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오빠~편에 이어(7050번 글 참조-_-) 오늘은 울 엄마 이야기 조금만 할께요. 아직 학생인 나이팅게일.. 학창시절엔 다 그렇잖아요.. 중간고사 끝나면 기말고사고, 기말고사 끝나면 방학이구 방학 끝나면 중간고사고 또 금방 기말고사고.. 어째 시험만 보다가 1년이 훌쩍 지나가는것 같아요. 어릴땐 그래도 덜그랬는데 제 생활에 여유가 없다보니까 가족들에게 더 소홀하게 되네요. 친구들이랑 놀수 있는 시간도 적다보니까 어쩌다 쪼개고 쪼개서 시간 조금 남으면 친구들이랑 놀기 바쁘고.. 그래서 울엄마한테 참 많이 미안해요. 울엄마요.. 한글 빨리 떼라고 매일밤 잠들기 전에 꼭 그림책 한권씩 읽어주시고.. 당시에는 영어 조기교육이란게 지금만큼 보편적인게 아니었는데도 넉넉치 않은 살림에도 6살때부터 영어 가르치시고.. 4살때 부터 유치원도 보내시구..(유치원 사진 보면 제가 제일 작아요^^; 막내였대요) 첫째딸이라고 그렇게 정성스럽게 키우셨답니다... 지금.. 아빠 회사가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가서 아빠가 집에만 계세요. 혹시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서류상으론 이혼한 상태고... 집이랑 차도 다 엄마 명의로 옮겼구요.. 아빠 힘든건 알지만.... 학교갔다오면 매일 티비만 보고 계시는 아빠가 조금은 밉기도 해요. 요즘 멀쩡히 대학 나온 젊은사람들 취업하기도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지만... 그래도 집에만 있는 아빠가 가끔은 밉기도 해요... 돈도 돈이지만, 엄마가 너무 힘들어 보여서요. 울엄마.. 하루에 여덟시간씩 서계시고도 겨우 80만원도 못 받는데... 그거 가지고 다섯식구, 게다가 아직 어려서 학원비다 급식비다 뭐다 해서 다 돈나갈 데만 많은 아들딸 셋이나 두고.. 울엄마 얼마나 힘드실까... 사람은 큰물에서 놀아야 하는거라고, 학군 좋은 곳(=집값 비싼..)으로 이사와서 다른친구들(이쪽 애들이 다들 좀 있는집 애들이더군요)이랑 비교당할까 맘아파하시면서도 친구들 하는건 다 해주시고 싶어서 당신의 몫을 포기하시면서까지 우리를 위해주시는 울엄마.. 요즘 사춘긴지 자꾸 삐딱선 타고 나쁜친구들이랑 어울려서 결국 사고치고 만 두살 아래 여동생때문에 결국 내앞에서 눈물까지 보인 여린 울엄마... 아빠가 집에 없을땐 엄마가 아니라 내가 동생들에게 아빠 역할을 해줘야 할만큼 여리디 여린 울엄마... 그치만 하루종일 서서 일하시고 들어오셔서 청소도 제대로 안해놓은 못난 큰딸때문에 또 뼈빠지게 집안일 하시는 강한 울엄마... 모임에 갔다가 술 드시고 새벽 세시, 네시에 들어와도 아침 일곱시 반이면 학교가는 내 아침밥만은 꼭 챙겨주는 울엄마. 내 시험기간엔 아무리 중요한 약속이라도 다 거절하셔서 "그냥 나가도 되는데.."했더니 내 시험기간엔 당신도 시험공부하는 맘으로 나 잘보길 바래야 한다는 울엄마... 내가 시험점수가 조금 안나와도 다른집처럼 회초리를 드시는게 아니라 내가 속상해 할것을 먼저 걱정하시는 울엄마.. 다른 친구들은 엄마가 서랍 뒤진다고, 핸드폰 문자 검사한다고 불평인데 어려도 프라이버시는 있는거라고 궁금하고 걱정되실텐데도 개인적인 문제는 전혀 터치 안하시는 멋진 울엄마.. 초등학교 1,2학년이면 엄마랑 허물없이 지낼 사이인데 마치 다른 애들의 중,고등학생 시절을 보는 것처럼, 일기도 절대 안보여주고 비밀도 많고 학교얘기도 잘 안하는 큰딸때문에 맘고생 많이 하셨을 울엄마.... 그래서 요즘은 일부러 남자친구 얘기도 하고 학교 생활도 아주 사소한 것까지 조잘조잘 대니까 이제야 진짜 딸같다고... 너무 좋다 하시는 울엄마.... 초등학교 졸업식땐 친구들이 울엄마보고 "누구야? 고모야" 할정도로 젊고 예쁘신 울엄마.. 그래서 엄마 학교오면 항상 으쓱해졌는데.. 지금도 다른 엄마들처럼 뽀글뽀글 파마머리에 몸빼 입고 다니는건 아니지만, 지금도 찢어진 청바지 입고 너무나 멋지게 하고 다니시지만 그래도 눈가에, 입가에 남은 세월의 흔적에 가슴이 아프네요.. 정확한 타이밍... 글 다 쓰고 나니까 엄마가 퇴근하셨네요^^ 엄마.....사랑해요............
울엄마...
