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자료를 토대로 오늘날의 이명박 정부의 정책중에서의 쟁점들(의보 민영화,미국산 소고기 수입문제, 대운하 건설등)에 대하여 의견을 표명할 마음은 없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나라의 집권당의 대변인을 지냈었던 한 나라의 정치에 참여하는 의원의 사고 방식이 위와 같이 선동적이고 이분법적일 뿐이라는데 실망하였기에 다음과 같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최근 한나랑의 전여옥 의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 파동과 관련된 국민들의 촛불 시위와 관련하여 본인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전부터 전의원의 말과 행동이 본인 측은 피해자로 상대측은 악당(?)으로 묘사하는 화법을 주로 구사하였기에, 이번 전의원의 글을 통해서 그 문제점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다음은 전의원이 쓴 글의 본내용이다.
안녕하세요?
사랑하고 존경하는 친구들-그리고
영등포 주민여러분-
요즘 참 세상이 걱정스럽지요?
우리가 지난 10년동안 고대했던 것이
'평화롭고 조용한 세상'이었는데
아직 그 세상은 오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 때를 위해 우리는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는
뼈저린 각성을 하게 하는 요즘입니다.
어떻게 되찾은 정권입니까?
지난 10년동안 무수한 사람들이
저들의 수구꼴통이라는 낙인과
반평화세력이니 하는 무차별공격과
온갖 음모속에서 이를 악물고 견디며
되찾은 정권입니다.
대한민국을 되찾은 것입니다.
저는 지난 12월 19일의 감격을
잊지 못합니다.
그것은 이명박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기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말로 힘들고 멀다고 생각했던
정권교체를 10년만에 이뤘다는데
저는 감동했습니다.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수성'에 실패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어떻게 찾은 정권입니까?
우리 진영의 내부분열과 밥그릇싸움은
국민들에게 눈뜨고 볼 수 없는
꼴불견일 것입니다.
광우병논란의 여파속에서
왜 저들과 당당히 맞설 이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차분하고 냉정하게 전문가의 분석을
들어가며 해결되고 접점을 찾아야 할
문제가 '촛불집회의 이글거림'속에서
타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사회가 모든 문제를
이런 식으로 해결하고
이렇게 풀어나간다면
우리에게 발전이나 진화나
개혁이나 그리고 변화는 없습니다.
우선 크게 보아야 합니다.
역사에 부끄럽지 않게
지금 우리가 함께 탄 배가 가야할 곳이
산인지 바다인지를
명확히 가려내야 합니다.
우리는 '이명박정부'라는 한 배를
탔습니다.
그리고 이명박정부를 성공시켜야만
우리가 진정으로 원했던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평화로운 세상'이
올 수 있습니다.
칼 세이건은 근거없는 소문과
미신과 조작된 정보가 휩쓰는
'비과학적 세상'을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이명박정부가
이성적이고 냉정하고 과학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을 비롯한
정권교체를 되찾기 위해 애썼던
모든 이들이 사사로움을 떠나
무엇이 우리에게 중요한가?
절실한가?하는
우선순위를 매기고
결연히 실천하고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우선적으로 전의원은 자신 측의 입장 및 상대방 측의 상황을 과장하고, 강렬한 어휘를 사용함으로써 당면한 문제들을 이분법적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강함을 알수 있다.
그녀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10년동안 ‘평화롭고 조용한 세상’을 원해왔던 일반 인들은 냉정함을 잃은 채, 단순한 감정에 휩싸여, 온갖 음모를 획책하는 일련의 집단에 휘둘리는 사람들일 뿐이다.
그녀가 쓴 글에서 전제되어 있는, 이명박 정부를 성공시켜야만,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면서도 평화로운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근거는 그 어디에도 없다. 또한 성공시킨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냉정하게 전문가의 분석을 듣고 따라야 한다면, 왜 이명박 정부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 문제 및 의료 보험 민영화등의 일련의 문제들에 대하여 국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일을 진행하였는가?
지금의 시대가 예전의 왕의 명령이 절대적인 권위를 가졌던 전제주의 시대가 아닌 이상, 또는 다스리는 자와 다스림을 받는 자로 나뉘는 시대가 아닌 이상, 일반적인 국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일들이 처리되는 것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평화로운 세상이라 생각한다. 전문가들의 의견 또한 분분한 사항들에 대하여, 자신 측의 입장만이 전문가의 입장이라고 주장하고, 그것에 무조건 따라야 선이며, 그것을 거부하는 입장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존재일 뿐이라는 그 무서운 독단과 아집이 오히려 이성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모든 점에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고, 또는 의료 보험 민영화등을 반대하였던 이들의 주장이 옳지 않을 수는 있다. 타국과의 경제적인 관계라던지, 개인의 이익과 집단의 이익이 상충되는 문제에 있어서, 의견의 차이는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솔직하게 이러한 점에선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당면한 문제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밝히지 않고, 다른 쪽으로 책임을 떠넘긴다거나, 반대 의견을 가진 다수의 의견을 단순히 비전문가들의 아둔한 행위로 매도하는 전의원의 주장 자체가, 나름 기득권에 속하는 이들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할 뿐이다.
조작된 정보가 휩쓰는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
저는 객관적이고 정확한 자료를 토대로 오늘날의 이명박 정부의 정책중에서의 쟁점들(의보 민영화,미국산 소고기 수입문제, 대운하 건설등)에 대하여 의견을 표명할 마음은 없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한 나라의 집권당의 대변인을 지냈었던 한 나라의 정치에 참여하는 의원의 사고 방식이 위와 같이 선동적이고 이분법적일 뿐이라는데 실망하였기에 다음과 같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최근 한나랑의 전여옥 의원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광우병 파동과 관련된 국민들의 촛불 시위와 관련하여 본인의 입장을 표명했다. 이전부터 전의원의 말과 행동이 본인 측은 피해자로 상대측은 악당(?)으로 묘사하는 화법을 주로 구사하였기에, 이번 전의원의 글을 통해서 그 문제점을 생각해보고자 한다.
