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글이 조금 길지만 꼭 읽어주세요. 저는 23살 여자입니다. 제 동생은 6살 아래인 17살 현재 고1입니다. 저희집은 대화가 부족한 편이며 저는 어릴때부터 많이 맞고 자랐고, (물론 잘못도 했지만...) 사소한 것에도 쉽게 화를 내셨고 욕을 하셨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가장 심했는데, 틈만 나면 폰 검사하고 빼앗아 가고, 집에 조금만 늦게 들어갈 때면 폰 뺏길 준비(문자, 전화목록 삭제..등등)를 하고 얻어 맞을 준비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현관에서부터 발길질을 할 때도 있었고 머리채도 잡혀봤고 뺨도 맞아봤고, 자다가 발에 채인적도 있고 아무튼 저에겐 아픈 추억이며, 반항도 심했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은 그로 인해 무슨 일이든 계획있게 실행하며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꽤 철이 들었다고 생각됩니다. 대학생이 되어서 난 이제 다 컸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도 않았고 22살이 되면서 부터 세상사는 이치도 깨닫게 되고 과거사보다는 현재 나이들어버린 부모님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이제 저에겐 더 없이 소중한 가족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 필요할 때마다 용돈을 받아썼는데 돈이 귀중한지 모르고, 한 푼 벌기가 얼마나 힘든 건지 부모님의 피 땀을 알지도 못한 채 잘 주시지 않아 맨날 잔소리 들어가며 한 푼, 두 푼 받아가서 철없이, 함부로 쓴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일정 금액을 정해서 한달에 적당한 금액을 받아 책 값, 학원을 다니고 싶으면 학원비, 학교 과제에 들어가는 돈(저희 과 특성상 돈이 좀 들어갑니다...), 밥 값, 차비, 사고 싶은 물건, 노는 데 쓰는 비용.. 등등 단 한푼도 더 이상 받지 않고 정해진 금액 안에서 계획을 세우며 쓰는 습관을 스스로 들였습니다. 지금 제 동생은 한창 사춘기 나이임을 저도 압니다. 하지만 중학교 때부터 몇십만원씩 하는 닌텐도, psp등을 몰래 사질 않나, 지금도 돈 얘기만 나오면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듭니다. 저도 반항은 했지만 제 동생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철이 안든것은 당연할 터, 저렇게 생각이 없는지... 조금씩 덜 쓰며 돈을 모으고 있는 저로선, 아직 학생이다보니 모아봤자 한계가 있고 천원, 백원도 귀중합니다. 그래도 동생이 돈이 필요하거나 시험치는 날 기분이 안좋아 보이거나, 그러면 몇 천원씩, 만원씩 쥐어주면서 시험 끝나고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주기도 합니다. 동생은 여태껏 단 한 번도 맞아 본 적도 없고, 저에 비하면 편하게 지내지만 제가 겪었던 그 때를 생각하며 동생을 가끔 타이르기도 하고 부모님과 충돌이 생기면 먼저 나서서 동생에게 이런 저런 행동대처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몰래 무언가를 하다가 들키면 감싸주기도 하고 제가 대신 혼난 적도 여러번 있고, 여튼 제 나름으로는 동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물론 나이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보통 형제들과 같이 질투하거나 미울 때도 있지만, 보살핌이 먼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요즘 동생이 너무 엇나가고 있고, 우연히 동생이 친구와 대화하는 것을 엿듣게 되었습니다. 제 얘기와 엄마 얘기도 있었는데, 저에 대해 얘기하며 중학교 고등학교 때부터 돈도 조카 받아간 년이..어쩌고 저쩌고 신발년이...어쩌고 저쩌고... 