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남자친구는 호스트.

無名2008.05.10
조회1,820

 

일단은 제가 호스트들 다 욕하려고 쓰는게 아니구요

제 남자친구에 한 해서만 쓰는거니 다들 뭐라고 안해주셨으면좋겠네요.

그럼 말쓸께요.

 

 

처음 그 놈하고는 제가 한참 철이 없어서 가출했을때 만났습니다.

집이 어디냐 해서 지역을 말했더니 차표까지 끊어주고 돈도 더 주면서 집에 가라고하더군요.

그리고 폰번호 와 네이트 아이디 알려줄테니 연락 꼭하라고.

 

진짜 기분좋았습니다.처음엔 호스트 하면 여자가 주위에 많아서 바람둥이 라고밖엔생각안됫는데

이런남자도있구나. 하고 생각이 바뀌였죠.

 

정말 행복했죠. 진짜 너무 귀엽게 생기고 애교도 많고 매너도 좋고 정말 최고였어요.

 

그리고 제가 진짜로 푹 빠지게 된건, 직업상 아침엔 자니까 11시쯤부터 새벽에 오는 전화가 대다수에요.

 

술먹었데요.일끊나고 친구들이랑 술한잔 했다고 보고싶다고 전화가 왔더군요.

그래서 그럼 내가 갈까?했더니 거부하더라구요 졸리다고

그래서 삐져서 자려고 누웠다가 친구들한테 하소연좀 하고 있었는데

 

우리지역 번호로 전화가 오더군요.( 다른지역에 살았어요) 그래서 누구지 이시간에 하는마음으로

받았더니 그놈이더군요.

"집앞이야.나와"

 

진짜 저 이말듣고 울었어요 나가자마자 그놈이 보이는데 그냥 콱 안아버렸죠.

 

전또 징크스가 있던지라,22일을 못넘기고 넘었다 하더라도 제 생일전엔 늘 깨졌었죠.

그런데 왠일, 22일도 지나고 생일에도 만나서 영화보고 밥도 먹었습니다

 

진짜 행복의 나날이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연락도,네이트온 들어와도 제가 보이면 나가기까지..

점점 수상해지는겁니다. 전화를 해보고싶어도 걔가 핸드폰이 정지상태라 받질 못하고

그 친구껄로 해도 전해주겠다고만 하고 연락이없는거에요.

 

진짜 너무 속상해서 미칠거같았죠. 아 혹시 바람났나 아 어쩌지 이런저런 별생각을 다하면서

그렇게 일주일동안을 기다렸습니다.

기다린게 바보가 된 마냥,그날 연락이왔어요..

 

그만하자고..여자 사귈 만한 형편이아니라고.. 맞아요.혹시 바람인가도 했지만,

저도 이사람이,힘들어하는건 싫어서 바보같이 철썩같이 믿고는 헤어졌습니다.

 

그런데 정말 하루도 안되서,그사람 잘지내나 싸이 닫은건 아니겠지?하며 그사람싸이에

들어가봤더니 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고.. 딴여자 사진과함께 영원하자.뭐 돈벌어서 장가갈께

 

제가 먼전지,그여자가 먼전지 아무것도 잘모르겠지만 그냥 지금은 모른척 잘살아가고있습니다.

 

그래도 아직도 그사람이 그리워서 저한테 그렇게 좋은남자는 없었거든요.

차라리 이런 일들 없었으면 기다리고있었을거에요.바보처럼 돌아오지않는 그사람을.

 

휴.헤어진지 1년 다되갑니다. 어떻게해야하죠?

요즘들어 연락이 다시 되어가는데 여자친구도 없다는데 어떻게하면좋을까요?

점점 흔들려요.제 넋두리와 함께 고민 을 쭉 봐주셔서 감사하고요.

 

저도 제가 무슨말을 주저리 주저리 썼는지도 모르겠지만 잘봐주세요..정말 힘들어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