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우리가족은 약간 더 큰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이 곳은 잔디도 깔려 있고, 약간의 정원도 있었습니다. 집이 큼직큼직한 이 마을 만큼이나 사람들도 아주 인자하고,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옆집 아주머니를 만나고 나서 였습니다. 우리가 이 집에 처음 이사 온 날, 옆집 아주머니는 이사도 도와주시고, 마을 사람들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그 덕에 우리가족은 이 마을에 금방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옆집 아주머니의 집은 아주 큽니다. 우리집과 비교 할 수 없을 만큼요.
어느 날, 옥상에서 놀던 중, 옆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웅장했습니다. 커다란 수영장에 잔디로 깔린 넓은 마당, 웅장한 집, 그리고 정글같은 정원까지... 옆집은 아주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바라보니 정원 안에서 매우 분주한 손길이 오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6명 정도의 인부가 무엇인가를 제거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망원경으로 더 자세히 보니, 제거되는 그 것은 자라는 것이 눈으로 확인 될 정도로 빨리 자라는 가시 덩굴이었습니다.
"저 집도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하며 한참을 보고 있는데, 멀리 수영장 근처에서 낯익은 한사람이 보였습니다. 엄마였습니다.
"엄마가 저 집에 볼 일이 있다고 했지?" 하고 무관심하게 쳐다보고 있는데, 옆집아주머니는 엄마에게 예쁘게 포장된 작은 화분을 줍니다. 엄마도 옆집아주머니에게 돈을 건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웃으며 엄마와 옆집아주머니는 수영장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고, 엄마는 옆집에서 나와 우리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저는 얼른 옥상에서 내려와 엄마를 맞이 했는데, 엄마의 손에는 그 잔인한 가시덩굴이 들려 있었습니다. 엄마는 곧장 가시덩굴을 심으려 했고, 저는 그 덩굴을 집에 심으면 안된다고, 옆집을 보라고, 울며 애원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정원의 식물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고, 우리 정원의 식물들은 경쟁력을 키워야 된다고 말합니다.
저는 그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가 죽게 생겼다고, 어린 나이에 죽기 싫다고,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 했습니다. 내 말을 듣고 있던 형과 동생들도 모두 나와서 엄마를 말렸지만, 땅을 파는 엄마는 막무가내 입니다.
울분을 참지 못하고 제가 물어 보았습니다.
"우리 가족의 안전을 주고 무엇을 받아 왔어요?"
"옆집 잘사니까 친하게 지내면 좋지 않겠니?"
"덩굴이 퍼지면 어떻게 할거예요?"
"안전하다니까 그러네. 저렇게 큰, 옆집에서도 키우더라. 100% 안전하니까 걱정마."
"가시덩굴이 우리집을 다 덥치면 그땐 어떻게 할 건데요?"
"그때 막으면 되지"
(아무래도 엄마는 외계인 인것 같습니다. 대화가 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더욱 충격적인건 내일 그집에서 가장 큰 가시덩굴을 사오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는 수 없이 저희는 온 몸으로 엄마를 막았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아빠를 불러내 우리를 막게 합니다.
이미 우리와 엄마 사이에는 공간을 초월한 무언가가 생겨 버린 것 같습니다. 우리의 말은 공기를 진동 시키지도 못한 채, 힘 없이 바닥에 떨어집니다. 너무나 평온하게 살인덩굴을 심고 있는 엄마의 모습은 옆집의 파출부가 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합니다. 정말 우리 엄마 맞아?
우리 5형제가 다 아는 사실을 엄마와 아빠는 왜 모를까요? 정말 모르는 것일까요? 이미 산다고 했다가 다시 가져다 주기 쪽팔리니까 그런 것일까요? 그도 아니면 정말 우리 엄마가 아닌 것일까요?
그러고 보니 어제까지 우리집에는 노씨라는 유모가 살았었습니다. 할머니가 죽기 전, 유언으로 노씨에게 우리를 키워 줄 것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유모는 옆집 아주머니와 자주 실랑이를 벌였고, 우리와도 가끔 말다툼을 하였습니다. (어른인데도 말이죠.)
매일 유모의 단점만을 말하는 엄마와 아빠에 의해 우리도 유모를 싫어하게 되었고, 결국 유모는 우리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우리집을 떠나는 날, 유모는 우리에게 엄마를 조심하라고 충고합니다. 그 때 우리는 유모가 정말 미쳤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유모가 옆집아주머니와 실랑이를 벌인 이유는 우리의 안전과 정원을 지키기 위해서 였고, 우리와 말다툼을 했던 이유는 그 만큼 우리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반증이었습니다.!!!
이명박 정부의 행태.
이명박 정부의 행태를 한 가족의 상황에 비유해 보았습니다. 재미있게 읽으세요..ㅋ
얼마 전, 우리가족은 약간 더 큰 집으로 이사했습니다. 이 곳은 잔디도 깔려 있고, 약간의 정원도 있었습니다. 집이 큼직큼직한 이 마을 만큼이나 사람들도 아주 인자하고,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제가 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옆집 아주머니를 만나고 나서 였습니다. 우리가 이 집에 처음 이사 온 날, 옆집 아주머니는 이사도 도와주시고, 마을 사람들도 소개시켜 주었습니다. 그 덕에 우리가족은 이 마을에 금방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옆집 아주머니의 집은 아주 큽니다. 우리집과 비교 할 수 없을 만큼요.
