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라리 소리내어 울고 싶습니다(불효자의 넋두리)

머니마니2008.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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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한 세월은 어머님의 소풍을 더 허락치 않고 자식들의 가슴에 공허함으로 한켠을 채우시고

시간은 오늘도 흘러만 갑니다.소풍 끝내시던 마지막 순간까지 당신의 흐트러진 모습을 보이지

않으시고 오로지 자식걱정만하시던 당신이 그립습니다.순간순간슬퍼하는 아내를 볼때마다 제가슴도 따라울고 ,저라는 나약한존재에화도납니다.아내에게 딱히 이렇다할 힘이 되주지 못하는것같아 더더욱 저의존재가 한없이 작게 느껴집니다.

제맘이 이럴진대 당신의 막내딸은 오죽 하겠습니까?음력설 연후에 민속촌 한번 구경 시켜드리지 못한것이 못내 한이되고 죄송 스럽습니다.오죽이나 구경 하고 싶으셨으면 엄마가 힘들어서

휠체어라도 빌려야 겠다는 아내의 말에 그것 없어도 다닐수 있다 하신 말씀과 모습이 저의 눈망울을 흐리게하고 가슴을 아파오게 합니다.

아내가 무심결에 반 농담처럼 자기는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고 없기때문에 슬프고 화가 난다는

말 그 한마디가 제게는 날카로운 송곳이 되어 제가슴을 마구 찌릅니다.

아내에게 제가 해줄수있는 일이 너무도 미약하고 제한되어 있는 현실이 쓸프고나약한 제 존재에대한 슬품이 밀려옵니다.

제가 철부지소년이라면 엉엉소리내어 울고싶습니다.

새삼 효도는 때를 기다려 주지않는다는 글귀가 제눈에 아른 거립니다.

어머님께 못다한효도 아내에게나마 제마음과 진실을 다하여 우리 부부 소풍 끝내는 그날까지

사랑하고 아끼고 살아가렵니더. 이것이 어머님께 못다한 것에 조금이라도 속죄하고 어머님이

조금이라도 하늘나라에서 편히 막내딸걱정 안하시는 일이라 믿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