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이야기 합니다. 속사정..79년생 결혼 1년차.ㅠ_ㅠ

김기흥2003.10.05
조회20,031

속사정을 털어놓겠습니다.

전 24살 그러니까 작년 11월달에 결혼해서 지금까지 살아오고있습니다.

 

저는 한달에 140정도 버는 회사원이고 아내는 주부입니다.
일단 제 이야기부터 하겠습니다.

저는 군대를 면제 받을정도로 몸이 약합니다.
하지만 고졸 출신으로써 열심히 공부하고, 열심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몸이 약하지만, 남들에게 뒤쳐지지않으려고, 공장도 다니고, 돈에는 이골이 났다고 생각합니다.
공장에서 몸이 아프면, 혼자 화장실에 가서. 혈액 응고제를 맞으면서 일을 합니다.

저는 작은 소망이 있습니다. 30살 넘어서 제 가게를 갖는것입니다.

와이프에게 취업을 하라고 강요했습니다. 와이프는 저보다 한살 더 많구여.

솔찍히 말하면 제가 심할정도로 강요했습니다. 제가 정말 나쁘다는건 인정합니다.
하지만 같이 돈 많이 벌어서 30살 넘어서 쉬고싶습니다.얼마전에 이런 소리를 듣었습니다.

제가 와이프가 컴퓨터로 오락을 하길레, 야 일자리좀 구해 . 나 솔찍히 힘들다. 함께 빨리 잘 해야될꺼아니냐.라고 무심결에 말했습니다.


제 일을 특성상.. 일주일에 2틀은 철야하고 회사와 집사이가 멀어서 거짓말하나안보태고 출근시간 2시간 30분 걸립니다. 5시 30분에 일어나서 회사서 일하다가 집에 와서 씻고 자는 시간이 새벽 1시입니다. 뭐낙 야근이 많아서..

 

와이프가 그러더군여.제가 자꾸 강요하니까 .. 도장가지고 오더니 이혼하자고, 물론 그간에 작은 타툼

이 있었지만. 너무나 황당했습니다.

이게 뭐냐. 이런 황당한 일가지구 .이혼하자고 하니 너무나 어처구니없었습니다.

저보다 한살 많은 아내..

 

제 주위 친구들은 다들 학생이거나 백수입니다. 그들이 부럽습니다.

가장이지만.. 누군가에게 기대고싶습니다. 그들처럼 대학에도 가고싶고,

하지만 저는 한 가정의 가장이기때문에 그런 꿈을 접었습니다.

 

오늘 저녁도 매우 우울합니다.

마음이 너무 약해서 상처도 쉽게 받아서 걱정입니다. 와이프가 겁없게도 장모님한테도 말해서 이혼한다고 합니다. 제가 어떡해 해야합니까. 그렇게 쉽게 장모님에게 그런 말을 하겠다는 아내..

너무나 많이 듣었습니다. 왜 저의 마음은 이해 못해줄까요.. 제가 많은걸 바라는것일까요.

 

와이프의 생각도 있지만 강남에 일자리가 많으니까 이력서 넣으라니까. 자기 주장으로. 자기네집 근처에 일자리를 얻겠답니다.1년넘게 못구하고있습니다. 이런걸.  전 가장이니까 이해 해야되나요.

 

24살에 결혼해서. 그나마 30살정도에 같이 열심히 일해서 가게 하나 얻어보자는 제 꿈은 사치인가요.. 아니면 와이프 하나 이해 못하는 저는 졸부인가요..

 

돈은 정말 많이 벌고싶습니다. 제 나이에 고졸에 연봉 1700정도 벌면 전 많이 번다고 생각합니다.

와이프가 얼마전에 그러더군여 .자기 아는 애는 23살에 연봉 2000번다고...

 

와이프에게 소리쳤습니다 "넌 그래서 나한테 사랑을 받지못하는거라고"

정말 미치도록 가슴이 터질꺼같았습니다.

 

그동안 대학못나온거. 공장다니면서 힘들게 일하던거.. 정말 아무것도 아니게된것입니다.

 

와이프가 절 사랑하는것은 누구보다 잘압니다. 저의 아픈몸, 낮은 학력,부자도 아닌것알고.

결혼해준것..정말 고맙습니다.

 

하지만..지금 저의 신혼생활은 저에게는 너무나 힘이 듭니다.

물론 제가 너무 약해서 그런거라서..해결방법은 알거같아요.제가 강해지면되니까요..

 

그냥 위로라도 해주세요.  글읽어주신것만으로도 고맙습니다.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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