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서빈이..오빠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그새 많이 야윈 얼굴이 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단순에 느낄수 있었다.. "...왜 이렇게 운거야.." 오빠를 보는순간, 참아왔던 눈물이 더욱더 흘러내렸다.. 그리곤, 아니길 바라면서...내가 잘못 들었길 바라면서.. 자꾸 나오려는 눈물을 삼키며, 목이 메일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도.. 꾸역꾸역 말을 해가기 시작했다...... ".....오빠....오빠...아니지...아니잖아...그렇지??" 처절하게 매달려 울고있는 나를 보자, 살며시 안아주는 서빈오빠.. 아무런 말없이..달래주며, 내가 하는말을 듣고만 있는다.. ".....아니잖아 오빠.......오빠가...그런말한거 아니잖아... ..지민이.....내가 좋아하는애야...아니....사랑하는애야...." "오빤...축복해줄거잖아....나..좋아하는사람도 생겼다고.... ....같이 기뻐해줄꺼잖아.....그럴거...잖아.....그렇지...?..그럴..꺼지?.. 그럼......내 오빤덴.....내가..제일 아끼고..사랑하는 오빤덴....." "..서진이가...한말....거짓말이지..?.....서진이가...장난한거지??.. .....그런...거지?..................왜.....왜...말이 없어......" "......장난이라고.....거짓말이라고......말하란 말이야....흐흑.. ....그렇게 쳐다만 보지 말고..빨리.....빨리.....말하란 말이야-!!!!!!!!!" "....서현아..." ".......흐흑......아니잖아..........아니..잖아.....흐흐흑.." "........서현아....알잖아.... ..서진이랑..나....무엇보다 아버지 따른거.... ....그때...나랑 서진이..그 범인 잡으면..죽여버린다고 할 정도로.. 많이..열받았었던거...너도 알잖아..... 우리...많이 슬퍼했던거.......알잖아...서현아..." "....흐흑.....그치만........." "..너도..지금은 잘 모를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생각할수 밖에 없을꺼야... ..너네 둘 사이에...걸림돌이 될수 밖에 없어... 분명...둘다 힘들어 지고 말꺼야... 아직...심각하지 않을때...이때..이만 끝내..." "...오빠..........." "....이런말밖에 할수 없는 날...용서해라..." "..미얀하다..서현아.....하지만...불행이 눈앞에 보이는데.. 알면서도 널 가만히 내버려둘수가 없었어..... .....넌...하나밖에 없는 내 동생이니깐..." "..서진이도...분명 그렇게 생각할꺼야.. 그래서...더 그러는 걸지도 몰라...... 그러니....너가...서진일 조금만..더 이해해줘.... ...이럴수 밖에 없는 우릴....너가 좀 이해해줘...부탁...이다.." "..흐흑......하지만.....오빠..... 나...나....지민이 생각하는거..단순한 감정에서 이러는거 아니야.. 지금 헤어지기엔..너무 많이 왔다구....." "..우리...비록 지금이 시작이지만...서로 생각해 온게 몇일인데.... .....마음고생한게......몇년인데...... 이렇게...쉽게 끝낼만할...그런 감정 아니야..... 나 정말 지민이 좋아해.....정말...정말...사랑해..." "...아빠일...나 힘들지 않은거 아니야..... 비록..나 아빠 많이 미워했지만...내 아빠인데...우리..아빠인데... 하지만....그건...지민이가 한게 아니잖아.... 그건...지민이가 저지른 일이 아니잖아...." "이일로...지민이와 헤어지는건 싫어.... 이렇게...이렇게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별 추억 없이 헤어져 버리는건 싫어... ...지민이 곁에 있지 못하는건...무엇보다 싫단 말이야..." "평생 옆에 있어 주겠다고 했어.....언제나..지민이 곁에 있겠다고 했어.. 나...약속 지켜야되...아니...지킬꺼야..... 제발......