. 세상에 널린건 남자라구.

그러자 남칭 매달리더니.. 내가 넘 완강히 거부를 하자.. 존심 상해서리. 그러자 하더니 전화 뚝..

군데 그담날 남칭 어김없이 밝은 목소리로 전화해서리.. 나밖에 없다고..

미안하다고..자기 얼굴 봐서 용서해 달라고..

몇일을 전화를 해서.. 매달렸죠.. 그래서 짐 여기까지 왔어요

군대가고 나서도 저희 애정엔 변함이 없죠..

서로 웃으면서 서로 사랑하고.. 군데 문제는 남칭이랑 저랑 서로 결혼을 하고 싶다는 거죠

그러다 보면 부모님의 반대를 극복해야 하고..

저희 엄마는 제 남칭 만족해해요.. 착하고 성실하다고.. 요즘같은 세상엔 인물보다 마음이라고.

군데 문제는 남칭 부모님... 아버님은 저를 보시지도 않고 어머님 말씀만 듣고 저 싫어해요..

제가 전화를 하면요.. 빈말이라도 어. 잘 지냈니? 이런말 가뭄에 콩나듯..

수해 입으셔서 걱정되서리 전화하니깐 그제서야.. 반가운 말한마디 하더군요..

그래 너희집은 피해없니? 예.. 다행이다..우리는좀 위험해서리.. 예. 그나마 다행이네요 마니 피해입지 않으셔서요.. 그래 거맙다..

가끔 제 안부도 묻지도 않아요.. 오히려 남칭보고 너 아직두 사귀냐고 정리하라고 한지가 언제인데 아직도 사귀냐고..

제가 전화하면 가끔 여동생이 받아요.. 그럼.. xx니? 그럼.. 누구세요?

제 목소리도 못 알아봐요.. 제가 전화를 몇번이나 했는데..

그러다 보니 전 전화하고 싶은 맘도 없거든요.. 제가 일방적으로 애교떨면 뭐해요..

받아주는 사람은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제가 속상해서 이런얘기함 남칭은 저보고 잘하래요. 나참..

그럼 제 성격(한성격하죠..^^)에 한마디 하죠..

이러쿵저러쿵. 글면 항상 하는말.. 자기 제대함 서로 잘 협의해서 잘 헤쳐나가자고

그때마다 전 거맙다고 그러면서 꼭 그러자고 함 남칭은 당근.. 말밥이지~~~

그 제대일이 딱 두달 남았습니당.

두달후면 진짜 저 갈림길에 서거든요..

결혼을 전제로 앞으로 더 나아가야 하는지.. 아님 3년동안 나혼자 한남자 기다리다가 쪽박차고 딴남자 찾아야 하는지

남칭이 저 사귈때부터 결혼얘기를 자주 했어요..

전 단순히 그냥 하는말 인줄 알았거든요.. 군데 아니예요..

저도 짐 남칭이랑 결혼까지 하고 싶어요..

저희 엄마도 은근히 했음 하는 눈치고..

군데 부모님의 행동이나 말이나.. 넘 완고하셔서..

남칭이 아버님은 자기가 책임질테니 저보고 어머님 책임지고... 허락 받아내자고..

남칭 부모님 진짜 넘하다는 말 들을정도로 저한테 그렇게 하셨거든요..

남자 하나만 믿고 결혼하는거 저도 주위에서 봐서 아는데 넘 힘들자나요

결혼은 현실....

전 어떡할지 모르겠어요.. 어떡해야 저 이쁨 받을수 있을까요?

그동안 저한테 한 말이나행동들이 많이 있는데요.. 생각이 잘 나지않네요..

다 잊고살자 잊고살자 그러고 살거든요..

잘 정리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