저번 오빠~편에 이어(7050번 글 참조-_-) 오늘은 울 엄마 이야기 조금만 할께요.
아직 학생인 나이팅게일..
학창시절엔 다 그렇잖아요..
중간고사 끝나면 기말고사고, 기말고사 끝나면 방학이구
방학 끝나면 중간고사고 또 금방 기말고사고..
어째 시험만 보다가 1년이 훌쩍 지나가는것 같아요.
어릴땐 그래도 덜그랬는데
제 생활에 여유가 없다보니까 가족들에게 더 소홀하게 되네요.
친구들이랑 놀수 있는 시간도 적다보니까
어쩌다 쪼개고 쪼개서 시간 조금 남으면 친구들이랑 놀기 바쁘고..
그래서 울엄마한테 참 많이 미안해요.
울엄마요..
한글 빨리 떼라고 매일밤 잠들기 전에 꼭 그림책 한권씩 읽어주시고..
당시에는 영어 조기교육이란게 지금만큼 보편적인게 아니었는데도
넉넉치 않은 살림에도 6살때부터 영어 가르치시고..
4살때 부터 유치원도 보내시구..(유치원 사진 보면 제가 제일 작아요^^; 막내였대요)
첫째딸이라고 그렇게 정성스럽게 키우셨답니다...
지금.. 아빠 회사가 다른 사람 손에 넘어가서
아빠가 집에만 계세요.
혹시 가족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서류상으론 이혼한 상태고... 집이랑 차도 다 엄마 명의로 옮겼구요..
아빠 힘든건 알지만....
학교갔다오면 매일 티비만 보고 계시는 아빠가 조금은 밉기도 해요.
요즘 멀쩡히 대학 나온 젊은사람들 취업하기도 얼마나 어려운지도 알지만...
그래도 집에만 있는 아빠가 가끔은 밉기도 해요...
돈도 돈이지만, 엄마가 너무 힘들어 보여서요.
울엄마.. 하루에 여덟시간씩 서계시고도 겨우 80만원도 못 받는데...
그거 가지고 다섯식구, 게다가 아직 어려서
학원비다 급식비다 뭐다 해서 다 돈나갈 데만 많은 아들딸 셋이나 두고..
울엄마 얼마나 힘드실까...
사람은 큰물에서 놀아야 하는거라고,
학군 좋은 곳(=집값 비싼..)으로 이사와서
다른친구들(이쪽 애들이 다들 좀 있는집 애들이더군요)이랑 비교당할까 맘아파하시면서도
친구들 하는건 다 해주시고 싶어서
당신의 몫을 포기하시면서까지 우리를 위해주시는 울엄마..
요즘 사춘긴지 자꾸 삐딱선 타고 나쁜친구들이랑 어울려서
결국 사고치고 만 두살 아래 여동생때문에
결국 내앞에서 눈물까지 보인 여린 울엄마...
아빠가 집에 없을땐 엄마가 아니라 내가 동생들에게 아빠 역할을 해줘야 할만큼
여리디 여린 울엄마...
그치만 하루종일 서서 일하시고 들어오셔서
청소도 제대로 안해놓은 못난 큰딸때문에 또 뼈빠지게 집안일 하시는 강한 울엄마...
모임에 갔다가 술 드시고 새벽 세시, 네시에 들어와도
아침 일곱시 반이면 학교가는 내 아침밥만은 꼭 챙겨주는 울엄마.
내 시험기간엔 아무리 중요한 약속이라도 다 거절하셔서 "그냥 나가도 되는데.."했더니
내 시험기간엔 당신도 시험공부하는 맘으로 나 잘보길 바래야 한다는 울엄마...
내가 시험점수가 조금 안나와도 다른집처럼 회초리를 드시는게 아니라
내가 속상해 할것을 먼저 걱정하시는 울엄마..
다른 친구들은 엄마가 서랍 뒤진다고, 핸드폰 문자 검사한다고 불평인데
어려도 프라이버시는 있는거라고
궁금하고 걱정되실텐데도 개인적인 문제는 전혀 터치 안하시는 멋진 울엄마..
초등학교 1,2학년이면 엄마랑 허물없이 지낼 사이인데
마치 다른 애들의 중,고등학생 시절을 보는 것처럼,
일기도 절대 안보여주고 비밀도 많고 학교얘기도 잘 안하는 큰딸때문에
맘고생 많이 하셨을 울엄마....
그래서 요즘은 일부러 남자친구 얘기도 하고 학교 생활도 아주 사소한 것까지 조잘조잘 대니까
이제야 진짜 딸같다고... 너무 좋다 하시는 울엄마....
초등학교 졸업식땐 친구들이 울엄마보고
"누구야? 고모야" 할정도로 젊고 예쁘신 울엄마..
그래서 엄마 학교오면 항상 으쓱해졌는데..
지금도 다른 엄마들처럼 뽀글뽀글 파마머리에 몸빼 입고 다니는건 아니지만,
지금도 찢어진 청바지 입고 너무나 멋지게 하고 다니시지만
그래도 눈가에, 입가에 남은 세월의 흔적에 가슴이 아프네요..
정확한 타이밍... 글 다 쓰고 나니까 엄마가 퇴근하셨네요^^
엄마.....사랑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