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의 결혼식날

AM2003.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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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어나서 처음 진진한 결혼을 생각하게한 남자입니다.

3년을 만났는데 헤어진지 1년이 조금 넘은 오늘 그 사람이 다른 여자와 결혼을 한다네요.

심하게 다투고나서 헤어지려고 했던날 마지막으로 약속을 잡았었습니다.

그런데 내가 약속을 다음으로 미루자고했습니다.

그날 그런 감정으로 그렇게 만나버리면 영영 헤어질것같아서.. 다시는 보지 못할것같아서..

시간을 가지고 서로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고 마음을 가라 앉힌후에 만난다면

서로 잘 풀어질것 같아,, 다시 예전처럼 돌아갈것 같은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일주일이 될수도 있고 한달이 될수도 있었는데

하지만 시간은 그렇게 일년이 지났습니다.

다른이들 앞에서는 잊은척 행동했지만 전 준비하고 있었나봅니다.

그 사람을 다시 만날 순간을요..

내가 부족한 여자였기에 그 사람앞에 당당하게 설 그날을 항상 마음속에 준비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모든것을 접어야 할 때가 되었네요. 차마 펴보지도 못한 것들을 말이죠.

그 사람 때문에 생긴 습관, 그 사람 때문에 좋아하게 되었던 것들이

아직도 내 머릿속에 내 행동 하나하나에 이렇게 묻어나는데..

  결혼하면 아내에게 충실한 남편이 될꺼라고 나와의 추억들은 모두 다 지나간일이라고

다 끝난일이라고 내생각은 이제 하지 않을거라고 다른이들이 얘기합니다.

 그 얘기가 원망스럽고 가슴이 아프지만 이제는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다섯번째 귀를 뚫을 생각입니다. 그 통증이 가시는 날까지만 아파하겠노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