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축하해요...!!

옛사람.....2003.10.12
조회548

어제는 오늘이 잊혀 졌음 했어.

 

정말로 울 뚱이 장가 가는구나 생각 하니깐..

 

10월12일이란 날짜가 원수처럼 느껴 지는거 있지?..ㅎㅎ

 

그래서 어제는 오늘이 않올 줄 밀어 붙일 생각으로,,

 

종일~ 내 에너지 소비를 진탕한체..

 

뚱이 턱시도 입구,,

멋진 모습으로,,

나와 결혼하기로 약속한 그 ~야외 예식장서 발그레 웃고 있을 모습으로

이쁜 신부랑 ^^ 식을 올릴 오늘을....

까마득히 잊은체...

시체처럼 잠만 자다 12일 오늘을 보내 버리구  싶었었는데...

 

왠걸~

새벽 4시까지..^^

가족들이랑 술마시구 수다떨구~`

고스톱 치구!!

먹구 또 먹구~

새벽3시엔 급기야~~

수산시장서~사온~~진짜 큰 바닷게 삶어 먹구 놀다가

포만감에~~ 

결국 조금 졸려서 집으로 돌아와~

지친 몸으로  침대 누웠다..

--;;

근데.....잠 하난~암 탈없이 정말정말 너무너무 잘 자던..

내가...

정신만 멀뚱멀뚱 해져서.....혼났다..

내가..정말 왠만해선...당신 보낼적에...눈물 않보일려구 노력했는데..

이젠 편안한 친구 사이도 어색해져 버리고,,,,,

그거,,생각 하니깐.목이 메여서....

막 물처럼 눈물이 흐르더라.....

에~효!

사람 보낸다는거..이런 거구나...!!

당신이 오래 전부터 내 곁엔 없었지만.............

또 다시..아주 먼곳 으로 떠나는 길에...

내 가슴에 남은..마지막 자존심까지 싹쓰리....훑고 가는것 같어,,

정말 허해서~~좀 기분이 뭐 했다......

 

암튼...억지 잠을 청하긴 했는데..

오전중에 눈이 또 떠진다.....

드르륵~문자 하나 오는데..

뚱 결혼식 참석한 내 친구 문자다...

"식이 이쁘다..짐 촬영중이라구,,,"--;;

 

난 또,,,

미친척..(자다 이제 일어나 부시시 주제에...침~쓱 닦으면서,,,,!)

어~나도 바람 쐬로 짐 지리산 등반 중이라고 ^^;;

산바람 넘 상쾌해서 가슴까지 맑어 지는것 같다구 !!

정말로 아무렇지 않은듯 문자 답 해놓구,,,,,,

 

눈이 또 감기질않더라........!

어휴~

일욜은 거즘 점심도 걸르고 거의 오후 까지....비몽사몽이 내 컨셉인다...

워~계속 누워 있자니....머리만 지끈 거리구ㅡ,,,

찬물로 샤워 하구 머리 감구,,청소 하구,,빨래 하구,,,

또 내 몸을 또 한번  학살 시켰어...__::

 

멍한 상태로.....

짐 이시간 까지 12일을 보내구 있구나...

오후 5시 40분 인데!!음~~

 

짐쯤이면...식 끝나고 피로연 이나..

신혼 여행 갈 준비 하구 있겠다...........!!

 

오늘...

정말로

묻구 싶은데..

네게 최고의 날 이었니?...^^

 

그래그래 ..그랬겠다...ㅎㅎㅎ

 

암튼 결혼 정말 축하하구,.,,,

잘 살어 ^^

 

그나마 날씨가..흐려서 ^^

다행이다!!

기분이 찌뿌둥해도 남들한테...

날씨 탓 할수 있어 맘 편하겠다.......

 

네 정도면 신혼 여행....

해외로 갈줄 알았는데 ^^

장 거리 멀미라도 하니?..

늘 가던 제주도는 왠말인지?..

(별루 알구 싶지 않았는데...친구가 알려 주던데...^^::)

 

이젠..

좀더./..

뚱이 남인걸,,.,뼈져리게 느끼겠다......

그래그래~

우린 진짜 남이다...ㅎㅎㅎ

 

길에서 우연히 뵈도,,

뚱이랑 나는 남이다,..그치???

 

에~효,,

근데..

내가 뚱이랑 넘 많은 세월 함께한 추억 때문에..

뚱을 내 몸처럼 구석구서~

넘 잘 알구 있다 생각 하면...

가족같다란 생각도 들구~~ㅎㅎㅎ

뚱은 늘 팬티 바람으로,,,밥을 먹고,,,

퇴근해 오시는 부모님 앞에서도 한겨울 깔깔이(군대 복장) 하나에

구겨진 팬티 바람으로~~과묵한 눈인사로 문만 쓸쩍 열어보고 !!

다시 따끈한 이불속으로~푹 파고 들던,,,,,모습까지..^^

배꼽 옆에 맹장 수술 자국 보고 정말루 순진한 ,..

날 보구 월남전 스키부대..전쟁당시 총상 이라고,,뻥까구,,__::

샤워하고 방에 들어 오는길에 뭐가 허전하다 혼자 중얼거리다가..

"아 맞다,.생각해보니깐...머리부터 발끝까지 다 씻었는데...얼굴을 않씻었다!"

하면서 ^^ 그 육중한 곰 같은몸,,,뒤뚱거리며..다시 목욕탕을 향하던 모습까지..

나는 너무너무 생생한데 ^^;;

그 가족같은 분위기 떠나온,,나도 미친 사람이지만,..

딴 사람 한테 장가 보낼려구 하니깐...

속상타...ㅎㅎㅎ

^^

 

암튼!!

오빠야도 결혼 잘 해서 ^^

좀더 안정적인 모습으로 ^^

성공하길 바래...

 

나도나도 ^^

짐은 집안 문제도 그렇고 회사도,,,,

좀 혼란스런..일괄 보내구 있지만..

신은 자신이.....

견뎌낼수 있는,,,시련만 주신다고 하잖어,,^^

 

우리뚱,,내가 넘 아프게 하고 돌아서서,,,^^

많이 아파하구 힘들어 했었는데 ^^

이젠 그 배로,,,

행복 받구 사랑 받는 귀여운 새신랑 되길 빌께~~

 

나도 우리 뚱 결혼 하는 모습 보구 싶었었는데 ^^

신부도 궁금하고 ^^

 

하하하

 

난 나중에 결혼 하면 ^^

뚱 초대할 생각인데 ^^

와 줄래?....ㅎㅎㅎ

 

그래 그래 ^^

오늘부터 모두가 인정하는 부부 사이됐으니깐..

깨가 쏳아지는...

신혼 생활 즐겁게 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