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질 절대불가!!(21) 위기를 모면한 넘과 위기에 처한 나!

초록비2003.10.06
조회180

(21)

'퍼~퍼 버~벅'
난리가 아닙니다.
이것들이 서로 엉켜서 치고 받고 어느 누구하나 지칠줄 모르고 싸우고들있습니다.
내가 끼어들 틈도 안준채 마구잡이로 싸웁니다.
간뎅이넘의 입가에 피가 흐릅니다.
정말 보기에 안쓰럽습니다. 아까는 그리도 밉고 싫었는데 피가 흐르는 간뎅이넘의 얼굴을 보니 다
시 가슴이 져며옵니다.
사실, 간뎅이넘만이 피가 흐르는 것은 아닙니다. 길가던넘도 마찬가지로 얼굴이 피범벅입니다.
그래도 지금 내눈엔 간뎅이넘만이 보입니다.
이대로 있다가는 누군가가 죽기전에는 싸움이 끝날 것 같지가 않습니다.
"아~~~악"
내 비명소리에 약간 놀란 듯 잠시 멈추는 두넘들. 타이밍을 놓쳤다간 끝장입니다.
전 간뎅이넘앞을 가로 막아섭니다.
"때리지마."
"뭐?"
"건들지 말라고?"
"너 지금 저넘 편드는 거냐? 널 울리는 넘을...하 정말 웃긴다."
"싫어. 이제그만해 둘다."
"왜? 왜? 저넘편이냔 말야."
"그래, 나 얘 좋아해. 아니 사랑하는지도 모르겠어. 얘가 아픈게 싫어. 그러니 제발 그만둬"
"말도 안돼. 이게 말이되냐."
"그만가자."
전 간뎅이넘을 부축하고 산을 내려가고있습니다.
사실, 지금 제눈엔 다친 간뎅이넘 밖엔 보이질 않습니다.
전 어찌할바를 몰라. 간뎅이넘을 창고뒤에 앉히곤 그옆에 앉았습니다.
간뎅이넘은 피가 범벅이된 얼굴로 뭐가 그리좋은지 아까부터 실실 거리고만 있고 전 손수건으로
간뎅이넘의 입가에 피를 닦아주고 있습니다.
"아~ 살살 좀해."
"참어. 뭘 잘했다고..."
"너 그거 사실이지?"
"뭘?"
"나 사랑한다는거..."
"모 몰라.-///-"
꼭 확인을 해야 안답니까? 아픈 와중에도 그런생각이 들었다면 이넘 많이 안다친거잖아요.
"괜찮냐? 너 엄살부리는 거면 죽어."
"니 눈엔 엄살로 뵈냐? 그넘 장난이 아닌던데... 아우씨 잘생긴얼굴에 기스나쓰니  어쩌냐."
"잘생긴 넘이 뒤졌냐"
"꼭 말을해도..."
"잔말말고 우리집으로 가자. 내가 가방 가지고 올게."
"알았어."
"글구, 이렇게 끝났다곤 생각하지 마라."
"야! 쪼잔하게 또 뭘"
"뭘? 두고보면 알거다."
난 지금 교실에 있습니다.
이 의리 없는것들은 이미 싹 사라진 후랍니다.
또 지들끼리 좋아라하고 갔겠죠.
내 정말 이런것들을 친구랍시고 ... 내 이것들을 가만 안두리라 굳게 마음먹어봅니다.
버스를 타는게 왠지 부담스러운 관계로 우린 택시를 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물론, 돈은 간뎅이넘의 지갑에서 꺼내계산했답니다.
우선, 다친 간뎅이넘의 얼굴을 깨끗이 씻기고 빨간약을 줄줄흐를만큼 쏟아 치료를 해주고 먹을걸
먹이고 있답니다.
"맛있지?"
"응"
"많이 먹어둬라. 힘쓸려면 먹어두는게 날걸."
"뭐??? 힘??? -///-"
"야! 너 얼굴 빨개졌다. 뭔 상상을 하는진 모르지만 빨리 먹고 하나씩 맡아서 하자."