제발.....지민일 미워하지 마....오빠....흐흑..." "지민이....지민이도 많이 힘들었을거잖아.... 자기가 한것도 아닌데...자기 아버지라는 이유만으로.. 많이 힘들었을거잖아....우리...우리 그걸로 그냥 정리 하자.." "난...난 괜찮아....지민이가..살인자 아들이라도... 지민인 아니니깐...내가 사랑하는 지민인...변함이 없으니깐... 그런건 상관없어....그런건...생각하지 않을꺼야..." "그니깐......그러니깐....제발...나...지민이 만나게 해줘.... 지민이 옆에 있게 해줘- 오빠.....흐흑...." "....넌 상관없더라도....세상은 상관없지 않아... ............우린...상관없지 않다구........" ".....그래...니가 말한대로 지민이가 한건아니야... 하지만...아버지가 살인자라는건..지울수 없어.. 평생..너네 둘 사이에 따라 붙은꺼야... ..우리 아버지가...지민이 아버지에 의해 돌아 가셨다는게..." "그때마다..너나..지민이나..우리 모두..힘들어 질게 뻔해.." "우리가 아무생각없이 너랑 현진이..이어주려는거 아니야.. 그래....솔직히 회사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 갑자기 아버지 돌아 가셔서 회사 거의 부도 직전까지 간거.. 넌 잘 모르겠지만..그동안 많이 힘들었었어..." "다행히 그동안 현진이네 아버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지금까지 이어갈수 있었지만.. 그래도..널 집안의 도구로써..단순히 그렇게만 생각하고선- 널 약혼 시키려 했던건 절대 아니야..그런데..너도 알잖아..현진이 좋은 놈이 라는거.. 현진이라면...널 행복하게 해줄수 있다고 생각했어.... 널...외롭게 두진 않을거라 생각했어... ..그래서....현진이와의 약혼...무리인건 알지만 진행시킨거야..." .... ....... "이젠..너랑 이런얘기..그만하고 싶다....어떤게 옳고..어떤게 그른지... 너 스스로 판단해봐...단순히 직선적인 니 감정만이 아닌... 주위 환경이나..세상의 시선이나..니 마음등..여러가지..잘 생각해보고 판단해보라구.." .... ........... ......그리곤..그날이후..서빈오빠를 보는일은..익히 드물었다......... ...역시나 회사일에 바빠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만했고.......... 서진이 역시 약혼준비로 정신없는듯 했다..... 대체..내 의견은 생각지도 않고...무조건 진행시키다니... 그렇게...억지로라도 약혼시키면...우리가 행복해 질거라 생각하나?.. 하지만...이젠 난 막을 힘도 없다...... 지민이와 안되는 이유도 알았고, 지금 우리 회사사정이 안좋다는것도 알았고, 나로인해...모두들...힘들어 한다는것도 알았으니깐..... 내 욕심만으로..지민일 만날순 없는 일이었다... 내 행복만으로..지민일..사랑할순 없는 일이었다... 나에겐...지민이도 있지만.....무엇보다 소중한..가족이 있고... ...지켜야될 의무가 있는...회사가...있으니깐.... ....... ............ ................... .......그....후............ ...................... ................. ........... ....... .... ... .. . .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아무것도...보이지 않고... 아무것도...들리지 않는다.... 무슨 생각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행동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될지도 모르겠다... 아무런 생각도 할수가 없다.. 아무런 느낌도 가질수 없다... 다만....우릴 이런 상황에 처하게 한......세상이..미울뿐이다... 하.늘.이......미/울/뿐/이/다..... ... ....... ............ ................. .............. ......... ..... ... .. . . . . '띠리리리리리리리리- 띠리리리리리리리' 그렇게..