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소 반대하면 나라파탄의 주범?

JY맘2008.05.02
조회280

어제 오전에 웬일도 각 포털에서 검색어 순위도 올라가고 글도 잘 안지워지나 해서 "아~드

디어 영자 언니들도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건가?" 했더니만...

톡톡이랑 헤드라인 글이 수요일과 변함이 없어서 알아챘죠...

영자언니가 회사 출근 안했구나... --

아마 근로자의 날이라 영자언니들도 조금 쉬었나봐요...

그러다 오후쯤 민심이 너무 거세다 싶었는지 또다시 열심히 작업(?)하시더군요... ^^

쉬는날 다시 출근하란 소리에 좀 짜증나셨겠어요... ㅋㅋ

 

이제 제 얘기를 좀 해볼까요?

미친소열풍에 관련한 민심의 의견에 관한 짧은 생각 한마디입니다...
그동안 댓글로만 제 생각 남기다가 이젠 아주 울화가 치밀어 한마디 안하면 못살겠더라구요

...
이글이 얼마나 많은 분들에게 읽혀지고 공감이 갈진 모르지만, 또 영자언니가 싸그리 통편

집(?)해벌릴지도 모르지만 한 마디 쓰고 갑니다. 많이 길거에요... ㅠㅠ


어제 친정아빠와 대판 했습니다.
퇴근하고 아이를 맡겨놓은 친정에 가니 아빠가 M본부의 불만제로 라는 프로그램을 보고 계

시더라구요. 어제 내용이 햄버거패티에 관한 내용이었는데 그것을 보시면서 "밖에 나가서

사먹지 마라... 저봐라... 고기는 먹을게 아니다..." 라고 하시더라구요...(울 아빠 몇달째

채식하고 계시는 중...)

틀린 말은 아니기에 일단 수긍을 하고 자연스레 쇠고기 얘기로 넘어가게 됐는데 아빠 왈,

"오늘 안그래도 TV에서 강지원변호산가? 암튼 그 사람하고 협상주도했던 사람하고 나와서 얘기하더라... 강지원이가 질문하고 청와대쪽 사람은 대답하는거 했어..."
"그래서? 쇠고기 안전하다고 하지?"
"그래... 조목조목 잘 설명하더라..."  이순간 욱~! 하고 치밀어 올랐어요...

"아이고... 아빠... 그걸 믿어요? 광우병이라는게... 어쩌고 저쩌고..."

하고 열심히 설명을 했더니만, 약간 비꼬시면서

"그런데 넌 어디서 그런 내용을 다 듣는거냐? 난 인터넷으로 들어가봐도 그런 내용 찾아볼수가 없더라..."  여기서 또 한번 발끈~!
"지금 언론통제 되고 있다구요. 아빠가 보는 조X일보는 물론이고 인터넷까지 억지로 뉴스 끌어내리고 검색어순위 조작하고... 이런데도 마냥 옳다옳다 하면 안되잖아? 자기들이 맞는 거 같으면 뭐하러 언론까지 쉬쉬하게 만드냐고...대체 TV에서 뭐라고 얘기해요? 한번 얘기해봐... 내가 아는대로 반론해볼테니..."

 

이정도까지 하니 말발과 사전지식에서 밀리시는지  버럭~! 소리를 지르지더니

"시끄럿~! 앞으로 내 앞에서 그 얘기 하지도 마~!!!!"

이래버리시더군요...
그때 제 앞엔 이제 막 돌이 지난 사랑하는 딸이 생긋생긋 웃으며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있었는데 왜 그리 눈물이 앞을 가리는지...ㅠㅠ

"아빠... 현실을 봐야죠... 이게 단순히 지지정당문제야? 아니잖아... 생명이 달린거구 우리 가족의 미래가 달린 문제야... "
"어쨌거나 시끄럽다고~! 쇠고기 안먹고 안걸리면 되는거지 뭔 말이 그리 많아~!!!!!!!"

 

더이상 말을 이어갈수가 없는 상황...
가슴에서 천불이 나고 미어지는데도 내가 그자리에서 갑자기 울면 우리 딸아이 놀랠까봐 울지도 못하고 그냥 꼭 안아만 주었지요...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단순히 "안먹으면 된다잖아... 위험하지 않다잖아..."라고 합디다.
대부분 인터넷을 모르는 어르신들이나, 집에서 애 키우느라 인터넷 하기 힘든 제 주변 엄마들, 병원에 오는 젊은 대학생들도 이런 얘기를 하고 있네요...
맘 같아선 어떤 분들이 만화로, 감염경로를 알기쉽게 만들어 올리셨던데 그걸 인쇄해 병원에 유인물을 만들어 비치해 놓을까도 싶지만 원장님도 안먹으면 된다라는 입장이라 싫어라 하시니 그러지도 못하고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습니다.


