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와진실.. 그리고 소중한마음

슬픈아이★2008.05.03
조회129

안녕하세요 ^^ 평소 눈팅으로 톡을 즐겨보는 21살의 여대생 입니다.

가끔 심심치 않게들어와 톡을 보며 웃고~ 그랬었는데요

오늘은 제가 첨으로 글을 쓰게됬네요..ㅎㅎ

제가 오늘 이렇게 글을 쓰게된 이유는 오늘 있었던 사건때문입니다.

지금부터 몇시간전으로 돌아가네요~

저는 어제 과음으로 아는 언니네서 외박을하고 아침에 목욕을 갔다가

오후가되서야 집을 나서게 되었습니다..

저는 전라남도 광주에 살고있는데  월드컵 경기장 버스정류장에서 버스를 타야만

집으로 갈수 있었습니다. 아는 언니네집을 빠져나와 월드컵경기장을 가는 길이..

어찌나 혼잡하던지.. 아마 월드컵경기장에서 무슨 행사가 있었나 보더라구요??

엄청난 인파를 뚫고 따스하다못해 초여름날씨를 혹하는 자외선을 받으며 ..

가는길이란.. 정말 죽을맛이더군요.. 그렇게 어기적어기적 저는 버스정류장에

도착을했고.. 어마어마한 사람에끼여 버스를 타게되었습니다..

만차인 버스안에서 저는 한손으로 손잡이를잡고 다른한손으론 친구와 문자를 했답니다.

앞쪽에 있었던저는.. 정작 제가 내려야할 곳에 내리지못했답니다..;;;;

벨은 눌러잇었고.. 문은 열려있었으나.. 제가 사람들을 뚫고 뒷문을 도착했을땐..

문이 닫히더이다ㅜㅜ 할수없이 덥지만 다음정거장에서 내렸답니다..

핸드폰을 쇼핑백에 쏙 집어넣구요.. 그런데 내리고 얼마지나지않아..

신발끈이 풀렸습니다.  길을 멈추고 어느 상가앞에 짐을두고 신발끈을 묶은다음

다시 짐을 챙겨 집으로 향했습니다..

더운날씨라 짜증도나고.. 목토 말랐기때문에.. 한시라도 집에 빨리가고 싶은 마음 뿐이었죠.

그렇게 한 100m정도되는 거리를 갔을까요? 횡단보도에서서 길을건너는데..

아차.. 핸드폰이 보이지 않는겁니다...

아무리 뒤져봐도 가방에도.. 쇼핑백안에도.. 주머니에도 보이지 않는 핸드폰..

아차싶어 횡당보도에서 다리를 동동 굴리다 파란불이되자마자

급하게 뛰었습니다.. 신발끈묶던 그곳에 두고 온게 아닐까해서요..

그러나 그곳에 다시같을땐 핸드폰은 보이지 않더라구요..

그근처에있는 공중전화 박스로 들어가 정신없이 제 핸드폰에 전화를 걸기 시작했습니다.

주위를 둘러봐도.. 핸드폰은 보이지않고.. 그짧은순간에 핸드폰을 누가 주워갔는지..

보이지도 않더군요.. 전화도 받지않구요;;

사실 핸드폰을 산지 4개월밖에 되지않았고.. 핸드폰요금도 나눠서 내고있었기에..

엄청난 걱정이었답니다.. 전화를 해도 받지않고..  답답한저는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찾다 못찾고 집으로 뛰어 올라왔습니다.

제막내동생이 저를보더니 '언니 술먹었어?' 이러더군요..

이유는 제가 얼굴이고 몸이 새빨갛게 달아올라있어서 그렇게말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동생에서 핸드폰을 잃어버렸다며 동생물음에는"뛰어서 그래" 하며

동생핸드폰을 집어들고 제전화번호를 누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이게왠일일까요? 통화중이더라구요??

참참.. 전화는 받지도 않고.. 남의 핸드폰으로 통화중이라뇨ㅠㅠ

여러번해서 계속 통화중이 더라구요;;;; 그렇게 몇번 시도끝에 신호가 가더군요..;;

막내동생이 걸었는데 어떤 중년 아저씨 목소리가 들리더랍니다..

그러곤 저를 바꿔주었죠.. 저는"제가 핸드폰 잃어버린 주인인데요 어디서주우셨는지~"

지금어디계시는지를 여쭤봤습니다

근데 저희집에서 한정거장 밖에되지않은 제가 잘못내린 그곳 .. 신발끈을 묶은 그곳에서

핸드폰을 주우셨다고 하셨습니다. 그저 감사하고 ~ 고맙고 핸드폰을 찾을수있다는

생각하나로 뛸듯이 기뻤습니다..

"제가 어디로 가면될까요?" 하며 물었더니

oo스카이 102동507호 오라는겁니다.. ㅎㅎ;; 그순간참.. 별생각이..

왜냐면 그아파트는 저희집에서도 보이는곳이었으나..

버스한정거장 정도 됬었고.. 잃어버린곳과는 2정거장 차이인데다..

당장 첨 잃어버렸을땐 전화해도  받지도 않고 그러더니.. 시간이 좀지나서야

전화를 받아 집으로 오라니;;; 참.. 저로써는 험난한 요즘..

