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직원에게 별결다 시키는 회사, 속상해요

우울한직장인2008.05.13
조회43,217

안녕하세요~

저번에도 같은 제목으로 글을 썼다가

괜히 창피한 마음에 삭제해놓구는 정말 안되겠어서,,

고민상담이 필요해서 다시 한번 용기내어 글 써봅니다~

길어질 수도 있으니 그 점 양해부탁드를께요^^;;

 

우선 저희 회사,, 삼성,엘지같은 대기업은 아니지만 그래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대기업입니다.

처음에 입사했을때 이름때문에 저도 마음이 많이 움직이긴 했습니다.

더구나 지금 건물을 짓고 있는데 3개월 공사라 끝나면 좋은 자리 준다는 말에

조금만 고생하자 하고 덥석 입사했지요,,

 

그런데 이건 완전 이름만 좋은 회사이지,,

여직원인 제가 하는 일은 청소하기, 경비보기, 쓰레기 줍기,

커피타기, 제 차로 오너와 소장님 모시기, 문서작성하기,

갖은 심부름하기(오너 친인척 밭에 돌도 치워봤습니다),

또또또 새참나르기 등 너무 많네요 ㅠ

그래도 4년제 나왔는데 너무 속상하더라구요

이런거 할려고 등록금 대면서 공부했나하고 ㅠ

주 6일근무이고 토요일도 3시까지 어느때에는 훨씬 넘게도 일하고

공휴일도 없이 출근했습니다. 그런데 이번달 월급을 봤는데 뚜둥!!!!!!!!!

110만원 나왔더군요 ;;;; 원래는 120이였는데 내가 뭘 잘못했다고 10만원이나

깍였는지 ....ㅡㅡ;;;;

제차로 회사 여기저기 일 다 보는데 처음 4개월동안은 기름값 한푼도 안나와서(제가 계속 기름값 본사에 청구해 달라고 소장님께 부탁했지만 올려줄게 말만하고 안올려주고, 안되겠어서 계속 말하니깐 "왜~!!"이런말이나 하고 결국 직접 높은 분께 말해서 해결했어요)

수습기간동안 이것보다 훨씬 적은 월급으로 기름값을 충당하다 간신히 쥐꼬리만큼

받기 시작했지요,,,,,,

오늘은 또 어제 석가탄신일을 쉬게 되어서 즐겁게 쉬고 출근할려고 하는데

소장님의 전화 한통!! 나 터미널에 있는데 같이 가자! 이렇게 주말이 끝나는 날에는

아침에 전화해서 미안한 기색도 없이 당연하게 자기를 태우고 가라고 합니다 ㅡㅡ;

누구는 기름 땅파서 넣는것도 아니고 그렇게 데릴러 가는날이면 꼭 지각을 하기

일쑤이고 저는 출근카드 지각이라고 뜨지만 소장님 출근카드는 다른 직원이 찍어줘서

아주 아주 근면성실하게 나옵니다.ㅠㅠ 아 억울해 ㅠ

정말 처음에 입사할때 3개월 공사라고 해서 입사했는데 너 이제 일년됐습니다.

아직 공사는 한참 남았구요 ㅠㅠ 너무 힘들어서 사표도 냈었지만 고생은 혼자 다 해놓고

다른 사람 좋게 해 줄일 있냐고 조금있으면 완공이라고 또 거짓말로 꼬셔서

조금만 참아보자 했더니 그 약속 시간도 지나고 있네요 ㅠ 또 속고 말았습니다 ..;;

 

아,, 정말 한숨만 나오네요 ㅠ

사무일도 안가르쳐주고 ㅠ 매일 잡일만 시키고 ㅠ

회사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모릅니다 저 ㅠ 그냥 하는 얘기 주워서 듣던가

아님 궁금해서 물어보면 "아냐! 내가 알아서 할께!"라며 저를 계속 우스운 사람으로

만들지 않나 ,,, 주위 사람들이 저보고 " 하는일이뭐예요?? 왜 이런일 해요?? 이 회사는 여자가 경비인가봐요??" 할때마다 정말 쥐구멍에 숨고 싶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정말 좋은 회사!

하지만 제가 하는 일은 완전 ㅠ 이런 회사 어떻게 해야 할까요??

조금만 더 참아볼까요 아님 그만 두는게 좋을까요??

고민하다 머리 다 빠지겠습니다 ㅠ 그만두자니 정말 미래가 아깝고

참자니 그 미래가 완성되기까지는 너무 오래남은거 같아 미치겠습니다 ㅠ

좋은 조언 부탁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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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들어왔는데요~

한분한분 리플 정말 감사드립니다~

참고로 수정할께요~ 정규직으로 입사했습니다,,,

그리고 저희회사는 건설회사가 아니라 발주처입니다,,

연봉이 너무 약해서 본사에 문의하니 제 연봉이 대졸 신입 연봉이 맞다고 하더라구요;;

하하하하;;; 아무튼 관심 갖어주시고 충고 해주신거 많이 생각해보고  정리할려구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