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된장녀논쟁을 부르고 만 스타벅스 논쟁의 이면

한국인2006.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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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된장녀논쟁을 부르고 만 스타벅스 논쟁의 이면에 대해 이런 생각을 한번 해봅니다.

 

된장녀 논쟁은 내용에 있어 다르지만, 90년대 한국사회에 꽤 오래동안 회자된 아줌마 논쟁과 비슷해 보입니다.

 

스타벅스 가격에 대한 개개인들의 견해의 차이로 시작한 이 논쟁은

그동안 썩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아왔던 일군의 행태에 대한 사회적인 반응이

꽤나 폭발적으로 나오게 한 계기가 되었다고 보여집니다.

 

아줌마논쟁에서 보듯이

모든 아줌마들이 그러한 것은 아니었지만,

아줌마라는 단어는 대표적으로 몇가지의 단어를 연상시켰죠.

 

탐욕, 뻔뻔함, 무지 등등

자신의 아주 작은 이해라도 관철시키기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철면피로 일관한 아줌마들은

아줌마로 통칭되어 불리긴 했지만,

우리 사회의 한 모습이었고, 우리에게도 조금씩은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여러 가지 생각과 사회적인 반성을

적지 않게 가져다 준 계기라고 긍정적인 생각을 해 봅니다.

 

된장녀에 대한 비난도

그동안 자신에 대한 성찰은 없이 스타벅스 류로 대표되는 문화를 우월하다 보고 이에 자신을 맞춰

타인에 대한 무시도 스스럼없이 자행하던 일부의 젊은 여성에 대한 노골적인 사회적 반응으로 나온 것 같습니다만,

스타벅스에 가서 커피 마시는 모든 이들을 비난하는 내용은 아닐 겁니다.

그러나, 몇몇의 행위는 그간 상당히 사회적 꼴볼견이었다는 점이 이번 기회에 잘 드러나고 있습니다.

 

된장녀로 부른 남성들의 마초맨같은 막말은 차치하고라도,

서구 문화에 대한 천박한 추종으로 보여지고 있는 점도 일부 있다는 것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이 문제는 된장녀로 지칭되고 있는 젊은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에게 있는 모습들 중 일부이겠지요.

 

오늘날 우리 모습에 대해 한번쯤은 다시 보고, 반성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