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의 빈 공간이 무지 낯설었나봅니다. 그래서 그 틈새로 외로움이란 놈이 습격해 들어오고... 그래서 마음이 마음에게 해 줄 노릇이 없어, 배만 채우게했나봅니다. 그렇게 채워지던 배가 갑자기 앙탈을 부립니다. 고만 먹으라고... 마이 묵었다아이가...라며... 더이상의 음식을 거절해 버립니다. 허기진 마음은 밥으로... 빵으로...는 채워지지 않나봅니다. . . . 어제...어린이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언제나 씩씩하게... 처음 만난 그날부터 나를 놀라게 만들었던, 그 당당함이 여전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어느새 십년지기도 훨씬 넘어버린, 제 친구는 지금 천천히 마음을 비우는 중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사랑을 접기위해 하루를 더 열심히 살고 있다고 합니다. 치열한 사랑도 아니었지만, 자꾸만 엎어지는 사랑에 마음이 아파 더는 못가겠다고 합니다. 서로 만나서 행복한만큼, 그만큼 좋아졌으면 좋겠는데 그만큼 더 나빠지는 것 같아 힘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질게 끊으려고 하는데... 그렇게 모질게 끊어버리고 나면... 그동안의 사랑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하지만...이젠... 그 사랑의 다른 종점에 도착한 것 같다고 합니다. ...빨갛게 달아오르는 친구의 눈을 보면서 참 예쁘다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너 참...예쁘다... ................ 서른아홉... 여전히 혼자인 내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사는 겁니다. 혼자서 걷는 길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왠만큼 익숙해져 그리 힘들진 않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이렇게 비어진 마음 틈새로 외로움이 들어오면 사실 막막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무지하게 밥으로 채워보려다 낭패를 당하기도 합니다. 역쉬... 마음은... 마음한테...부탁해야하나 봅니다.
마흔...연습하기.8
시간의 빈 공간이 무지 낯설었나봅니다.
그래서 그 틈새로 외로움이란 놈이 습격해 들어오고...
그래서 마음이 마음에게 해 줄 노릇이 없어,
배만 채우게했나봅니다.
그렇게 채워지던 배가 갑자기 앙탈을 부립니다.
고만 먹으라고...
마이 묵었다아이가...라며...
더이상의 음식을 거절해 버립니다.
허기진 마음은
밥으로...
빵으로...는
채워지지 않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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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어린이날...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는 친구를 만났습니다.
언제나 씩씩하게...
처음 만난 그날부터 나를 놀라게 만들었던,
그 당당함이 여전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어느새 십년지기도 훨씬 넘어버린,
제 친구는 지금 천천히 마음을 비우는 중이라고 합니다.
오래된 사랑을 접기위해
하루를 더 열심히 살고 있다고 합니다.
치열한 사랑도 아니었지만,
자꾸만 엎어지는 사랑에 마음이 아파 더는 못가겠다고 합니다.
서로 만나서 행복한만큼,
그만큼 좋아졌으면 좋겠는데
그만큼 더 나빠지는 것 같아 힘이 든다고 합니다.
그래서 모질게 끊으려고 하는데...
그렇게 모질게 끊어버리고 나면...
그동안의 사랑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합니다.
하지만...이젠...
그 사랑의 다른 종점에 도착한 것 같다고 합니다.
...빨갛게 달아오르는 친구의 눈을 보면서
참 예쁘다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너 참...예쁘다...
................
서른아홉...
여전히 혼자인 내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사는 겁니다.
혼자서 걷는 길이
마냥 즐겁지만은 않지만
그래도 왠만큼 익숙해져 그리 힘들진 않습니다.
그런데...
가끔은 이렇게 비어진 마음 틈새로
외로움이 들어오면
사실 막막하기는 합니다.
그래서 무지하게
밥으로 채워보려다 낭패를 당하기도 합니다.
역쉬...
마음은...
마음한테...부탁해야하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