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 EB 16/4 베이론

jp14722003.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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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 EB 16/4 베이론

폭스바겐의 이단아 부가티가 새로 선보인 부가티 EB 16/4 베이론은 폭스바겐 디자인 센터에서 클래식 부가티의 선과 전통요소를 사용하여 탄생시킨 혁신성 깃든 다이나믹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자동차이다. 파리 모터쇼에서 부가티 부스의 규모는 여타 메이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작았지만 '부가티'의 명성이 괜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스터디'를 내놓아 관심을 모았다. 다이나믹한 외관에 레이싱카의 미드십 기술을 접목한 EB 16/4 Veyron(베이론)이 그것이다. Veyron에는 16기통 8.0ℓ엔진이 미드십으로 얹혔다. 폭스바겐이 개발한 이 엔진은 16기통임에도 매우 컴팩트한 크기이다. 비결은 실린더 배열에 있다. 두 개의 V8 엔진을 72도 각도로 W 형상으로 배열함으로써 사이즈를 줄였다. 사이즈만 줄인 것이 아니라 덤으로 정숙성과 부드러운 작동을 챙겼다.(W 엔진은 아우디 A8L 6.0 quattro에서 설명한 바 있음) 기통당 4개 밸브를 가진 이 엔진은 6,000rpm에서 630마력을 낸다. 최대토크는 77.4kg.m/4,000rpm. 엔진의 파워는 유압클러치를 통하여 기어박스에 전달된다. 리어 액슬의 기어박스는 엔진과 일체식으로 되어 있다. 4륜구동 시스템을 사용하여 최상의 접지력을 구현한다. 카본파이버 보디의 사용으로 무게를 줄였고 에어로 다이나믹 특성을 더욱 살릴 수 있었다. 'Veyron'은 오래 전 부가티 팀의 레이서였던 프랑스인 피에르 베이론(Pierre Veyron)과 성공적이었던 부가티 경주차들을 기념하기 위한 이름이다. 1939년 베이론은 동료 쟝 피에르와 함께 부가티 57 C를 몰고 르망 24시간 경주에서 우승한 바 있다. 르망에서의 우승 8주일 후, 에토레 부가티의 아들 쟝 부가티는 바로 이 57 C를 운전하다가 비극적 사고로 사망한 슬픈 사연이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