그것도 중년 아저씨가 핸드폰 찾으러 집으로 오라고 하니원..

괜히 겁나고 무섭더라구요;; 요새 뉴스보시면 아시잖아요..

얼마나 무섭고 각박한 세상인지.. ;; 덜컹 겁나고.. 좀 그렇더라구요..

우선 주소를 받아적고 전화를 끈고 저는 고민이되었습니다..

집안에 어른도 없을뿐더러.. 연락이 되는것도 아니고....;;;;;;;

제가 21살때까지 남자친구를 단한번도 사귄적이 없기에;;

같이가달라고 할만한 애들도 없더라구요.. 솔직히 그순간엔.. 진짜 남자친구가 있었으면..

하는생각이 절박했었답니다..... 애인이아니더라도 그냥 친구라도 많이 사귀어 둘껄..

이렇게요.. 핸드폰이란것이.. 참 사람을 바보처럼 만드는것 같아요..

핸드폰은 편리하지만 전화번호같은게 전부 입력되어 있기 때문에 ..

따로 외우지않아도 되잖아요.. 자주 쓰는 번호가 아니라면 거의 외우지 않고

핸드폰만 누르면 다나오니 .. 그것만큼 편리할순 없겠죠..

하지만 핸드폰을 잃어버렸을때.. 가까운친구라도 연락하려고해도 번호가 생각이 안나더라구요

혼자가기가 겁나서 집근처에 사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려고했으나..

요몇일전 친구의 번호가 바뀐터라 등록은돼있으나 외우지않았던거죠;;

외우고 있는 친구번호로 걸어도 받지도 않고.. ;;

참 답답하고 ~

중년아저씨가 집으로 오라고 하니 저로썬 괜히 겁나고 그래서 혼자는 못가겠더라구요;;

제가 친언니처럼 좋아하고 따르는 언니가 있습니다.

그언니번호를 외우고 있던저는 그번호로 전화를 걸기시작했습니다.

근데 언니역시도 전화를 받지 않더군요ㅜㅜ

그렇게 통화를 시도한 횟수가 10회쯤? 되갈때 언니가 전화를 받았습니다..

저는 언니에게 상황설명을하고 어쩌면 좋겠냐고 하소연을 했습니다..

아주머니가 오라고 했다거나 뭐 그런식이었다면

그냥 저혼자 다녀와도 됬을 거리였거든요..

언니는 제말을 듣다.. 저랑 같이 가줄 사람이 아무도 없는걸 듣더니..

당장 와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순간 어찌나 울컥 하던지..

어느누구든.. 내가 곤경에 처했을때.. 도움이 필요할때

멀리서라도 내가 필요하다면 당장갈께.. 하며 말해줄 친구나.. 동료.. 혹은 아닌 오빠나언니

그런사람을 곁에 두고 있는사람이 몇명이나 될까요..

언니는 버스가 안온다며 택시까지 타고 저에게 달려와주었답니다.

그렇게 언니와함께 저는 00아파트로 향했습니다.

가는길에 마트에들러 음료세트를 하나 구입해서 들고갔습니다.

겨우겨우 아파트를 찾아가 벨을 띵동하고 눌렀습니다..

솔직히 아파트 에들어서서 현관에서 초인종을 누를때까지도 긴장이랄까..

좀 그랬었거든요..;; 그런데..........

제예상과는 달리 문을 연것은 중학생쯤 되보이는 한 남학생이었습니다.

저를보자마자 핸드폰을 손에 주더군요.. 그렇게 문을 닫아버리려는 아이를 불러

저는 가져온 음료를 주며 부모님께 드리라고했죠..

그렇게 이야기하는사이 안에 계시던 할머니가 나오시더니 하시는 말씀이..

운동을 하시고 가시는길에 제핸드폰을 주우셨더랍니다.

그런데 할머니는 핸드폰을 잘못사용하시고.. 잘모르는데다..

그냥 버리고 가기도 뭐해 그냥 집으로 들고오셔서 아들에게 주인찾아주라며..

핸드폰을 아드님에게 드렸다더군요.;; 결국 상황은 할머니가 주우셔서

집으로 가져가서 그아들분이 핸드폰을 받고 연락이된거였죠..;;;

참..어찌나 아파트단지를 나오면서 허무하고 황당하고..

제자신이 부끄럽던지.. 오히려 죄송스런 맘이들었답니다..

그렇지만.. 요즘.. 세상 얼마나 무섭습니까..? 

초등생도 성폭행이니 뭐니하며 떠들고 무작위살인이나.. 별 사건들이 다떠드는

우리가 살고있는 지금 이시대..

그런 각박한 세상을 살아가는 한 여대생으로써 혹시나하는 오해가 생긴게

당연했을지도 몰랐겟죠.. 하지만 아직은 그렇게 나쁜 사람만 있는것이 아니고..

주운핸드폰을 찾아주는 맘씨좋은 가족도 있다는걸 ^^ ..

느낀계기였죠..  그리고 또하나.. 곁에 내가 힘들고 도움이 필요할때..

당장 갈게하며 달려와줄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게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할일인지..

여러가지로 오늘은 복잡하고 .. 그랬었던 같습니다...

어쨌든.. 기나긴~~ 이야기 읽어주신 분들 감사드리구요..

모두들 주말이랑 잘보내셨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