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여?! 킬러임당.. 간만에.....울 집 야그 잠깐 할려고 들어왔네여.. 킬러네 집의 지난 일주일 보고 입니다........... 오널 울 고모부 퇴직 예배가 있으신 날입니다.. 며칠전에.. 울 쥐방울 생일날...울 시모 전화 하셔서는 오널 그런 일 있으니깐 꼭 와라.... 하시더이다.. 잘 지냇냐는 커녕, 쥐방울 야그는 한말씀도 안하시궁.. 제가 전화를 요즘에 잘 안하거든여. 님덜, 아시져..그 의료 보험 사건... 그것 땜시..지가 속이 많이 꼬여 있어서리.. 약속 잇다고 하였네여.. 사실 실제로 약속이 있었구여.. 그래두 암말 말구 오라고 하네여. 울 랑이한테..이러 이러하다고 전화가 왔는데.. 나 안갈란다.. 어케 손녀 생일은 물어보시지도 않구... 그러실수 있냐구.. 아무리 애덜 생일 별거 아니라고 하지만..... 9세 되기전까진 수수 팥덕 먹여야 하는거라구 작년까지 해주시더니만..올해는 암 말씀도 안하시궁. 아직 9세 될라면 멀었는뎅.. 자꾸, 아주버님 두고 나와서 그런걸루 밖에 해석이 안되네여. 사실 이사하구 나서 틀려진거니 글케 느끼는게 당연한 건지두 모르겠네여.. 그 다음 다음날, 울 시모 전화 하셨네여. 시모 : 너 서운하냐? 킬러 : 아니예여.. -> 사실 서운하냐고 묻는데..어머님 저 서운합니다..하고 말하실분 계신가여? 시모 : 니가 이해해라.... 올해는 그냥 넘어가기루 했다... -> 우띠, 제가 뭐 커다란 선물을 바란것두 아닌데.. 그런분이 울 아주버님 생일땐 글케 저를 모라고 하셨는지.., 킬러가 울 아주버님 생일 까먹구 지나갔거든여..사실은, 올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 니다... 킬러 : 아니여. 서운하다기 보다는, 아니 사실대로 말씀드려서 서운했어여.. 무신 선물을 바란것두 아니구여, 그냥 애 생일인데.. 미역국이라구 끓여 줬냐..하구 물어 보셨더라면 괜찮았는데.. 그냥 아무말씀 없으셔서..서운 햇다구..... 그랬네여.. 울 랑이 한테 물었져.. 혹시...어머님 한테 몬 말 했냐구.... 울랑이 그러네여.. 퇴근길에 가게 들렸다가 며칠전에 애 생일이였는데.. 어케 그냥 암말두 안 하구 넘어가시냐구....서운하다구.. 그랫다구.. 그래두 자기 자식 생일은 서운했나 봅니다...자기는 22년 동안을 챙겨보지도 못한 생일을, 그이후 6년을 제가 챙겨줬으니.... 생일이 무신 대수냐 하는 사람이니깐......... 아빠는 아빠인가 봅니다. 근데..암튼, 야그가 옆길루 새었네여. 킬러 그날 울 엄니 글케 전화하신거 열받아서리.. 울 랑이한테 나 그날 안간다 햇져.. 나 약속 있다구.. 안 간다구. 예전엔 그런 킬러가 아니였는데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났는지.... 며느리의 도리, 올케의 도리를 저버렸져..뭐.. 약속이 잇었습니다.. 바다구경.. 울 형님한테.. 죄송하다구..집에 간다구 멜을 보냈네여..거짓으루.. 이러이러해서 집에 간다구..형님 죄송하다구....... 담에 따로 찾아 뵙는다구. 울 형님 약간 서운하긴 하셧나 봐여.... 그래두.. 좋게 좋게 해주시구.. 그 담날..울 랑이 한테 다시 물었습니다. 킬 러 : 자기.., 어케 할꺼야.? 울 랑 : 가! 킬 러 : 모라구...-순간 저보고 그 예배 가라는 건줄 알았습니다. 울 랑 : 너 놀러가! 내가 갈께... - 둘다 안가면 두고 두고 잔소리 들을꺼구..담에 또 이런 일 있으면 자기가 알아서 한다구... 놀러 가라고 합니다.. 이래서... 신랑이 좋은건가 봅니다........... 울랑이 내편 들어주니깐 너무 고맙구.. 교회 가자하면. 무신 핑계를 대서라두 안 가는 사람이... 