아무 의미 없이..일주일정도를 보낸 뒤였을까... 조용하다 못해 싸늘했던 나의 방에...낯익은 벨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벨소리... 순간, 지민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나의 심장은 급속도로 뛰기 시작했고, 간신히 마음을 다 잡고 받은 수화기 저편엔.. 한동안 잊고 살았던...그리운..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시아야...." -야!!! 너 모야!! 이젠 개학이 다되가는데..그동안 연락 한.번 안하고!!! 얘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들려오는 소식도 없고!!! 연락 좀 해볼라 그랬더니..제대로 연락되는것도 없고!!! 대체 그동안 죽어있었냐-0-!!!!!! "........미얀ㅠ..." -씨이...됐어...나쁜년... 그 동안 날 버리고 잘 살아 왔다 이거지-0-!! 앞으로도 나없이 얼마나 잘먹고 잘사나 보자-0-!! '뚝' =_=;;;;..많이....심히 많이 화가 난 듯한 시아.. 방학 초기엔..지민이 때문에 정신없었고, 중간에 지민이랑 사귀느라 정신없었고, 이젠 현진이랑 약혼 때문에 정신없고... 그러다보니 벌써 낼 모래면 개학...=_=;; 그 동안 바쁜것 같지 않은 분주함때문에..시아에게 너무 소홀히 한것같아.. 미얀함이 앞서온다...ㅠ0ㅠ 하지만..시아야...나도 힘들었단 말이야...흐앙ㅠ.. '따르르르르릉- 따르르르르릉' 한껏 화나있는 시아에게 화를 풀고자 힘없는 나 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아에게 전화하기 시작했다...그러나...단단히 화났나보다.. 절대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 시아..=_=;; 허나..내가 누구던가...아무리 정신없다지만..똥고집은 여전했다.. ..... .......... ............. "여보세요" "....시아야..ㅠ" "누구세요" "흐흡- 시아야..ㅠ 미얀해...ㅠ" "누구신데요" "허엉...나 서현이 잖아...미얀하다니깐..ㅠ" "전 그런사람 모릅니다.그럼 이만.." "으앗-!! 시아야- 잠깐만!! 내 말 좀 들어보라구..ㅠ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다니깐...ㅠ0ㅠ" ... ......... "아하..피치못할 사정이..한달 내내 있었나는거지요??" "ㅠ0ㅠ 으앙...미얀해...ㅠ" "됐으니깐, 앞으로도 그 피치 못할 사정과 함께 하세요" "ㅠ0ㅠ 으앙- 시아야!!! 끊지말고 내말 좀 들어봐- 내가 지금 다 말해주고 싶다만, 말하자면 사연이 너무 길어서 지금은 말 못해ㅠ 하지만 너도 들으면 뒤짚어질 일이라구..ㅠ0ㅠ 한번만 날 믿어도~~~~~~ㅠ 내가 조만간 연락할라구 했어.. 상담할것도 산더미였단 말이야ㅠ" "하..개학해서 연락하실려구요??" "ㅠ0ㅠ 아..니....야...ㅠ 으앙- 시아야..내가 내일 다~~~~~쏠께-0-!! 말만해- 모 먹으러 갈까?? 스파게티 먹을래? 아님 치킨?? 아님....피자??? 내가 놀방도 쏘구-0- 그래-!! 호프까지 쏜다..ㅠ0ㅠ!! 그니깐..제발 화 좀 풀고..내 말좀 들어죠ㅠ" 최대한..비굴하게...최대한..잘 못을 뉘우치듯이 난 시아에게 애궐을 했고, 조금씩 풀려가는 시아를 보며 안심을 하고 있을때... 수화기 속으로 들려오는 가느다란 시아의 목소리에..난 경악을 금치 못했다지.. "랍.스.타.사.줘" ...헙..시아야=_=;;;;; 난.......절...대....빈.....곤....인.....데...ㅠ0ㅠ 시아...정말 단단히 화난듯 싶구나.... 그래도 그렇지..ㅠ 내가 돈이 어딨다구.....이씨..시.아.미.워>_<////ㅠ 바보수미^^님 감사해요- 카페까지 친히 와주시구..ㅠ 제가 님덕분에 더욱 힘을 얻는답니다..ㅠ 흐흡. 정말 고마워요>_<
*▒보▒물▒상▒자▒* [서른일곱번째열쇠]
"........오빠.."
서빈이..오빠다..
오랜만에 보는 얼굴...그새 많이 야윈 얼굴이 었다..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를 단순에 느낄수 있었다..