"뭘?"
"뭐긴, 화장실 청소지. 니가 쫌 다쳤으니까! 작은화장실해 내가 큰데할테니까! 낼 우리집에 손님덜
이 쫌 오걸랑 그래서 순돌님이 청소 깨끗이 하라신다. 됐지"
"아~ 난 환자잖아."
"그것도 다친거라고... 대신 니 변명 화장실청소 끝나고 들어주고 니말이 맞다면 이번한번만 딱 한
번만 용서해줄게. 알아서 해"
"아, 알았어. 근데 나 물다면 덫 날지도 모르는데..."
"청소를 얼굴로 한다니."
"물이라도 튈지모르잖아."
"글케, 따지는 넘이 싸움질은 왜 했냐? 잔말말고 청소나 하시지 하실말도 많을 것 같은데..."
지금전 순돌님의 분부되로 화장실 청소중입니다. 물론, 간뎅이넘도 같이요. 따로따로 하자는 제말
에도 끝끝내 같이 하는게 빨리 끝날 것 같다네요.
"까무잡잡! 잘 좀해라. 여기도 닦고, 저걸 한거라고 한거냐. 다시해."
이런씨 내가 이럴줄 알았습니다. 이넘 청소는 안하고 계속 트집입니다.
"좋은말 할때, 반대쪽이나 잘 닦아."
"니가 잘하면 내가 이러냐."
이넘 정말 말많습니다. 다시 한번만 지랄을 떨어봐라. 확 물을 쏴버릴테니...
"악~ 아 차거!!!"
"어, 이상하다. 이거 고장난거같은데..."
윽 저 가징스런넘 고장나긴 이넘아! 내가 확인한 바론 아까까진 멀정했는데 뭔 잡소리를 하는것이
냐...
"그래, 그거 이리줘봐."
"니가 보면 아냐. 내가 고칠게. 이런건 남자들이 하는거거든."
전 간뎅이넘의 손에 들려있는 샤워기를 확 빼앗아 아까 내가 당한거 배로 물을 쫙쫙 뿌려줬습니
다.
그러고 나니까 왠지 가슴이 후려한듯합니다.
"너 죽었어."
"누가 먼저 뿌리래"
"내가 이렇게 많이 뿌렸냐? 봐 다져졌잖아."
"누군 안져졌냐?"
'획' 잽사게도 빼서가는구나. 이럴 때 도망이 상책인지라 전 문을 열고 나가려는데 이넘이 어느새
문을 막아서곤 마구 물을 뿌려됩니다.
저 물에 빠진 신세가 된지 오랩니다. 에 모르겠다. 이넘아! 물이 그거밖에 없더냐.
전 급한데로 세면대의 물를 틀어 물을 퍼붓고 있습니다.
그래 이넘아! 어디 끝까지 해보자.
끈덕진넘! 독한넘! 지치지도 않는넘! 으씨~ 추워죽겠네. 이러다 저 감기 걸리겠습니다.
"그만"
"누구맘대로"
"아잉 오빠~ 나 춥단말야."
"오빠! 내가 한번 참는다."
역시 오빠라는 말에 약한 간뎅이넘입니다. 내 이럴줄 알았다니까요.
"에취"
근데 저넘이 왜 계속 쳐다보고 지랄이랍니까! 한참을 쳐다본후
"흠~흡! 야! 너 빨리가서 옷 갈아입고 있어. 내가 청소다 할게.-///-"
"정말, 고마워"
물이 뚝뚝 떨어지는 몸을 돌려 거울을 보는 순간 '아~ 악' 흰 나시에 반바지 차림인 제 몸매가 옷
이 물에 젖으며 적라라게 드러나 있더군요. 내 니가 쳐다볼 때부터 눈치채야 했는데...
물론, 간뎅이넘의 몸매도 옷이 젖어 확실하게 드러나 있습니다.
이넘 운동 꾀나 했나 보내요. 참고로 전 올록볼록한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전 황급히 작은화장실로 가 간단하게 샤워를 하는중입니다.
그냥 물기만 닦기엔 좀 찝집한 것 같아서요.