기꺼이 내가 갈께 하는 그맘... 글케 내 도리 안하고 놀러가겟다는 마누라..이때 아니면 언제 가보겠냐구..가라는그 맘두.. 너무 고맙구.. 내 든든한 방패가 생긴거 같아서.......... 그날 부터 기분 째져서리..이번주 토요일까지 행복했습니다. 근데..역쉬 전 며느리인가 봅니다. 아니..울 랑이네 집 사람인가 봅니다.. 서울에서 친구 만나서..밤 기차타고 바다를 보러가는 동안 내내 맘이 찝찝 하더이다.. 뭘 먹어두..불편하고, 불안하고, 영화를 봐도 불편하구, 불안하고, 암튼, 아침에..강릉에 도착하자 마자. 다시 집으로 오는 버스에 몸을 실었지여.. 예배가 12시니깐..... 기차에서 내리자 마자..중간에서 밥 먹는 시간 빼궁.. 어제 밤부터..꼬박 거의 하루를 차만 탄 셈이져..모. 같이간 친구에게는 미안한 일이였지만........ 맘은 참으로 편하더이다.. 토요일에 떠나기 전만 해두..너무 들뜬 기분이였는데.. 오랫만에 가는 바다 여행이라서........ 맘이 참 편했는데.. 정말루 내 삶에서 탈출을 시도한 여행이였는데........ 도착 하기전에 울랑이 전화 했더니...식구들 모셔다 드리고 가는 길이랍니다..교회루.. 그래서..나 12시쯤이면 도착할꺼 같은데.... 그랬더니.. "기다려.. 내가 글루 갈께.." 울랑이..마누라 놀다 오라고 햇으면서두.. 맘은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금새 목소리에 화색이 도는것을 보면.. 울 랑이......... 저 보자 마자 웃네여.....이쁘답니다...ㅋㅋㅋ 교회루 가는 동안... 자기야..미안하당....... 그말 한마디 했습니다. 교회가니, 사람들 많이 오셨네여... 아니 오전예배 마치구 바로 시작하는거니깐.. 교회 식구들과 울 고모부 아시는 분들........다 참석한자리.. 울 형님 얼굴에 화색이 돕니다.. 울 형님 : 올케, 어떻게 된거야.. 집에 간다더니...어떻게 왔어? 킬 러 : 그냥 첫차루 올라 왔어여.. 울 형님 : 올케, 고마워..... 너무 고마워... 올케 참 지혜롭다.. 암튼, 그렇게 해서. 저의 탈출은 실패를 했지만 맘으론 참 뿌듯한 날이였어여.. 다덜, 참 이쁘다고 하시네여.. 어린 사람이 어케 글케 맘이 이쁘냐구... 죄송한 맘이 더 앞섰네여.. 저의 작은 행복을 위해서 떠났다가....... 결국은 내식구들의 품으로 여자로서의 여행보다는, 며느리로서의 자리에 저두 어느새 안주를 해버렸나 봅니다. 사실, 그 자리에 참석을 하는게 도리이져.. 그 도리를 져버리구 저의 여행을 위해 거짓말을 하고선 떠났다는 것과, 글케 거짓말을 해서라두 빠지고 싶었던거.. 베베 실타래 처럼 꼬여있던 제맘을 저 밑에 구석에 그냥 처박아 놓았져.모.. 암튼, 맘이 편하니.... 잠 못잔거....몸 피곤한거..아무렇지도 않더이다...ㅋㅋ 그런데, 울 시모.. 어제 저 집에 간다구.....(거짓말이지만, 글케 해야지..제가 여행을 갈수 있을거 같아서..) 하니깐, 대번 서운해 하시네여.. 사실 저 3년동안 울 집 못 갔습니다........울 집이여 5시간 정도 걸리거든여. 강원도라..겨울에는 대관령 고개길 무서워서 못가구, 추석때는 또 그 다른 이유들 땜시 못가구.. 글구, 제일 결정적인 이유... 며느리가 하나라는거........그 이유가 가장 큽니다.. 울 시모, 제게 그러십니다........."글케 올꺼면 가지를 말지.........." 우띠, 남은 기껏 내 여행 포기하고, 친구에게 미안한 맘을 머금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왔건만.. 사실 시모에겐 제가 집에 가는것으로 되어 있잔아여.. 그럼 그 길 힘든거 뻔히 아시는 길이실텐데, 울 집 야그는 한마디도 안 물어보시더이다... 