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엄마....

새우깡2003.10.04
조회751

난 아줌마다.

결혼한지 1년하구 6개월된 아줌마다.

나에겐 눈에 넣어두 아프지 않는 7개월된 아덜이 한개? 이따.

 

결혼하자마자....

나의 실수로?인해 울 무기가 태어나따.

 

아니....

건 내 실수두 아니다.

 

신혼 초....

한참 열 올라 있는데 거따대구 '나 안에다 해두 되애 ~?' 물으믄.....

나보구 어캐하라구 ㅡ.ㅡ;

 

머. 그땐 물론 열씨미 손가락으루 날짜 세가믄세 회심에 미소를 날렸지만....

울신랑 지금두 가끔씩 한마디씩 한다. '너 학교 댕길때 수학 딥따 못해쮜?'

 우쒸 ㅜㅜ; 머야~~

 

암튼 그때의 계산 착오루....

울 이쁜 무긴 지금  친정집 신발장을 쓸구 댕기믄서 슬리퍼를 열씨미 빨구 있다구 헌다.

어어~부우~봐아~를 외치며......

(아직 꺼정 엄마소릴 못한다. 오직 하는 소리라곤 어~부~바......)

 

왜?

우린 맞벌이다.

 

어캐어캐 해서 삼실을 한개 차려따.

사람덜 오믄 집소개해서 소개빌 먹는 일를 한다.

남덜은 나보구 일하는 경리라구 허는데...

그른말 들으믄 열받는다.

난 어엿한 사장이다. 공인중개사란 말이다.^^*

 

신랑은 입시 학원서 머리큰 애덜이랑 숫자놀일 헌다.

그래서 맨날 한낮에는 느러지개 퍼질러 자다가 나가선 새벽 1~2시에나 들어온다.

궁합 맞춰볼 시간은 커녕...  얼굴 볼 시간두 읎따.

휴우~~

 

오늘은 토욜이다.

쫌 이따 울 무길 만나러 간다.

난 일주일 동안 토욜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둘리믄서 산다.

ㅎㅎㅎ

 

열분두  줄거분 주말 보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