다음은 전의원이 쓴 글의 본내용이다.
안녕하세요?
사랑하고 존경하는 친구들-그리고
영등포 주민여러분-
요즘 참 세상이 걱정스럽지요?
우리가 지난 10년동안 고대했던 것이
'평화롭고 조용한 세상'이었는데
아직 그 세상은 오지 않았습니다.
아니 그 때를 위해 우리는
정신 바짝 차려야한다는
뼈저린 각성을 하게 하는 요즘입니다.
어떻게 되찾은 정권입니까?
지난 10년동안 무수한 사람들이
저들의 수구꼴통이라는 낙인과
반평화세력이니 하는 무차별공격과
온갖 음모속에서 이를 악물고 견디며
되찾은 정권입니다.
대한민국을 되찾은 것입니다.
저는 지난 12월 19일의 감격을
잊지 못합니다.
그것은 이명박후보가 대통령이 되어
기쁜 것이 아니었습니다.
정말로 힘들고 멀다고 생각했던
정권교체를 10년만에 이뤘다는데
저는 감동했습니다.
창업보다 수성이 더 어렵다고 합니다.
지금 우리는 '수성'에 실패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어떻게 찾은 정권입니까?
우리 진영의 내부분열과 밥그릇싸움은
국민들에게 눈뜨고 볼 수 없는
꼴불견일 것입니다.
광우병논란의 여파속에서
왜 저들과 당당히 맞설 이들은
어디에 있습니까?
차분하고 냉정하게 전문가의 분석을
들어가며 해결되고 접점을 찾아야 할
문제가 '촛불집회의 이글거림'속에서
타오르고 있습니다.
한국사회가 모든 문제를
이런 식으로 해결하고
이렇게 풀어나간다면
우리에게 발전이나 진화나
개혁이나 그리고 변화는 없습니다.
우선 크게 보아야 합니다.
역사에 부끄럽지 않게
지금 우리가 함께 탄 배가 가야할 곳이
산인지 바다인지를
명확히 가려내야 합니다.
우리는 '이명박정부'라는 한 배를
탔습니다.
그리고 이명박정부를 성공시켜야만
우리가 진정으로 원했던
'합리적이고 이성적이고 평화로운 세상'이
올 수 있습니다.
칼 세이건은 근거없는 소문과
미신과 조작된 정보가 휩쓰는
'비과학적 세상'을
'악령이 출몰하는 세상'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려면 무엇보다도 이명박정부가
이성적이고 냉정하고 과학적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한나라당을 비롯한
정권교체를 되찾기 위해 애썼던
모든 이들이 사사로움을 떠나
무엇이 우리에게 중요한가?
절실한가?하는
우선순위를 매기고
결연히 실천하고
행동해야 할 때입니다.
우선적으로 전의원은 자신 측의 입장 및 상대방 측의 상황을 과장하고, 강렬한 어휘를 사용함으로써 당면한 문제들을 이분법적으로 몰아가는 경향이 강함을 알수 있다.
그녀의 말을 곰곰이 생각해보면, 10년동안 ‘평화롭고 조용한 세상’을 원해왔던 일반 인들은 냉정함을 잃은 채, 단순한 감정에 휩싸여, 온갖 음모를 획책하는 일련의 집단에 휘둘리는 사람들일 뿐이다.
그녀가 쓴 글에서 전제되어 있는, 이명박 정부를 성공시켜야만, 합리적이고 이성적이면서도 평화로운 세상이 만들어진다는 근거는 그 어디에도 없다. 또한 성공시킨다는 말의 의미는 무엇인가? 냉정하게 전문가의 분석을 듣고 따라야 한다면, 왜 이명박 정부는 미국산 소고기 수입 문제 및 의료 보험 민영화등의 일련의 문제들에 대하여 국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채, 일을 진행하였는가?
지금의 시대가 예전의 왕의 명령이 절대적인 권위를 가졌던 전제주의 시대가 아닌 이상, 또는 다스리는 자와 다스림을 받는 자로 나뉘는 시대가 아닌 이상, 일반적인 국민들이 인정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일들이 처리되는 것이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평화로운 세상이라 생각한다. 전문가들의 의견 또한 분분한 사항들에 대하여, 자신 측의 입장만이 전문가의 입장이라고 주장하고, 그것에 무조건 따라야 선이며, 그것을 거부하는 입장은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존재일 뿐이라는 그 무서운 독단과 아집이 오히려 이성적인 사회를 만드는데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모든 점에서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반대하고, 또는 의료 보험 민영화등을 반대하였던 이들의 주장이 옳지 않을 수는 있다. 타국과의 경제적인 관계라던지, 개인의 이익과 집단의 이익이 상충되는 문제에 있어서, 의견의 차이는 언제나 존재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솔직하게 이러한 점에선 문제가 있었음을 시인하고, 당면한 문제에 대한 장점과 단점을 솔직하게 밝히지 않고, 다른 쪽으로 책임을 떠넘긴다거나, 반대 의견을 가진 다수의 의견을 단순히 비전문가들의 아둔한 행위로 매도하는 전의원의 주장 자체가, 나름 기득권에 속하는 이들의 한 단면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