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에요...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2003.10.08
조회250

오늘의 톡에까지 오르게 될거라곤 미처 생각을 못했었는데...

많은분들의 조언과 관심에 몇자 남깁니다.

 

이곳에 절 아는 사람이 있을까봐..

절 알아보는 사람이 있을까봐...

차마 다 말할수 없었던 부분이 있었네요...

왜 제가 그 사람의 협박에 그렇게 불안해했던지...

내 자신을 잃게 될까봐... 밝히기 두려웠던 부분들을...

이곳에 다 펼쳐놓으려니 조금은 힘이 드네요..

그와 사귀면서...

그는 남들과 다르게 저의 흠이라면 흠이 돌수 있는 부분들...

그러한 부분들(예를 들면...집안사..이 사람을 사귀기전에 사귀었던 첫사랑과의 과거..)을 다 이해해주며 사귀기 시작했답니다.

그런데  그게 모든 싸움의 원인이 된 것 같네요.

흔히들 자신의 과거는 절대 밝히지 마라는 말이 있지요...

그걸 제가 간과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좋은 사람이었는데...

헤어지자는 말만 안하면 조금 게으르고 현재 미래가 불투명하긴 해도 마음은 괜찮은 사람이었는데...

그의 좋은점만 생각한다면 그를 충분히 사랑할 이유가 있는데..

어쩌면... 제가 이 사람을 변하게 만들었는지도 모르겠네요...

자존심이 너무 강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 못듣는 사람인데...

자기 나름대로는 제게 지금껏 사귀었던 그 누구보다도 잘한다고 했을텐데..

헤어짐을 원하지 않는 그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여 자존심을 다치게 한 죄가 큰 것 같네요..

저의 어떤 보이지 않는 면이... 그를 폭력성향의 남자로 이끌어내었는지도...

남탓은 하고싶지 않아요..

그로인해 제가 다치기도 많이 다치고 견디다 못해 목숨도 끊으려 손목도 그었었지만...

위에 답글을 달아주신 분 중의 말씀처럼... 제가 자초한 일일지도 모르겠네요..

정에 이끌리다가... 잘할거라는 그 사람의 말에 이끌리며 지금껏 끌어온 제 잘못이 큰 것 같습니다.

 

오늘.. 저희 엄마께 전활했습니다.

엄마께 모든 말을 다 말했어요.. 하나도 남김없이...

그리고 도움을 청했습니다.

그렇게 완고하시고  강하시던 엄마의 눈물에 가슴이 두번 찢겨지네요..

엄마가 일을크게 만들 생각은 말라고... 넌 여자니까 말이 번져나가선 안된다고...

나쁘게 해결하려면 그 사람 다시 마음에 앙심품을거라고...

그 사람 잘 다독여서 좋게 마무리하도록 대안을 마련해보자고 하시네요.

부모님 저에게 실망하실까봐... 그로인해 눈물지을실것이 두려워 말하지 못했던 것들을

결국엔 다 해버리고 말았네요..

 

제게 조언해주셨던 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세상에는 나 혼자뿐인줄로만 알았는데...

여러분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큰 힘을 얻게 되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이번일이 다 마무리되고 제가 아무일 없었듯 웃으며 절 아끼고 살아갈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하지만 열심히 지내도록 노력해야겠지요..

가족을 생각해서라도...

몸과 마음의 상처들... 스스로 치유하도록 해야겠지요..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모두들 행복한 사랑만 하시길 바래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