"...왜 이렇게 운거야.."
오빠를 보는순간, 참아왔던 눈물이 더욱더 흘러내렸다..
그리곤, 아니길 바라면서...내가 잘못 들었길 바라면서..
자꾸 나오려는 눈물을 삼키며, 목이 메일것 같은 느낌을 받으면서도..
꾸역꾸역 말을 해가기 시작했다......
".....오빠....오빠...아니지...아니잖아...그렇지??"
처절하게 매달려 울고있는 나를 보자, 살며시 안아주는 서빈오빠..
아무런 말없이..달래주며, 내가 하는말을 듣고만 있는다..
".....아니잖아 오빠.......오빠가...그런말한거 아니잖아...
..지민이.....내가 좋아하는애야...아니....사랑하는애야...."
"오빤...축복해줄거잖아....나..좋아하는사람도 생겼다고....
....같이 기뻐해줄꺼잖아.....그럴거...잖아.....그렇지...?..그럴..꺼지?..
그럼......내 오빤덴.....내가..제일 아끼고..사랑하는 오빤덴....."
"..서진이가...한말....거짓말이지..?.....서진이가...장난한거지??..
.....그런...거지?..................왜.....왜...말이 없어......"
"......장난이라고.....거짓말이라고......말하란 말이야....흐흑..
....그렇게 쳐다만 보지 말고..빨리.....빨리.....말하란 말이야-!!!!!!!!!"
"....서현아..."
".......흐흑......아니잖아..........아니..잖아.....흐흐흑.."
"........서현아....알잖아....
..서진이랑..나....무엇보다 아버지 따른거....
....그때...나랑 서진이..그 범인 잡으면..죽여버린다고 할 정도로..
많이..열받았었던거...너도 알잖아.....
우리...많이 슬퍼했던거.......알잖아...서현아..."
"....흐흑.....그치만........."
"..너도..지금은 잘 모를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생각할수 밖에 없을꺼야...
..너네 둘 사이에...걸림돌이 될수 밖에 없어...
분명...둘다 힘들어 지고 말꺼야...
아직...심각하지 않을때...이때..이만 끝내..."
"...오빠..........."
"....이런말밖에 할수 없는 날...용서해라..."
"..미얀하다..서현아.....하지만...불행이 눈앞에 보이는데..
알면서도 널 가만히 내버려둘수가 없었어.....
.....넌...하나밖에 없는 내 동생이니깐..."
"..서진이도...분명 그렇게 생각할꺼야..
그래서...더 그러는 걸지도 몰라......
그러니....너가...서진일 조금만..더 이해해줘....
...이럴수 밖에 없는 우릴....너가 좀 이해해줘...부탁...이다.."
"..흐흑......하지만.....오빠.....
나...나....지민이 생각하는거..단순한 감정에서 이러는거 아니야..
지금 헤어지기엔..너무 많이 왔다구....."
"..우리...비록 지금이 시작이지만...서로 생각해 온게 몇일인데....
.....마음고생한게......몇년인데......
이렇게...쉽게 끝낼만할...그런 감정 아니야.....
나 정말 지민이 좋아해.....정말...정말...사랑해..."
"...아빠일...나 힘들지 않은거 아니야.....
비록..나 아빠 많이 미워했지만...내 아빠인데...우리..아빠인데...
하지만....그건...지민이가 한게 아니잖아....
그건...지민이가 저지른 일이 아니잖아...."
"이일로...지민이와 헤어지는건 싫어....
이렇게...이렇게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별 추억 없이 헤어져 버리는건 싫어...
...지민이 곁에 있지 못하는건...무엇보다 싫단 말이야..."
"평생 옆에 있어 주겠다고 했어.....언제나..지민이 곁에 있겠다고 했어..
나...약속 지켜야되...아니...지킬꺼야.....
제발......제발.....지민일 미워하지 마....오빠....흐흑..."
"지민이....지민이도 많이 힘들었을거잖아....
자기가 한것도 아닌데...자기 아버지라는 이유만으로..