그 새끼 때문에 내가 용돈을 더 못 받는 것 같다는둥.. ㅆ 욕을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친구와 대화하다 보니, 특히 남자이다 보니 그런건 알겠습니다만. 그래도 평소에 그런식으로 밖에 생각 못한다는 것을 알고나니, 이제 곧 저도 취업을 하게 될 터인데, 백원은 커녕 십원도 용돈이고 뭐고 주기도 싫고 뭐 하나 작은 것조차 해주기도 싫고 동생이라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는 제가 너무 마음 아팠던 기억을 동생에게 가끔 얘기하곤 했는데 (자세히는 못했지만..) 동생은 그걸 ㅈㄹ한다고 밖에 생각을 안하네요. 그런 모습을 보니 말도 하기 싫고 얼굴도 마주치기가 싫습니다. 동생도 언젠가 지금보다는 철이 좀 들 나이가 오겠지만, 언제가 될지도 모르고, 제 주위 또래 친구들을 봐도 군대를 갔다와도 여전히 똑같더군요 다들. 개개인에 따라서 생각은 달라졌을 지 몰라도, 언젠가는 동생이 정신을 좀 차리고 가족이 소중한 지 알게 되겠죠? 제가 자신한테 무언가를 해주는 걸 다 알아주길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런 식으로 ㅆ 욕을 들어가며 저는 더 이상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없네요. 동생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배신감만 들고 죽여버리고 싶고 미치겠네요. 다른 2,3살 차이나는 친구들 중 남동생 있는 애들은, 어릴 때는 많이 싸우고 니가 죽니, 내가 죽니 그러는데 고등학교 즈음부터는 친구같고, 오빠같고 그렇게 다들 사이가 좋더라구요. 그런 걸 보니 더욱 더 마음이 아프고, 부럽기만 합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동생에게는 잔소리로만, 아니 개설득한다고 하더군요... 개설득 하는 거로만 들리는 것 같은데, 이젠 대화도 하기싫고 동생만은 그나마 믿었는데, 이젠 됐습니다... 좀 그렇네요... 잠도 안오고, 상심만 커져갑니다. 무슨 말이든 좀 해주세요..부탁해요.
나이차이 많이 나는 동생...힘드네요.
안녕하세요.
글이 조금 길지만 꼭 읽어주세요.
저는 23살 여자입니다. 제 동생은 6살 아래인 17살 현재 고1입니다.
저희집은 대화가 부족한 편이며 저는 어릴때부터 많이 맞고 자랐고,
(물론 잘못도 했지만...) 사소한 것에도 쉽게 화를 내셨고 욕을 하셨습니다.
제가 고등학교 때 가장 심했는데, 틈만 나면 폰 검사하고 빼앗아 가고,
집에 조금만 늦게 들어갈 때면 폰 뺏길 준비(문자, 전화목록 삭제..등등)를 하고
얻어 맞을 준비를 하고 들어갔습니다.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면 현관에서부터 발길질을 할 때도 있었고
머리채도 잡혀봤고 뺨도 맞아봤고, 자다가 발에 채인적도 있고 아무튼 저에겐
아픈 추억이며, 반항도 심했지만 몇년이 지난 지금은 그로 인해
무슨 일이든 계획있게 실행하며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꽤 철이 들었다고 생각됩니다.
대학생이 되어서 난 이제 다 컸다고 생각했지만 그렇지도 않았고
22살이 되면서 부터 세상사는 이치도 깨닫게 되고 과거사보다는
현재 나이들어버린 부모님 모습을 보며 가슴이 뭉클해집니다.
이제 저에겐 더 없이 소중한 가족이 있음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중학교, 고등학교 때, 필요할 때마다 용돈을 받아썼는데
돈이 귀중한지 모르고, 한 푼 벌기가 얼마나 힘든 건지 부모님의 피 땀을 알지도 못한 채
잘 주시지 않아 맨날 잔소리 들어가며 한 푼, 두 푼 받아가서 철없이,
함부로 쓴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다 대학교 2학년 때부터 일정 금액을 정해서 한달에 적당한 금액을 받아
책 값, 학원을 다니고 싶으면 학원비, 학교 과제에 들어가는 돈(저희 과 특성상 돈이 좀 들어갑니다...),
밥 값, 차비, 사고 싶은 물건, 노는 데 쓰는 비용.. 등등
단 한푼도 더 이상 받지 않고 정해진 금액 안에서 계획을 세우며 쓰는 습관을 스스로 들였습니다.
지금 제 동생은 한창 사춘기 나이임을 저도 압니다.
