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Boy들은 나를 다 잊었을까..?

에고~2008.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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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벌써 스물 아홉...

그동안 남자를 한명도 만나지 않았더라면 아무런 고민 없겠지만...

순진했던 첫 키스의 추억부터 울고불고 죽자사자했던 남자까지...

연애하기엔 적지 않은 나이만큼... 요즘 이런 저런 생각이 많아지네요.

5년여의 연애... 서로 막장까지 보일 만큼 처절한 헤어짐 후에 많이 힘들었지요.

헤어지고 나니 제 잘못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더 많이 괴로웠구요.

그 상처를... 시간이 보듬어 주더군요.

그 후 저는 적어도 연애라는 걸 할 때 후회를 남기지 않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사람을 만나다 보니 만나며 즐겁더군요.

겉으론 싸울 일도 별로 없구요..

속으로는 불만이 생겨도 후회할 일 만들까 그냥 넘기며 만났죠.

그래도 6개월을 넘기기가 힘들더군요..

이래저래 불만이 쌓여 일방적으로 이별을 통보하게 되더라구요.

상대가 매달려도 제 스스로 최선을 다했다 생각하며 쳐냈죠.

쿨하다 생각했습니다. 이게 최선을 다한 내 사랑의 끝이라 생각했구요.

 

그런데...

 

요즘 지난 사람들이 많이 생각납니다...

죽을 만큼 힘들었던 사람부터 6개월을 못넘겼던 사람들까지...

그들을 못잊어, 아쉬워, 다시 시작하고 싶어 그런건 아닌가 제 자신에게 되물어도...

다시 시작하고 싶진 않습니다.

전 이렇게 그들때문에 잠을 설치는데, 

그들에게 저는 잊혀진 존재라는게 좀 신경질이 나기도 합니다.

 

그들은 저를 정말 잊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