많이 힘들었을거잖아....우리...우리 그걸로 그냥 정리 하자.."
"난...난 괜찮아....지민이가..살인자 아들이라도...
지민인 아니니깐...내가 사랑하는 지민인...변함이 없으니깐...
그런건 상관없어....그런건...생각하지 않을꺼야..."
"그니깐......그러니깐....제발...나...지민이 만나게 해줘....
지민이 옆에 있게 해줘- 오빠.....흐흑...."
"....넌 상관없더라도....세상은 상관없지 않아...
............우린...상관없지 않다구........"
".....그래...니가 말한대로 지민이가 한건아니야...
하지만...아버지가 살인자라는건..지울수 없어..
평생..너네 둘 사이에 따라 붙은꺼야...
..우리 아버지가...지민이 아버지에 의해 돌아 가셨다는게..."
"그때마다..너나..지민이나..우리 모두..힘들어 질게 뻔해.."
"우리가 아무생각없이 너랑 현진이..이어주려는거 아니야..
그래....솔직히 회사를 생각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지....
갑자기 아버지 돌아 가셔서 회사 거의 부도 직전까지 간거..
넌 잘 모르겠지만..그동안 많이 힘들었었어..."
"다행히 그동안 현진이네 아버님이 많이 도와주셔서 지금까지 이어갈수 있었지만..
그래도..널 집안의 도구로써..단순히 그렇게만 생각하고선-
널 약혼 시키려 했던건 절대 아니야..그런데..너도 알잖아..현진이 좋은 놈이 라는거..
현진이라면...널 행복하게 해줄수 있다고 생각했어....
널...외롭게 두진 않을거라 생각했어...
..그래서....현진이와의 약혼...무리인건 알지만 진행시킨거야..."
....
.......
"이젠..너랑 이런얘기..그만하고 싶다....어떤게 옳고..어떤게 그른지...
너 스스로 판단해봐...단순히 직선적인 니 감정만이 아닌...
주위 환경이나..세상의 시선이나..니 마음등..여러가지..잘 생각해보고 판단해보라구.."
....
...........
......그리곤..그날이후..서빈오빠를 보는일은..익히 드물었다.........
...역시나 회사일에 바빠 힘겨운 나날을 보내야만했고..........
서진이 역시 약혼준비로 정신없는듯 했다.....
대체..내 의견은 생각지도 않고...무조건 진행시키다니...
그렇게...억지로라도 약혼시키면...우리가 행복해 질거라 생각하나?..
하지만...이젠 난 막을 힘도 없다......
지민이와 안되는 이유도 알았고, 지금 우리 회사사정이 안좋다는것도 알았고,
나로인해...모두들...힘들어 한다는것도 알았으니깐.....
내 욕심만으로..지민일 만날순 없는 일이었다...
내 행복만으로..지민일..사랑할순 없는 일이었다...
나에겐...지민이도 있지만.....무엇보다 소중한..가족이 있고...
...지켜야될 의무가 있는...회사가...있으니깐....
.......
............
...................
.......그....후............
......................
.................
...........
.......
....
...
..
.
.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
아무것도...보이지 않고...
아무것도...들리지 않는다....
무슨 생각을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행동 해야될지도 모르겠고..
앞으로 어떻게 지내야 될지도 모르겠다...
아무런 생각도 할수가 없다..
아무런 느낌도 가질수 없다...
다만....우릴 이런 상황에 처하게 한......세상이..미울뿐이다...
하.늘.이......미/울/뿐/이/다.....
...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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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띠리리리리리리리리- 띠리리리리리리리'
그렇게..아무 의미 없이..일주일정도를 보낸 뒤였을까...
조용하다 못해 싸늘했던 나의 방에...낯익은 벨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오랜만에 들어보는 벨소리...
순간, 지민이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나의 심장은 급속도로 뛰기 시작했고,
간신히 마음을 다 잡고 받은 수화기 저편엔..
한동안 잊고 살았던...그리운..목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시아야...."
-야!!! 너 모야!!
