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제일병원 여의사 안현경의 피해자

이영재2003.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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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작년 12월에 결혼한 신혼의 예비맘이였습니다.
올 2월 임신을 했고 3월에 첨 임신 사실을 알고 다들 최고라 손꼽는 삼성제일병원에서
임신 5주부터 안현경한테 진료를 받았습니다.

 

정기적인 검사와 초음파 뭐하나 빠지지 않고 검사하고
특진비에 빠듯한 생활이 였지만 태어날 아이를 생각하며.. 아깝다는 생각
한 번 해보지 않았습니다.


저는 자궁이 쌍각모양이라(일반적으로 달걀모양..저같은 경우는 하트모양임)
좀 더 각별히 지켜 봐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렇게 6개월이 넘어갈때쯤 너무 부종이 심하여
주위분들도 모두 임신중독증이 아니냐 물어보고 저 역시 심한 부종으로
생활이 힘들정도 였습니다. 또한 몸무게두 한달에 6키로가 넘게 쪘습니다.


정기 검진때가서 물어보니.. 절대 임신중독증이 아니라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군요.

7개월 2주때 눈 앞이 흐려 의사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삼성제일병원은 산모가 워낙에 많아서 차트를 찾고 다시 한 시간 뒤에
상담을 해야만 한다하여 전화했습니다.
"눈 앞이 안개 낀 것처럼 흐립니다."하였더니..
안현경왈
안과적인것과 산부인과적인 것이 있는데
혈압이 140에 90이상이 아니면 안과적인거라 하더군요.

그길로 안과에 갔습니다.
혈압은 131에 83이였고 안과선생님왈 산모라 혈압이 정상이라 할지라도
안과적인 치료를 할 수가 없다.
담당의사와 상의해달라..하였습니다.

 

7개월 말쯤 검진때 아이가 3~4주정도 작다고 하여
물을 많이 마시라는 처방(?)과 함께 자궁의 모양이 기형이라 아이가 작을 수도 있다고
정밀 초음파를 찍어보자고 하더군요.


9월 19일로 정밀초음파 날짜를 잡고, 8일은 정기 검진 날짜로 다시 병원에 갔습니다.
태아 심전도와 간단한 초음파 및 소변검사를 했습니다.
아이도 잘놀고 별 이상없다. 추석때 무리하지말고 19일날 정밀초음파를 찍어보자하여
그렇게 집으로 왔습니다.

 

추석 명절에 조상도 모시지 못하고 친정서 쉬고
집으로 와서 쉬는 13일 토요일이였습니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 아랫배가 배 고픈것 같은 느낌이 들어습니다.
밥을 먹고 누워있는데 기운이 없고 계속되는 통증이 있어서
4시쯤 병원에 가려고 머리를 감는데... 밑에서 뭔가가 따뜻한 것이 물컹하고 흐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손을 대보니.. 핏덩어리가 떨어지고 있었습니다.

 

급히 119를 불러 삼성제일병원으로 갔고
인턴같은 젊은 의사가 오더니.. 초음파와 심전도를 듣더군요
간호사는 혈압을 재고 134에 80으로 정상이였습니다.
초음파로 아이도 움직이고 심전도도 들린다더군요.


그때까지 계속 하혈을 하고 있었습니다.

괜찮다고 다른 자리로 옮기고 다시 심전도를 듣는데 안잡히더군요.
급히 초음파를 보던 자리로 옮기고 허 걸과장님이라는 분이 오시더군요.
다시 초음파와 심전도를 보는데.. 아이가 사망했다고..하더군요...
억장이 무너지듯했습니다.

그리고 혈압을 재니 168에 110이 나왔습니다.


8개월이나 나와 같이 있었던 바로 방금 전까지만 해도
배 안에서 놀던 아이가... 갑자기.. 죽었다니..
그때까지 안현경은 call off라고 병원에 알리고 연락도 되지 않을때 였습니다.

 

간호사들도 발을 동동 구르고.. 허걸선생님말에 의하면
임신성 고혈압(임신중독증)에 의한 태반조기박리라 하더군요.
수술을 받으려고 누워있는데 안현경과 연락되어 통화를 하고
제왕절개로 분만을 했습니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지...
제가 그렇게 임신중독증이 아니냐고 물어볼때는
절대 아니라고 고개를 절래절래 흔들더니...
단백뇨가 나와도 결과를 산모에게 말도 안하고
그저 괜찮다고 건강하다고만 말한 의사라는 인간이 너무 원망스러웠습니다.

 

온몸과 얼굴이 퉁퉁부어
친정엄마와 신랑도 저를 못알아 볼 정도로 부종이 심하였습니다.
그렇게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메고 있을때
허걸선생님이 오셔서..
"제가 수술한 의사입니다.. 기억도 안나시죠? 임신중독증이였는데
모르셨어요? 수술은 잘 됐습니다. 빨리 회복하세요."하더군요.
눈물이 흘렀습니다.. 아니 피눈물이 쏟아졌습니다.


그때까지 제 담당 안현경은 오지도 않았습니다.

그렇게 하루가 지나고 입원실로 옮겨 있을때..
안현경이 오더군요..
첫 마디가.."이영재씨 살아남은 걸 다행으로 생각하세요"하더군요
미친년.. 수술부위 한 번 보지않고 수술은 잘됐을거라고..
정말 큰 일 날 뻔했다고 지랄거리더군요.


어이가 없었습니다.
제왕절개로 전혀 힘을 쓸 수 없어 그냥 누워 있었습니다.

다음날.. 신랑을 불러 하는 말이 본인은 과실이 없다고
법적으로 할려면 맘대로 하라고..지랄거리더군요.
정그러면 특진비는 빼준수 있다고.. 참.. 기가 막혔습니다.


신랑이 왜 단백뇨가 나온거에 대해 말하지 않았냐 물으니..
아무 말이 없다고 합니다.
신랑이 안현경한테 그랬답니다.
"너희한테는 우리가 손님일지 몰라도 우리는 의사인 너한테 생명을 맡겼다."
눈물 한방울 안보이고 법적으로 하던지 말던지 나가서 하시라고 하더랍니다.

 

의료사고의 법적분쟁은 하나마나라는 말...
의사라는 이름으로
의사라는 권력으로
사람의 생명을 우습게 보는 인간들한테 치가 떨리고 이가 갈립니다.

 

저는 지금 몸조리 중입니다.
이 곳에 올라온 많은 삼성제일병원에 대한 좋은 말들...
의사를 잘만났을 얘기입니다.


많은 돈을 지불하면서 단 1분도 제대로 진료하지않고
검사 결과도 제대로 말해주지않는 안현경같은 년 만나면
산모와 아이의 생명까지 위험할 수 있습니다.

 

전 이제 수술결과와 다음엔 서울대학병원같은 종합병원에서
오래되신 의사선생님께 진료를 받으려합니다.

 

떠나보낸 제 아들과 제 곁에 가족들을 위해 회복해서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