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대학 2년째에 접어든 20대 초반 여학생입니다.. 어제가 어버이날이었는데 대학때문에 타지에서 생활하는 저는 부모님께 전화 한통 못하고 지나갔네요.. 주말이 되어서야 오늘 집에 내려왔는데 속이 안좋으셔서 저녁을 거르셨다는 할머니 보고 마음이 아파요.. 할머니는 요 몇달 사이에 건강이 몰라보게 나빠지셨어요.. 그 원인을 찾자면 저에게 있는것 같아서 더 죄송하고 슬퍼요.. 저희집은 중산층도 아니고 못사는 편에 속하다고 해야 맞을꺼예요. 부모님께서는 맞벌이 하시지만 4남매를 키우기엔 수입이 넉넉찮으시죠.. 그래서 겨울에도 그 흔한 따뜻한 물 펑펑 못써보고 머리감을려고 하면 물을 데워서 쓰곤 해요.. 지난 겨울방학때, 제가 알바를 한답시고 항상 아침이면 피곤해하고 늦잠자고 그랬더니 할머니께서 손수 물을 데워주시더라구요.. 할머니 허리에 안좋으실 것 같아서 제가 한다고 해도 아침에 일어나보면 데워져있는 물이 있고.. 그냥 무심코 그러려니.. 생각했는데 지금 떠올려보면 당신도 기력이 없으신건 젊은 저보다 훨씬 더 하실텐데 그 무거운 물단지를 드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걸 생각해서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던 어느날, 결국 할머니 허리에 이상이 생겼어요.. 허리를 삐끗 하셨던거죠.. 엑스레이를 찍거나 진단을 해봐도 외형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할머니는 너무도 아프셔서 걸을수조차 없으셨어요.. 그렇게 입맛도 없으시고, 점점 메말라 가시네요.. 그래도 요 몇주간은 보조기구를 짚고서라도 걸으시기도 하고 그래서 마음이 좀 놓였었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이신 만큼 완쾌하기는 쉽지 않나봐요.. 그러기를 몇달째 이신데.. 방금 할머니께서 부르셔서 할머니 방에 가봤는데 할머니 빼쩍 마르신 모습이.. 너무도 슬퍼서.. 다 나 때문인것만 같아서.. 정말 슬퍼요.. 평소엔 제 옷 사려고 돈 몇만원쯤은 가볍게 알고, 할머니 맛난거 사드릴때는 어느게 더 싼가 그딴 생각만 했던 제가 너무도 한심해 보이고.. 남자친구 선물사려고 맨날 인터넷 뒤져보면서 할머니 선물은 사려고조차 생각 안했던 제가 너무 못난것 같아요.. 너무.. 서론이 길었네요. 이게 문제가 아니라 톡커님들께 제가 물어보고싶은점은 저희 할머니 병에 도움이 될 만한 안마기구라던가, 약이라던가.. 그런거 없을까요? 저희 할머니께서는 어른들.. 신경이 여기저기 옮겨가면서 아프다고 하시다던가? 그런거라고 하던데.. 처음엔 허리가 아프시다고 하셨다가, 다음엔 다리가 아프다고 하셨다가.. 또는 어떻게 해서 그런게 나았다던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세요.. 제가 막내라서 언니들은 사회인이 되서 다 물질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있는데 저도 할머니께 뭔가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아는것도 없고..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 싶었어요.. 제가 사회인이 되려면 아직도 5년은 남았는데.. 그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프신 할머니께 도움도 되지 않고.. 그러면 너무 제 마음이 아플것 같아요.. 제발.. 작은 조언이라도 주세요..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길..
아프신 할머니께 도움이 될 만한 거 없을까요?
안녕하세요..
대학 2년째에 접어든 20대 초반 여학생입니다..
어제가 어버이날이었는데
대학때문에 타지에서 생활하는 저는
부모님께 전화 한통 못하고 지나갔네요..
주말이 되어서야 오늘 집에 내려왔는데
속이 안좋으셔서 저녁을 거르셨다는 할머니 보고
마음이 아파요..
할머니는 요 몇달 사이에 건강이 몰라보게 나빠지셨어요..
그 원인을 찾자면 저에게 있는것 같아서 더 죄송하고 슬퍼요..
저희집은 중산층도 아니고
못사는 편에 속하다고 해야 맞을꺼예요.
부모님께서는 맞벌이 하시지만 4남매를 키우기엔 수입이 넉넉찮으시죠..
그래서 겨울에도 그 흔한 따뜻한 물 펑펑 못써보고
머리감을려고 하면 물을 데워서 쓰곤 해요..
지난 겨울방학때,
제가 알바를 한답시고 항상 아침이면 피곤해하고 늦잠자고 그랬더니
할머니께서 손수 물을 데워주시더라구요..
할머니 허리에 안좋으실 것 같아서 제가 한다고 해도
아침에 일어나보면 데워져있는 물이 있고..
그냥 무심코 그러려니.. 생각했는데 지금 떠올려보면
당신도 기력이 없으신건 젊은 저보다 훨씬 더 하실텐데
그 무거운 물단지를 드시느라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걸 생각해서 말렸어야 했는데
그러던 어느날, 결국 할머니 허리에 이상이 생겼어요..
허리를 삐끗 하셨던거죠..
엑스레이를 찍거나 진단을 해봐도 외형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데
할머니는 너무도 아프셔서 걸을수조차 없으셨어요..
그렇게 입맛도 없으시고, 점점 메말라 가시네요..
그래도 요 몇주간은 보조기구를 짚고서라도 걸으시기도 하고
그래서 마음이 좀 놓였었는데,
아무래도 나이가 나이이신 만큼
완쾌하기는 쉽지 않나봐요..
그러기를 몇달째 이신데..
방금 할머니께서 부르셔서 할머니 방에 가봤는데
할머니 빼쩍 마르신 모습이.. 너무도 슬퍼서..
다 나 때문인것만 같아서.. 정말 슬퍼요..
평소엔 제 옷 사려고 돈 몇만원쯤은 가볍게 알고,
할머니 맛난거 사드릴때는 어느게 더 싼가
그딴 생각만 했던 제가 너무도 한심해 보이고..
남자친구 선물사려고 맨날 인터넷 뒤져보면서
할머니 선물은 사려고조차 생각 안했던 제가 너무 못난것 같아요..
너무.. 서론이 길었네요.
이게 문제가 아니라
톡커님들께 제가 물어보고싶은점은
저희 할머니 병에 도움이 될 만한 안마기구라던가, 약이라던가..
그런거 없을까요?
저희 할머니께서는 어른들.. 신경이 여기저기 옮겨가면서 아프다고 하시다던가?
그런거라고 하던데..
처음엔 허리가 아프시다고 하셨다가, 다음엔 다리가 아프다고 하셨다가..
또는 어떻게 해서 그런게 나았다던가..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세요..
제가 막내라서 언니들은 사회인이 되서
다 물질적으로 도움을 드리고 있는데
저도 할머니께 뭔가 도움을 드리고 싶은데
아는것도 없고.. 그래서 조언을 구하고 싶었어요..
제가 사회인이 되려면 아직도 5년은 남았는데..
그때까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프신 할머니께 도움도 되지 않고.. 그러면 너무 제 마음이 아플것 같아요..
제발.. 작은 조언이라도 주세요..
긴 이야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즐거운 주말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