대충 샤워를 하고 몸에 수건을 두른채 나오려는데, 어 갑자기 불이 나가버리네요.
이런, 간뎅이넘이 또 장난을 치나봅니다.
"야! 불끄면 어떻게해. 나 샤워한단말야."
"내가 안그랬어. 정전 인가봐"
"너 또 장난친거면 진짜 죽는다."
"이번엔 정말이야."
"어둬서 아무것도 안보인단말야."
"너 어딨는데?"
"나 작은화장실"
"기다려 내가 갈게"
"아냐. 됐어."
전 살살 더듬거리며 제방을 찾아가고 있습니다. "꽈~ 꽝"
"아! 아퍼 뭐야. 내가 가만히 있으랬잖아."
"걱정되서 와주니까"
"누가 오랬냐"
"이리와"
"악! 뭐야. 어딜만져?"
"미안해. 안보여서..."
"너 일부러 그런거지. 됐으니까! 그냥 가만히 있어."
"알았어."
전 다시 일어나 더듬거리며 다시 제방으로 가려합니다.
여기가 서랍장이니까 쫌만가면 문이 있겠군요. '악' 제가 간뎅이넘을 발은듯합니다.
미안하다 이넘아! 그래도 어쩌냐  정전이 된것을....확 이틈에 저넘에게 쌓인걸 풀어볼까요.
"야! 뭣좀 찾아봐."
"알았어. 쫌만 참어. 지금 찾으러 가잖아."
이넘아! 옷이나 좀 입고 찾던지 해야지 이상태로 불이라도 들어오면 어찌한단 말이냐.
어딘가에 순돌님이 와이투게이 땜에 사다노신 초가 있을텐데......우선 옷을 입는게 상책이겠죠.
 "알려드립니다. 지금 동력실에 작은 문제가 발생한 관계로 정전이 됐습니다. 급히 조치를 취해드
릴테니 잠시만 참고 기다려주십시오. 불편을 끼쳐서 정말 죄송합니다."
동력실에 문제가 있다네요.
"야! 방송들었지. 이래도 내가 장난친거냐"
"아니면 됐지. 왜 성질은 성질이야."
"니가 의심했잖아."
"됐다."
이럴 때 또 시빌걸고 지랄입니다.
괜히 기분이 나빠져 욱하는 성질에 무턱되고 걸어나오다  뭔가에 걸려 저 또 넘어지고 말았습니
다.
"아! 아퍼"
"조심 좀하지."
"조용히해. 아퍼죽겠는데..."
"가만히 있어봐."
"됐어. 오지마."
"누가 잡아먹냐?"
그때 갑자기 불이 들어왔고 전 너무 아픈 나머지 쪼그리고 앉아 다친곳을 보고 있습니다.
"야! 너! -///- 수건"
"수건이 뭐? 헉"
 이런 넘어지면서 수건이 밑으로 내려와 제 가슴이 훤히 노출되있는 상황입니다.
"뭘 봐."
"보여주는데 안보면 그게 병신이지."
"뭐야. 너 아까도 다 봤지?"
"그럼, 다 봤지 안봤을거 같냐?"
전 빨리 수건으로 제몸을 가려봅니다. 그렇치만 이미...
"뵨태같은넘!"
전 제방으로 뛰어와 문을 걸어잠그고 후다닥 옷을 갈아입습니다.
나쁜넘! 쪽팔리고 화가 나서 기분이 정말 엉망입니다.
"야! 괜찮아. 이담에 보여줄거 미리 보여줬다 생각해"
"결혼하면 다 볼걸뭐. 근데 쫌 키워야 겠다. 너!"
"가! 이넘아!"
"싫어. 할말도 많은데 가긴 어딜가. 나! 청소 마져 하고 올테니까 기다리고 있어."
"싫어. 가란말야."
가라는 말에도 가지도 않고 다시 청소를 하고있는 간뎅이넘을 어찌 봐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이럴 때 아무라도 같이 있었더라면 좋았을 것을 다들 어딜간건지 정말 도움이 안되는 패밀리들입
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