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대통령과 광우병~!

레지스탕스2008.05.06
조회138

대선이 끝나고 많은 국민들의 우려섞인 기대를 받으며

이명박정권이 들어섰다.....

 

필자는 그 날 술로 하루를 보내야 했다.

뭐랄까 한계에 부딪힌 느낌이랄까, 답답함이랄까, 연민이랄까

여튼 복잡한 심경에 저절로 술에 손이 갈 수 밖에는 없었던

하루였다...

 

일련의 사태..

 

인수위의 설익은 정책발표혼란, 인수위의 일부인사의 파렴치한 행각,

대통령비서실 일부 수석들의 의혹들과 처리방식..

참여정부시절 무능력하다며, 그렇게 비서관,장관할 인사가 없냐며

인사부재라며 혹독한 평가를 내리던 그들이 다들 꿀먹은 벙어리를 넘어

능력만 있으면 그까짓 부도덕은 대충 넘어가자고까지 뻔뻔스럽고

당당한 오늘의 대한민국이 처량해보이기까지 했다..

 

소위 강부자, 고소영내각을 넘어

발표하는 정책마다 쑈킹 그자체가 아닐 수 없다..

 

대운하추진이 선거에 불리하다고 느끼자 절대 국민합의없이

밀실추진은 없다더니 총선이 끝나자말자 여기저기서 대운하 추진하자며

아부들이다..

 

또한, 영어몰입식교육과, 자사고 100개 만들기, 백골단 부활,

언론 기사통제, 임기가 보장된 연구기관장까지 강압적인 사표제출논란,

의료보험민영화논란,

수돗물민영화도 6월 실시된다니가관이 아닐수 없다..

서민을 위한다며(이 말을 믿진 않았지만 이걸 믿었던 분들이 원망스럽지만)

정권을 잡은지가 얼마나 되었다고

하는 일마다 서민 목죄기 밖에는 없으니 우리 국민들이

제정신인지 길을 가다가도 두리번거릴때가 한두번이 아니다..

 

물가는 천정부지로 오르고,

했던 공약들은 "오해"라며 다 빼버리고

취직자리는 늘지 않고, 일본 천황에게 고개를 숙이지 않나,

독도문제를 너무 저자세로 나가는건 아닌지도 의문투성이고,

미국의 캠프데이비드 역대최초방문이라는 타이틀을 위해

너무 쉽게 쇠고기 굴욕협상을 했다는 의혹을 사기에

충분한 기사들이 넘쳐난다...

 

참여정부를 무능하다며

경제를 살린다면서 들어선 정권이 한 일이라곤

누구말대로 전봇대 두개 뽑은거 밖에는 없으니

어찌 국민들이 답답하지 않겠는가 말이다..

 

이정부의 해괴한 논리와 변심, 그리고 의혹,

집권당의 뻔뻔하고 군사정부시절같은 색깔론과

의혹씌우기는 국민의 뜻을 호도하고

수단방법을 안가리고 안하무인으로 그들의 야욕을 챙기겠다는

한풀이로밖에는 비춰지질 않으니 우리 미래세대들이

불쌍하게만 보일뿐이다..

 

미래의 주인이 될 학생들이 스스로 참여하는 집회를

자신들이 그들의 미래를 결정지을테니 선동당하지 말라며 오히려

겁을 주는 이 정부와 집권당, 그리고 그들을 옹호하는

보수언론과 그 지지자들을 보며 진정 이시대에 같이 살아가고 있는

같은 수준의 인간인가에 대해 심각한 회의가 느껴지지 않을 수 없을 지경이다..

 

모든 분야엔 그 만큼 그 분야에 대해 많이 고민하고 준비한

사람들이 있다..

아무리 민주주의가 다수의 의사에 의해 결정된다지만

자신이 모른다면 그 분야에 대해 잘 알고 준비한 사람들의 의견을

따르는것이 미래를 위해 더 나을때가 많다는걸 한번쯤 고민해 보기 바란다..

 

왜 돼어서는 안돼는 인물인지,

이런 정책은 왜 추진하면 안돼는지

스쳐가는 짧은 생각으로 옹고집을 내세울게 아니라

진정한 미래의 가치있고 건강한 대한민국의 모습이

어떤것인지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자..

 

또 며칠후면 다들 나몰라라 할 이번 광우병 사태를 상상하며

벌써부터 가슴이 시려온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되겠지만 나도 모르게 문득 문득

올초 불에타며 굉음을 울리며 쏟아져내린 숭례문의 저주가 날

날 놓아주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