이젠 개학이 다되가는데..그동안 연락 한.번 안하고!!!
얘가 죽었는지 살았는지 들려오는 소식도 없고!!!
연락 좀 해볼라 그랬더니..제대로 연락되는것도 없고!!!
대체 그동안 죽어있었냐-0-!!!!!!
"........미얀ㅠ..."
-씨이...됐어...나쁜년...
그 동안 날 버리고 잘 살아 왔다 이거지-0-!!
앞으로도 나없이 얼마나 잘먹고 잘사나 보자-0-!!
'뚝'
=_=;;;;..많이....심히 많이 화가 난 듯한 시아..
방학 초기엔..지민이 때문에 정신없었고,
중간에 지민이랑 사귀느라 정신없었고,
이젠 현진이랑 약혼 때문에 정신없고...
그러다보니 벌써 낼 모래면 개학...=_=;;
그 동안 바쁜것 같지 않은 분주함때문에..시아에게 너무 소홀히 한것같아..
미얀함이 앞서온다...ㅠ0ㅠ 하지만..시아야...나도 힘들었단 말이야...흐앙ㅠ..
'따르르르르릉- 따르르르르릉'
한껏 화나있는 시아에게 화를 풀고자 힘없는 나 임에도 불구하고,
다시 시아에게 전화하기 시작했다...그러나...단단히 화났나보다..
절대 받을 생각을 하지 않는 시아..=_=;;
허나..내가 누구던가...아무리 정신없다지만..똥고집은 여전했다..
.....
..........
.............
"여보세요"
"....시아야..ㅠ"
"누구세요"
"흐흡- 시아야..ㅠ 미얀해...ㅠ"
"누구신데요"
"허엉...나 서현이 잖아...미얀하다니깐..ㅠ"
"전 그런사람 모릅니다.그럼 이만.."
"으앗-!! 시아야- 잠깐만!!
내 말 좀 들어보라구..ㅠ
피치못할 사정이 있었다니깐...ㅠ0ㅠ"
...
.........
"아하..피치못할 사정이..한달 내내 있었나는거지요??"
"ㅠ0ㅠ 으앙...미얀해...ㅠ"
"됐으니깐, 앞으로도 그 피치 못할 사정과 함께 하세요"
"ㅠ0ㅠ 으앙- 시아야!!! 끊지말고 내말 좀 들어봐-
내가 지금 다 말해주고 싶다만, 말하자면 사연이 너무 길어서 지금은 말 못해ㅠ
하지만 너도 들으면 뒤짚어질 일이라구..ㅠ0ㅠ
한번만 날 믿어도~~~~~~ㅠ
내가 조만간 연락할라구 했어.. 상담할것도 산더미였단 말이야ㅠ"
"하..개학해서 연락하실려구요??"
"ㅠ0ㅠ 아..니....야...ㅠ
으앙- 시아야..내가 내일 다~~~~~쏠께-0-!!
말만해- 모 먹으러 갈까?? 스파게티 먹을래?
아님 치킨?? 아님....피자??? 내가 놀방도 쏘구-0-
그래-!! 호프까지 쏜다..ㅠ0ㅠ!! 그니깐..제발 화 좀 풀고..내 말좀 들어죠ㅠ"
최대한..비굴하게...최대한..잘 못을 뉘우치듯이 난 시아에게 애궐을 했고,
조금씩 풀려가는 시아를 보며 안심을 하고 있을때...
수화기 속으로 들려오는 가느다란 시아의 목소리에..난 경악을 금치 못했다지..
"랍.스.타.사.줘"
...헙..시아야=_=;;;;; 난.......절...대....빈.....곤....인.....데...ㅠ0ㅠ
시아...정말 단단히 화난듯 싶구나....
그래도 그렇지..ㅠ 내가 돈이 어딨다구.....이씨..시.아.미.워>_<////ㅠ
바보수미^^님 감사해요- 카페까지 친히 와주시구..ㅠ
제가 님덕분에 더욱 힘을 얻는답니다..ㅠ 흐흡. 정말 고마워요>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