**** 덧붙임 ((검색해보니 아빠가 말한대로 KTV(한국정책방송)에서 어제 오전 9시 50분에 "강지원의 정책데이트 - 한미 쇠고기 협의, 그 타결 과정을 말한다 - 민동석 (농림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 란 이름으로 방송됐더라구요... 어떤 내용이었을지 짐작은 가지만 지금 다시보기는 그렇고 오늘 집에가서 꼭 볼랍니다... 며칠전 KBS 심야토론에서 한 말이랑 똑같은 말 반복하면 화가 날거 같긴 하지만....))


너무 길었던 서론은 접고 본론으로 들어가서....
(님들 질리시겠당... 너무 길어서... ㅠㅠ)

아무튼.....

 

"과학적 근거가 없다..."라는게 저들의 일관된 논리죠...

맞습니다.

지난 2005년 정부가 작성한 공식문서에 따르면,


광.우.병. 자체가 과학적으로 완전히 규명되지 않은 데다 미국의 방역 시스템이 완벽하지 않은만큼 국제 기준보다 높은 수준의 검역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강문일 (국립수위과학검역원장)이 "미국산 쇠고기의 안전성에 우려를 표하고 한미간에 합의된 수입위생조건에 대한 철저한 준수를 미국 정부에 요구하였습니다. " 라고 했었던게 지난 정부의 입장이고요...

((그래서 실제 검역에서도 작은 뼛조각까지 철저하게 걸러냈다고 하지요. 기억나시죠? 미국산쇠고기 수입해서 판매까지 했던 지난 정부가 뼛조각나왔다고 미국 욕먹을거 감수하며 전량 반환조치했던거...))

 

그런데 최근 정부의 입장은 180도 바뀌어서 내장과 꼬리 등 미국에서 거의 먹지 않는 부위까지도 모두 수입하기로 합의한 뒤론 광.우.병. 위험은 전혀 없다고 강조합니다.
또,민동석(농림수산식품부 농업통상정책관)은 "마치 독을 제거하고 우리가 복을 아무런

걱정없이 먹는 거하고 같은 이치입니다." 라며 낙관론만 펼치고 있네요...

((근데... 민정책관은 복어는 복어조리사면허가 있는 사람이 조리해야하고 우리나라 한우는 전문기술을 가진 사람들만이 수작업으로 뼈와 살코기를 발라내는 반면 미국은 소도축을 면허없이 일반 일부가 아무렇게나 하고 있다는건 아시고 하는 소린지... 하물며 전기톱으로 한시간에 600여마리의 소를 작업하는건 알고 계시는 걸까요? 그럼 전기톱이 인공두뇌를 가져서 복어독 제거하듯 광.우.병. 위험부위 제거한단 소린가? 아니면 미국이 우리나라에 수출할 소에 대해서는 사람이 직접 꼼꼼하게 도축해서 보내주기라도 했단말인가? ))


미국 정부가 쇠고기 협상을 위해 추가로 시행한 광.우.병. 대책은 없었습니다.
동물사료특별강화조치 할거라고요?
((시행도 아니고 관보에 공표하는 순간부터 우리나라는 수입하기로 했다죠? 시행되기 전 1년간 수입되는것도 문제지만 공표는 공표일뿐 미국이 그때가서 '우리 사정상 시행시기 늦춰야겠어...'라고 나오면 그땐 어쩌실거죠?))


박상표 (국민건강 수의사연대)님은 "미국내에서도 미국산 쇠고기에 대해서 굉장히 광.우.병. 우려가 높고, (미국 정부에) 광.우.병. 대책을 강화하라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라고 했는데 협상하러 갔을때 "쇠고기 먹고 왔는데 아무 이상 없지 않느냐" 란 소리가 정황에 맞는걸까요?
((먹고 온 쇠고기가 안전하다고 주장하시는 30개월 이상된 소 였나요? 증명하실 수 있나요?
그렇게 안전하다던 쇠고기를 자국에서 소비하면 될 것을 왜 자기들은 굳이 청정지역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수입해다 먹으면서, 또 30개월 이상 쇠고기 들어간 사료는 애완동물에게도 주지 말라는 미국이 '너네나 갖다먹어'란 식으로 해도 찍소리 한번 안하시는거죠?))

 

위험하지 않다고요? 아니지.. 정확히 위험이 발생하지도 않았는데 왜 벌써 설레발이냐고요?
((4월30일 M본부 9시뉴스데스크에서 '광.우.병. 한국인이 더 위험' 이란 기획뉴스 취재한 신기자님이 D싸이트 아고라에 올리신 내용을 보면 적절한 비유가 있더군요...
'어린아이가 총을 가지고 놀고 있다. 아이는 그 안에 총알이 들어있는줄 모르고 놀지만 아직 발사된건 아니기 때문에 계속 갖고 놀게해도 되느냐' 란 얘기였죠...
어느 부모가 잠재된 위험을 알고도 아이에게 그런걸 쥐어주겠습니까?
대통령이 무엇입니까? 나라를 등에 짊어지고 가슴으로 국민을 안고 가야하는 자리 아닙니까? 그런데 어찌 싫다는 자식에게 아직 발사된것도 아닌데 괜찮다며 억지로 총을 쥐어주시는건지요... ?
나라는 회사가 아닌데... 경제만 살리면 된다는 X고집으로 밀어붙이기 경영하시다 맘에 안들면 말단직원들(=서민) 정리해고라도 하시려는건지...ㅠㅠ
아니면 어차피 미친소병 잠복기간이 5년이상이라는데 일단 수입해서 먹이고 임기 채워 떠난후 미친소병 발생하면 내 임기때는 그런일 발생한 적 없었으니 내 탓아니오~ 라며 오리발 내밀 심산이신가? --^))


