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후회하는 아내

우울증2008.05.13
조회2,020

이런글을 올려야하나 싶지만 답답해서 글을올립니다.

결혼한지 5개월된 부부입니다.

아내는 소개팅에서 만났고 결혼전 제가 직장을 그만두게 했습니다.

전 서울 인근에서 사업을 하고있구요.

유통과, 제조를 겸해서 규모도 그리 작지 않은 중소기업인데 남들도 인정해 줄정도로 일도 잘되고있습니다.

일단 저희의 문제는 성관계횟수가 비교적 적습니다. 오개월동안 여섯에서 일곱번정도 했으니 너무 적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아내가 성관계를 꺼려하기 때문이구요. 거기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제겐 너무 큽니다. 그리고 혼인신고를 꺼려하고 아이낳는것을 거부합니다.

이유는 결혼해서 한달쯤되었을때 사업관계상 술자리가 많은 제가 접대에서 과하게 마신 술 탓으로 이빨을 갈고 잠꼬대로 욕을하며 여기저기 돌아다니며 잔탓에 아내는 다음날 짐을싸서 친정으로 가버렸습니다. 그리고 이틀 후 집에 돌아왔고 엎친데 덮친격으로 다다음날 쯤 또한번 그런 추한모습을 보였으며 거기에.. 돌아다니면서 자는 저를 제지하는 아내에게 심한 욕설을 했다고 합니다. 전 아무 기억도 없습니다.

정말 실수였고.. 크게 싸운 이후에 사이가 서먹서먹 해 졌습니다.

그전에도 성관계 횟수가 두번 정도였는데..

암튼 그 이후 전 술버릇을 고치려고 술을 줄였고 안먹을수 없는 술이기에 적당히 먹고 열시 이전에는 귀가하는습관을 들였습니다.

접대자리에도 제 대신 직원을 보냈구요.

그리고 관계가 소원한것을 회복시키기 위해 장난도 치고 애교도 부리고 별짓 다해봤지만(많은 나이에 참..) 아내는 겉도는것 같더군요.

일주일에 세번정도는 서울에 친구들과 어울려 놀고, 집에 돌아와서도 전화에 문자에..

많은날엔 문자만 삼사십통 오는것 같더군요.. 짧은 저녁시간에만..

개선이 안된는게 성관계 횟수때문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잠자리에서 몇번 시도 해 보았지만 거부당하고.. 전 심한 모멸감과 자존심도 함께 상하더군요.

지금 오개월 째입니다.

이렇게 사는게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와 중압감으로 몸도 맘도피곤한데 집에 들어가서도 관계가 이러니 이게 결혼생활인가 싶기도 하면서 나날이 괴롭게 살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서라도 잘 살고 싶은데 남들처럼 애도 낳고 혼인신고도 하고...

제 아내는 이런것들도 나중에 하잡니다.

왜 혼인신고도 안한다 할까요.

남들은 신혼때 하루에 한두번씩도 성관계를 갖는거 같던데.. 또 재미나게 장난도 치고 애도 낳고 오손도손 사는데...

하도 답답해서 두세번 날잡고 물어봤습니다.

" 자기야 나 정말 자기랑 잘 살고싶고 행복하고 싶은데.. 젊은놈이 성관계도 없고 해서 힘들고 그래서 답답하다. 그리고 애도낳고 싶고 혼인신고도 하고싶은데 왜 안하는거야? 내가 뭐 잘못하는거있어? 있으면 이야기 해줘 내가 고치도록 노력해볼께.."

제 아내의 답은 이렇습니다.

"남들도 한달에 두번세번 한데.. 그리고 아기랑 혼인신고는 나중에 하고싶어.. 지금 자기랑 사이도 별로 좋지않고... 집도 서울이랑 멀어서 유배온거같고.. 나도 스트레스 받아서 너무 우울해.. 자기랑 결혼한것도 후회되고.."

이러니 저는 어째야됩니까.

저도 전에 싸웠을때는 "결혼한걸 후회한다는둥.. " 이런말 했었지만 결혼 한달 후 싸운 이후로는 그런말 입밖에도 꺼내지 않습니다.

관계가 이러니 이제는 살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결혼생활 해야되나싶구요.

이런 이야기를 가까운사람에게 물어봤습니다.

이러더군요 진지하게 한번 이야기해보라구.

해봤습니다.

근데 별 대꾸가 없습니다.

그냥 우울하다. 자기도 답답하다. 맘이 안돌아서는에 어떻게 하냐...

이러기만 하구요.

이제 더이상 참기가 힘이듭니다.

집이 이러니 일도 지장이있고.

밥도 안넘어가구요.

출근해서 점심먹어본지가 한달이 넘어갑니다.

입맛없어서요.

남들도 이런결혼생활을 하시는지 궁금하구요.

그리고 문자가 여섯시 이후에 이삼십통씩 오는게 정상인가요?

또 일주일에 친구를 세번정도 만나는데 이것도 다들 이런지..

암튼 여러가지 경험상 아시는것들좀 조언해주세요.

장난글은 올리지 말아주시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