글구, 우리집 안부는 울 아부지만 물어 보시더이다. 역쉬, 울 아부지는 영원한 제 팬이십니다.. 남들다, 현명했다구..잘했다구..하는 일을 어찌 울 시모는 글케 나오시는 건지.. 근데여........결정적으로 오늘 좋은 기분 잡친 일이 하나 있었네여.. 저희 아주버님 아주 골칫덩어린거 아시져.. 그 넘의 의료보험 사건땜시............. 열 받았던거.. 결론은 울 시모가 내기루 하셨구여........... 근데, 황당한건. 오널 오셨답니다. 그래두 같이 산 정이 남았는지..반가워서.....아주버님 오셨냐구.. 건강하시냐구. 벨두 없이 웃으며 다가 갔는데... 치, 아는척은 하시더이다........허나, 핸펀이 또 바꼈다.. 그럼 그렇치..........나아질줄 알았는데.. 글케 동생내외 맘 고생 시키고, 조카 감기 걸리게 글케 하시더만...내 생각이 틀렸다는... 울 아주버님 주특기가, 핸펀 신형으로 교체하기 임돠. 아마 할부 개월수도 끝나기 전에 바꿔 치우는 사람이져......... M사꺼 아시져..정우성이 나와서 선전하는거.......... 여자들 트윈케잌 같이 작은거....ㅋㅋㅋ 암튼, 결론은 의료보험 아 내주길 백번 잘했다는 킬러. 아무래도, 정신 못 차리실것 같습니다........ 오널.. 아주버님땜시..마무리가 쪼까 맘이 상한 킬러이지만.. 울엄니 한테두..쪼까 상했지만서두.. 내 일상 탈출을 포기하는 대신..... 울 형님과, 고모부한테.. 너무 이쁜 올케루, 너무 이쁜 하나뿐인 처남댁으로 남았다는거.. 그리고, 울 랑이한테..너무, 너무 이쁜 킬러로 남았다는거에 행복해 하며.....잠을 청할랍니다.. 저 이만하면.......나쁜 며느리, 올케는 아니겠져...? 님들. 낼 새로운 한주가 시작이 되는데여.. 행복하시궁.. 건강한 한주 되시길 킬러가 비옵니다..........
♧ 역쉬, 전 며느리인가 봅니다.
안녕하세여?!
킬러임당..
간만에.....울 집 야그 잠깐 할려고 들어왔네여.. 킬러네 집의 지난 일주일 보고 입니다...........
오널 울 고모부 퇴직 예배가 있으신 날입니다..
며칠전에..
울 쥐방울 생일날...울 시모 전화 하셔서는 오널 그런 일 있으니깐 꼭 와라.... 하시더이다..
잘 지냇냐는 커녕, 쥐방울 야그는 한말씀도 안하시궁..
제가 전화를 요즘에 잘 안하거든여.
님덜, 아시져..그 의료 보험 사건... 그것 땜시..지가 속이 많이 꼬여 있어서리..
약속 잇다고 하였네여..
사실 실제로 약속이 있었구여.. 그래두 암말 말구 오라고 하네여.
울 랑이한테..이러 이러하다고 전화가 왔는데..
나 안갈란다..
어케 손녀 생일은 물어보시지도 않구... 그러실수 있냐구..
아무리 애덜 생일 별거 아니라고 하지만..... 9세 되기전까진 수수 팥덕 먹여야 하는거라구 작년까지 해주시더니만..올해는 암 말씀도 안하시궁. 아직 9세 될라면 멀었는뎅..
자꾸, 아주버님 두고 나와서 그런걸루 밖에 해석이 안되네여. 사실 이사하구 나서 틀려진거니 글케 느끼는게 당연한 건지두 모르겠네여..
그 다음 다음날, 울 시모 전화 하셨네여.
시모 : 너 서운하냐?
킬러 : 아니예여..
-> 사실 서운하냐고 묻는데..어머님 저 서운합니다..하고 말하실분 계신가여?
시모 : 니가 이해해라.... 올해는 그냥 넘어가기루 했다...
-> 우띠, 제가 뭐 커다란 선물을 바란것두 아닌데.. 그런분이 울 아주버님 생일땐 글케 저를 모라고
하셨는지.., 킬러가 울 아주버님 생일 까먹구 지나갔거든여..사실은, 올해 정신이 하나도 없었답
니다...
킬러 : 아니여. 서운하다기 보다는, 아니 사실대로 말씀드려서 서운했어여.. 무신 선물을 바란것두 아니구여, 그냥 애 생일인데.. 미역국이라구 끓여 줬냐..하구 물어 보셨더라면 괜찮았는데.. 그냥 아무말씀 없으셔서..서운 햇다구..... 그랬네여..
