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시는 계약직으로 입사하나봐라..

조낸싫다2008.05.07
조회48,760

헉.. 톡이 되어버렸네요.

리플들 하나하나 다 읽어봤습니다.

 

학력차이로 무시하는 발언은 아니었구요,

계약직 주제에 청소하라는 말에 정말 너무 열이받았죠.

그리고 저 또한 파견계약직입니다..

정직 전환 없이 2년후엔 가차없이 짤려요..

 

내일까지 일하고 회사 그만두기로 했습니다.

그랬더니 어 그래~ 이러고 말더군요.

그래도 1년 넘게 일했는데 이유하나 묻지 않더군요.

 

능력없어서 계약직 된거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

참.. 어이없네요..

님들이 보기에 어떻게 보일지 몰라도

요즘 취업난때문에 계약직이라도 입사해야

속이 편할것 같은 그런심정 모르시나요?

저또한 그런 심정이어서 입사한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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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이라는 이유로

시다바리나 하고

커피나 타고

어지럽히는 놈 치우는놈 따로있고해도

세금 제하고 한달 145만원..

어디 공짜로 생기는거 아니니깐

그러려니 하고 다녔죠.

 

저도 계약직이길 원해서 계약직이 된거 아닙니다.

정규직으로 들어갈라차면 면접에서 떨어지고,

놀고만 있을수는 없고해서

2년 계약으로 들어온거고,

집에도 월급의반을 갖다드리면서 살림에 보태쓰라고 하고.

부모님 용돈도 드리고

제가 좋아하는 옷이랑 가방살때도

부모님께 손벌리지 않고 떳떳하게 사고.

적금 들어서 불어나는 통장 속 금액 보고 좋아하고.

뭐 그런거 하나만으로 버텨왔는데요

 

오늘 1년 하고도 3일째 되는날.

내일 그만둘려구요.

아침에 나와서

저 그만두겠습니다라고 말하고 그냥 집에갈려구요.

 

계약직 주제에 청소나 열심히하라는

개 호로자식 차장의 말을 듣는순간

멍~ 해졌습니다.

 

그래요

난 계약직입니다

하지만 계약직이고 싶어서 계약직인거 아닙니다.

당신네들은 때를 잘타서

고졸임에도 불구하고 차장 과장 직함 떡~ 하니달고

하루종일 담배태우러, 커피마시러 들락날락 해도

전혀 걱정이없겠죠~

물론 실력있고 인간적인 분들 많은것도 알고,

고졸이라고 무시하는거 아니지만

당신네들 몇몇 때문에

고졸사원들을 무시하게 하지 말라구요..

 

그래도 난 1년 3일동안

9시까지 출근이면 꼬박꼬박 8시 30분까진 출근했고

6시 퇴근이어도 6시 30분 이후에 퇴근했다고..

일 처리 어느것하나 누락된거 없었고..

이정도 예의 지켰으면 된거 아닌가?

4년제 대학 나왔어도 나처럼 계약직인애가 대한민국에서 나 하나야?

사회가 이모양이어서 취업난이 요꼬라지인데도

뭐?? 능력없고 빽없어서 계약직이나 한다고?

 

능력없어서 계약직이나 한다는 소리는 집어치워..

입을 찢어버리고 싶으니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