어느 날, 옥상에서 놀던 중, 옆집을 보게 되었습니다. 정말 웅장했습니다. 커다란 수영장에 잔디로 깔린 넓은 마당, 웅장한 집, 그리고 정글같은 정원까지... 옆집은 아주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그런데 자세히 바라보니 정원 안에서 매우 분주한 손길이 오가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6명 정도의 인부가 무엇인가를 제거하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망원경으로 더 자세히 보니, 제거되는 그 것은 자라는 것이 눈으로 확인 될 정도로 빨리 자라는 가시 덩굴이었습니다.
"저 집도 그렇게 좋은 것만은 아니구나!"하며 한참을 보고 있는데, 멀리 수영장 근처에서 낯익은 한사람이 보였습니다. 엄마였습니다.
"엄마가 저 집에 볼 일이 있다고 했지?" 하고 무관심하게 쳐다보고 있는데, 옆집아주머니는 엄마에게 예쁘게 포장된 작은 화분을 줍니다. 엄마도 옆집아주머니에게 돈을 건내는 것 같습니다. 그렇게 웃으며 엄마와 옆집아주머니는 수영장에서 즐거운 한 때를 보냈고, 엄마는 옆집에서 나와 우리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저는 얼른 옥상에서 내려와 엄마를 맞이 했는데, 엄마의 손에는 그 잔인한 가시덩굴이 들려 있었습니다. 엄마는 곧장 가시덩굴을 심으려 했고, 저는 그 덩굴을 집에 심으면 안된다고, 옆집을 보라고, 울며 애원했습니다. 그런데 엄마는 정원의 식물에게 아무런 영향도 주지 않을 것이고, 우리 정원의 식물들은 경쟁력을 키워야 된다고 말합니다.
저는 그게 아니라 우리 가족 모두가 죽게 생겼다고, 어린 나이에 죽기 싫다고, 제발 살려달라고 애원 했습니다. 내 말을 듣고 있던 형과 동생들도 모두 나와서 엄마를 말렸지만, 땅을 파는 엄마는 막무가내 입니다.
울분을 참지 못하고 제가 물어 보았습니다.
"우리 가족의 안전을 주고 무엇을 받아 왔어요?"
"옆집 잘사니까 친하게 지내면 좋지 않겠니?"
"덩굴이 퍼지면 어떻게 할거예요?"
"안전하다니까 그러네. 저렇게 큰, 옆집에서도 키우더라. 100% 안전하니까 걱정마."
"가시덩굴이 우리집을 다 덥치면 그땐 어떻게 할 건데요?"
"그때 막으면 되지"
(아무래도 엄마는 외계인 인것 같습니다. 대화가 되지 않으니 말입니다.)
더욱 충격적인건 내일 그집에서 가장 큰 가시덩굴을 사오기로 했다고 합니다. 하는 수 없이 저희는 온 몸으로 엄마를 막았습니다. 그러자 엄마는 아빠를 불러내 우리를 막게 합니다.
이미 우리와 엄마 사이에는 공간을 초월한 무언가가 생겨 버린 것 같습니다. 우리의 말은 공기를 진동 시키지도 못한 채, 힘 없이 바닥에 떨어집니다. 너무나 평온하게 살인덩굴을 심고 있는 엄마의 모습은 옆집의 파출부가 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합니다. 정말 우리 엄마 맞아?
우리 5형제가 다 아는 사실을 엄마와 아빠는 왜 모를까요? 정말 모르는 것일까요? 이미 산다고 했다가 다시 가져다 주기 쪽팔리니까 그런 것일까요? 그도 아니면 정말 우리 엄마가 아닌 것일까요?
그러고 보니 어제까지 우리집에는 노씨라는 유모가 살았었습니다. 할머니가 죽기 전, 유언으로 노씨에게 우리를 키워 줄 것을 부탁했다고 합니다. 유모는 옆집 아주머니와 자주 실랑이를 벌였고, 우리와도 가끔 말다툼을 하였습니다. (어른인데도 말이죠.)
매일 유모의 단점만을 말하는 엄마와 아빠에 의해 우리도 유모를 싫어하게 되었고, 결국 유모는 우리집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우리집을 떠나는 날, 유모는 우리에게 엄마를 조심하라고 충고합니다. 그 때 우리는 유모가 정말 미쳤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해 보면..
유모가 옆집아주머니와 실랑이를 벌인 이유는 우리의 안전과 정원을 지키기 위해서 였고, 우리와 말다툼을 했던 이유는 그 만큼 우리의 말을 주의 깊게 듣고 있다는 반증이었습니다.!!!
노씨 유모는 진정!! 엄마 였던것 같습니다.
아빠에게 실컷 두들겨 맞은 오늘...
노씨 유모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