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의 유래

또이200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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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날의 유래


설날이 언제부터 우리 겨레가 명절로 지내게 됐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다만 역사적인 기록을 통해서 설날의 유래를 추측해 볼 수 있다.


중국의 역사서인 ‘수서(隨書)’에는 신라인들이 새해의 아침에 서로 예를 차려 축하하고, 왕이 잔치를 베풀며, 일월신에게 절하고 예를 지냈다고 기록하고 있다. 또 ‘삼국사기(三國史記)’에는 백제 고이왕 5년(238) 정월에 천지신명께 제사를 지냈으며, 책계왕 2년(287) 정월에는 시조 동명왕 사당에 참배하였다고 한다. 이때 정월에 조상에게 제사를 지냈다는 것으로 보아 오늘날의 설날과의 비슷하다고 추측할 수 있다.


신라 때에도 정월 2일과 정월 5일이 포함된 큰 제사를 1년에 6번씩 지냈다고 하는데, 이를 보아 이미 설날의 풍속이 생겼을 것으로 짐작된다. 고려시대에는 설이 9대 명절의 하나로 즐겼으며, 조선시대에는 설날을 4대 명절의 하나로 지내, 이미 이때에는 설이 지금처럼 우리 겨레의 큰 명절로 자리 잡았음을 것으로 보인다.



설날의 세시풍습


설빔 


설날 때 입기위해 준비한 옷을 ‘설빔(세장:歲粧)’이라 한다. 차례를 지낸 뒤 대보름까지 갈아입지 않기도 했다. 특히 어린이들은 설날 색동저고리를 입는데, 이것을 '까치저고리'라 한다.


차례 지내기, 성묘


아침 일찍 가족, 친지들이 손집에 모여, 정성스럽게 마련한 음식과 술을 조상들에게 대접하는 제사를 지낸다. 조상들의 위패가 모셔져 있는 향교나 산소를 찾아 성묘도 한다.


세배와 절하는 법(공수법:拱手法)


새해 아침에 차례가 끝나면 마을의 어른들을 찾아뵙고 새해의 복을 빌며, 덕담을 나누는 인사의 관습은 오늘날에도 아직 남아 있다. 그런데 이 세배도 절하는 법을 모르면 의미가 많이 퇴색될 수 있다. 절하는 법을 알아보자.


손은 공손하게 맞잡아야 하며 손끝이 상대를 향하게 하지 않고, 누워있는 어른에게는 절대 절하지 않는다. 흔히 어른에게 "앉으세요", "절 받으세요"라고 하는데 이는 명령조이기 때문에 좋지 않다. "인사드리겠습니다"라고 하는 것이 좋다. 새배를 하면서 흔히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등의 말을 하는데 이것은 예절에 맞지 않는다. 절을 하는 사람이 아랫사람이라도 성년이면 그를 존중하는 대접의 표시로 가볍게 고개를 숙이는 것이 좋다.


세배를 한 뒤 일어서서 고개를 잠간 숙인 다음 제자리에 앉는다. 그러면 세배를 받은 이가 먼저 덕담을 들려준 후 이에 화답하는 예로 겸손하게 얘기를 하는 것이 좋다. 덕담은 덕스럽고 희망적인 얘기만 하는 게 좋으며 지난해 있었던 나쁜 일이나 부담스러워할 말은 굳이 꺼내지 않는 게 미덕이다.


공수법이란 어른 앞에서나 의식 행사에 참석했을 때 공손하게 손을 맞잡는 방법을 말한다. 공수의 기본 동작은 두 손의 손가락을 가지런히 편 다음, 앞으로 모아 포갠다. 그리곤 엄지손가락은 엇갈려 깍지 끼고 집게손가락부터 네 손가락은 포갠다. 또 평상시에는 남자는 왼손이 위로 가도록 하고, 여자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한다. 사람이 죽었을 때의 손잡는 법은 남녀 모두 평상시와 반대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