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웬만큼 요리를 할줄 안다. 좋게 말하면 감각이 있으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개는 오랜 화실 생활의 경험들이다. 아마 아직까지 라면을 좋아하는 환쟁이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다들 엄청나게 물렸을 테니까... 지금은 좋은 환경에서들 살지만 그 옛날엔 화실의 난방기구가 대개는 연탄 난로였다. 연탄난로의 군불은 사실 아깝기도 하기에 별다른 용도로 많이 쓰였다. 요즘은 은박지라는 아주 편리한 도구가 있지만.... 아무튼 오징어를 비롯하여 옥수수.. 군밤이나 고구마 등등 아주 많은 군것질 거리들이 이 난로 위에서 만들어지곤 했었다. 참 옥수수는 절대로 껍질을 까면 안된다. 수염이 있는 껍질 채 구워야 옥수수의 향기가 풍기니까... 또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 난로를 이용했기에 한가지씩의 주특기 요리가 늘 있기 마련이였다. 그래서 각 화실을 전전하다보면 술이 떡이되기 일상이였다. 그중 풀내음의 주특기는 김치볶음밥과 어묵이였다. 머 겨울이 오면 횟집은 아니지만 싱싱해 보이는 숭어를 사다가 회를 떠 먹기도 했었다... 그러나 내 가장 큰 주특기는 김치볶음밥.. 내 아들들은 내가 볶은 김치 볶음밥이면 세상에 부러운게 없다할 정도로 잘먹는다. 정말이다^^ 지금 내가 잠이 없다는 것은 혼사방 폐인들이면 다 알것이다. 그러나 역사가 오래 되었다. 중3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것이니까... 지금은 날밥도 새지만... 젊은 날의 취침시간은 2시였다. 그러면 1시쯤 꼭 볶음밥을 해 먹었다. 풀내음의 김치 볶음밥의 비결을 공개한다. 1. 우선 김치를 바닥에 깐다. 2. 식용유를 적당히 바닥에 넣는다. 3. 그 위에 밥을 얹는다. 4. 남은 김치 국물을 밥 위에 끼얹는다. (그렇게 해야 김치 특유의 향이 골고루 밥에 베게 된다) 5. 우선 센불로 시작하여 지글거리기를 3-5분 정도 경과하면 불을 낮추고 볶기 시작한다. 6. 조금 볶으면서 고추장을 적당량 넣는다. (이건 맛도 맛이지만.. 시각 효과를 높혀주어서 맛나게 보이게 하니까..) 7. 다 볶였으면 불을 끄고 달걀을 넣고 다시 비빈다. (이 때의 달걀은 볶음밥 특유의 건조하고 팍팍함을 막아준다. 불을 켜고 하면 절대로 다시 팍팍해진다)) 이상이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한번 볶아 보면 알것이다. 그 구수한 맛의 비결을..^^
볶음밥의 기억...
그림을 하는 사람들은 대개 웬만큼 요리를 할줄 안다.
좋게 말하면 감각이 있으서 그렇다고 할 수도 있겠지만...
대개는 오랜 화실 생활의 경험들이다.
아마 아직까지 라면을 좋아하는 환쟁이들은 별로 없을 것이다.
다들 엄청나게 물렸을 테니까...
지금은 좋은 환경에서들 살지만 그 옛날엔 화실의 난방기구가 대개는 연탄 난로였다.
연탄난로의 군불은 사실 아깝기도 하기에 별다른 용도로 많이 쓰였다.
요즘은 은박지라는 아주 편리한 도구가 있지만....
아무튼 오징어를 비롯하여 옥수수.. 군밤이나 고구마 등등 아주 많은 군것질 거리들이 이 난로 위에서 만들어지곤 했었다.
참 옥수수는 절대로 껍질을 까면 안된다. 수염이 있는 껍질 채 구워야 옥수수의 향기가 풍기니까...
또 당시 많은 사람들이 이 난로를 이용했기에 한가지씩의 주특기 요리가 늘 있기 마련이였다.
그래서 각 화실을 전전하다보면 술이 떡이되기 일상이였다.
그중 풀내음의 주특기는 김치볶음밥과 어묵이였다.
머 겨울이 오면 횟집은 아니지만 싱싱해 보이는 숭어를 사다가 회를 떠 먹기도 했었다...
그러나 내 가장 큰 주특기는 김치볶음밥..
내 아들들은 내가 볶은 김치 볶음밥이면 세상에 부러운게 없다할 정도로 잘먹는다. 정말이다^^
지금 내가 잠이 없다는 것은 혼사방 폐인들이면 다 알것이다.
그러나 역사가 오래 되었다.
중3 때부터 지금까지 이어져오는 것이니까...
지금은 날밥도 새지만... 젊은 날의 취침시간은 2시였다.
그러면 1시쯤 꼭 볶음밥을 해 먹었다.
풀내음의 김치 볶음밥의 비결을 공개한다.
1. 우선 김치를 바닥에 깐다.
2. 식용유를 적당히 바닥에 넣는다.
3. 그 위에 밥을 얹는다.
4. 남은 김치 국물을 밥 위에 끼얹는다.
(그렇게 해야 김치 특유의 향이 골고루 밥에 베게 된다)
5. 우선 센불로 시작하여 지글거리기를 3-5분 정도 경과하면 불을 낮추고 볶기 시작한다.
6. 조금 볶으면서 고추장을 적당량 넣는다.
(이건 맛도 맛이지만.. 시각 효과를 높혀주어서 맛나게 보이게 하니까..)
7. 다 볶였으면 불을 끄고 달걀을 넣고 다시 비빈다.
(이 때의 달걀은 볶음밥 특유의 건조하고 팍팍함을 막아준다. 불을 켜고 하면 절대로 다시 팍팍해진다))
이상이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한번 볶아 보면 알것이다.
그 구수한 맛의 비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