조X일보 그동안 민심이 들끓어도 미친소 얘긴 안하더니 오늘 드디어 기사 크게 냈더이다...
그러나... '광.우.병.괴담'이라며 민심의 목소리를 일축하고 '근거없는'말로 선동하고 있다는

내용이였죠...
웬일인가 싶었더니 드디어 푸른기와에서 입을 열었던게지요 그래서 슬슬 푸른기와 튼튼히하기 힘이라도 보태시려는건지..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전면 재개에 따른 광.우.병. 우려와 관련, "국민 실생활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정부 뿐 아니라 당에서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실상을 정확히 적극적으로 알릴 필요가 있다"고 하고 안상수 원내대표는 "지나친 광.우.병. 공포감 조성이 인터넷과 공중파 방송을 통해 퍼지고 있다"며 "미국산 쇠고기를 수입하면 광.우.병.이 확산될 것이라는 주장은 정확하지 않은 논거에 바탕한 선동이고 그런 주장은 (온 국민을) 정신적 공황으로 몰고갈 수 있다" 고 했다지요?


그렇다면 조X일보와 메가바이트 양반들에게 묻겠습니다.

 

국민을 선동하고 있다고요?
((누가요? 메가바이트냥반님들 눈치보느라 여지껏 엉뚱한 기사 써대시고 순위 조작한건 누구시더라?))

미국 재미교포들은 미국에 살아도 광우병 걸린 사람 없지 않느냐고요?
((재미교포들이 인터넷에 미국에서 유통되는게 20개월 미만 살코기 아니면 호주산 인데 조국에서 수입개방해 한국 나오기 무섭다는 글은 개무시하는겁니까?))


한국인의 경우 유전자 구조가 취약해서 95% 발병할 수 있다고 하는데 한국인은 아직 한명도 광우병에 걸린 사람이 없다며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요?
((입아프게 또 설명해야해요? 그냥 인터넷에 "광.우.병" 쳐보세요... 세가지 유전자형에 대해 자세한 설명 나와있어요... 그것도 연구결과이지 인터넷 누리꾼들이 소설쓴거 아니거든요? 어떻게 자기들에게 불리한거는 근거로 인정하지도 않으시는거죠? ))

M본부에서 과장보도 한거라구요?
((광.우.병 이야기는 놈현 정부때도 TV(2007년 S본부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꼬집은바있고, 세계적으로도 공공연한 이야기인데 그럼 세계적으로 나타나는 광.우.병. 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전부다 사기라는 말씀인가요?))

 

푸른기왓집 사람들이 말하는것마냥 그렇게 안전에 자신하는 미친소라면 어째서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이하 민변)에서 협상 타결 직후 농식품부에 수입위생조건 개정 합의문 영문.한글본에 대한 정보공개를 청구했음에도 지난달 30일 '비공개' 한다고 하신거죠?

 

아니 누가 쇠고기자체를 수입하지 말자 했습니까? ((간혹 그러신분들도 있긴하지만...))
적어도 주변 국가들과 형평성에 맞는 수입조건이어야 하지요...
30개월 이상된 쇠고기 금지와 20개월 미만 소도 검역강화 및 위험부위 제거, 미국내 이력추적 시스템 강화... 기본적인 사항 위반시 OIE나 미국의 입장에 따라서가 아닌 수입국인 우리 의지대로 수입금지조치및 반환조치
이 간단한것이 그리 어려우세요?

그리도 떠들었으면 초등학생들도 이해했겠습니다. ㅡㅡ
왜 본질을 못보고 미친소 얘기하는 여론이 마치 흑색선전하는 반대당의 무리이며 나라경제말아먹을 나쁜 놈들이 되는건지 저는 도무지 모르겠네요...
진중권논객 말처럼 뇌에 구멍이 숭숭 뚫리신건지...

 

오늘 저녁 대대적으로 기자회견 하신다고요?
((그동안 귀닫고 억지로 언론에 못 나오게 막으면서 맘대로 하고 싶었는데 M본부에서 방송내보내고, 어제 갑자기 연예인들도 하나 둘 반대한다고 나서니 더이상 묵살하면 안되겠다 싶으셨던가보지요?))

오늘 뭐라고 하실지 참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