하지만 중학교 때부터 몇십만원씩 하는 닌텐도, psp등을 몰래 사질 않나,
지금도 돈 얘기만 나오면 눈에 불을 켜고 덤벼듭니다.
저도 반항은 했지만 제 동생을 보고 있으면, 너무나도 안타깝습니다.
철이 안든것은 당연할 터, 저렇게 생각이 없는지...
조금씩 덜 쓰며 돈을 모으고 있는 저로선, 아직 학생이다보니 모아봤자 한계가 있고
천원, 백원도 귀중합니다.
그래도 동생이 돈이 필요하거나 시험치는 날 기분이 안좋아 보이거나,
그러면 몇 천원씩, 만원씩 쥐어주면서 시험 끝나고 맛있는 거 사먹으라고 주기도 합니다.
동생은 여태껏 단 한 번도 맞아 본 적도 없고, 저에 비하면 편하게 지내지만
제가 겪었던 그 때를 생각하며 동생을 가끔 타이르기도 하고 부모님과 충돌이 생기면
먼저 나서서 동생에게 이런 저런 행동대처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하고,
몰래 무언가를 하다가 들키면 감싸주기도 하고 제가 대신 혼난 적도 여러번 있고,
여튼 제 나름으로는 동생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물론 나이차이가 많이 나다 보니, 보통 형제들과 같이 질투하거나 미울 때도 있지만,
보살핌이 먼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요즘 동생이 너무 엇나가고 있고, 우연히 동생이 친구와 대화하는 것을 엿듣게 되었습니다.
제 얘기와 엄마 얘기도 있었는데,
저에 대해 얘기하며 중학교 고등학교 때부터 돈도 조카 받아간 년이..어쩌고 저쩌고
신발년이...어쩌고 저쩌고...
그 새끼 때문에 내가 용돈을 더 못 받는 것 같다는둥..
ㅆ 욕을 하는 것을 보고 마음이 많이 아팠습니다.
친구와 대화하다 보니, 특히 남자이다 보니 그런건 알겠습니다만.
그래도 평소에 그런식으로 밖에 생각 못한다는 것을 알고나니,
이제 곧 저도 취업을 하게 될 터인데,
백원은 커녕 십원도 용돈이고 뭐고 주기도 싫고
뭐 하나 작은 것조차 해주기도 싫고
동생이라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저는 제가 너무 마음 아팠던 기억을 동생에게 가끔 얘기하곤 했는데 (자세히는 못했지만..)
동생은 그걸 ㅈㄹ한다고 밖에 생각을 안하네요.
그런 모습을 보니 말도 하기 싫고 얼굴도 마주치기가 싫습니다.
동생도 언젠가 지금보다는 철이 좀 들 나이가 오겠지만,
언제가 될지도 모르고, 제 주위 또래 친구들을 봐도
군대를 갔다와도 여전히 똑같더군요 다들. 개개인에 따라서 생각은 달라졌을 지 몰라도,
언젠가는 동생이 정신을 좀 차리고 가족이 소중한 지 알게 되겠죠?
제가 자신한테 무언가를 해주는 걸 다 알아주길 바라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도 이런 식으로 ㅆ 욕을 들어가며 저는 더 이상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없네요.
동생이고 뭐고 다 때려치우고 배신감만 들고 죽여버리고 싶고 미치겠네요.
다른 2,3살 차이나는 친구들 중 남동생 있는 애들은,
어릴 때는 많이 싸우고 니가 죽니, 내가 죽니 그러는데
고등학교 즈음부터는 친구같고, 오빠같고 그렇게 다들 사이가 좋더라구요.
그런 걸 보니 더욱 더 마음이 아프고, 부럽기만 합니다.
제가 무슨 말을 해도 동생에게는 잔소리로만, 아니 개설득한다고 하더군요...
개설득 하는 거로만 들리는 것 같은데, 이젠 대화도 하기싫고
동생만은 그나마 믿었는데, 이젠 됐습니다...
좀 그렇네요... 잠도 안오고, 상심만 커져갑니다.
무슨 말이든 좀 해주세요..부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