울 랑이 한테 물었져..
혹시...어머님 한테 몬 말 했냐구.... 울랑이 그러네여.. 퇴근길에 가게 들렸다가 며칠전에 애 생일이였는데.. 어케 그냥 암말두 안 하구 넘어가시냐구....서운하다구.. 그랫다구..
그래두 자기 자식 생일은 서운했나 봅니다...자기는 22년 동안을 챙겨보지도 못한 생일을, 그이후 6년을 제가 챙겨줬으니.... 생일이 무신 대수냐 하는 사람이니깐......... 아빠는 아빠인가 봅니다.
근데..암튼, 야그가 옆길루 새었네여.
킬러 그날 울 엄니 글케 전화하신거 열받아서리..
울 랑이한테 나 그날 안간다 햇져..
나 약속 있다구.. 안 간다구. 예전엔 그런 킬러가 아니였는데 그런 용기가 어디서 났는지....
며느리의 도리, 올케의 도리를 저버렸져..뭐..
약속이 잇었습니다.. 바다구경..
울 형님한테.. 죄송하다구..집에 간다구 멜을 보냈네여..거짓으루..
이러이러해서 집에 간다구..형님 죄송하다구....... 담에 따로 찾아 뵙는다구.
울 형님 약간 서운하긴 하셧나 봐여.... 그래두.. 좋게 좋게 해주시구..
그 담날..울 랑이 한테 다시 물었습니다.
킬 러 : 자기.., 어케 할꺼야.?
울 랑 : 가!
킬 러 : 모라구...-순간 저보고 그 예배 가라는 건줄 알았습니다.
울 랑 : 너 놀러가! 내가 갈께... - 둘다 안가면 두고 두고 잔소리 들을꺼구..담에 또 이런 일 있으면 자기가 알아서 한다구... 놀러 가라고 합니다..
이래서... 신랑이 좋은건가 봅니다........... 울랑이 내편 들어주니깐 너무 고맙구..
교회 가자하면. 무신 핑계를 대서라두 안 가는 사람이... 기꺼이 내가 갈께 하는 그맘...
글케 내 도리 안하고 놀러가겟다는 마누라..이때 아니면 언제 가보겠냐구..가라는그 맘두.. 너무 고맙구..
내 든든한 방패가 생긴거 같아서..........
그날 부터 기분 째져서리..이번주 토요일까지 행복했습니다.
근데..역쉬 전 며느리인가 봅니다.
아니..울 랑이네 집 사람인가 봅니다..
서울에서 친구 만나서..밤 기차타고 바다를 보러가는 동안 내내 맘이 찝찝 하더이다..
뭘 먹어두..불편하고, 불안하고, 영화를 봐도 불편하구, 불안하고,
암튼, 아침에..강릉에 도착하자 마자.
다시 집으로 오는 버스에 몸을 실었지여..
예배가 12시니깐.....
기차에서 내리자 마자..중간에서 밥 먹는 시간 빼궁.. 어제 밤부터..꼬박 거의 하루를 차만 탄 셈이져..모.
같이간 친구에게는 미안한 일이였지만........ 맘은 참으로 편하더이다..
토요일에 떠나기 전만 해두..너무 들뜬 기분이였는데..
오랫만에 가는 바다 여행이라서........ 맘이 참 편했는데..
정말루 내 삶에서 탈출을 시도한 여행이였는데........
도착 하기전에 울랑이 전화 했더니...식구들 모셔다 드리고 가는 길이랍니다..교회루..
그래서..나 12시쯤이면 도착할꺼 같은데.... 그랬더니..
"기다려.. 내가 글루 갈께.."
울랑이..마누라 놀다 오라고 햇으면서두.. 맘은 많이 힘들었나 봅니다..
금새 목소리에 화색이 도는것을 보면..
울 랑이......... 저 보자 마자 웃네여.....이쁘답니다...ㅋㅋㅋ
교회루 가는 동안... 자기야..미안하당....... 그말 한마디 했습니다.
교회가니, 사람들 많이 오셨네여... 아니 오전예배 마치구 바로 시작하는거니깐.. 교회 식구들과 울 고모부 아시는 분들........다 참석한자리..
울 형님 얼굴에 화색이 돕니다..
울 형님 : 올케, 어떻게 된거야.. 집에 간다더니...어떻게 왔어?
킬 러 : 그냥 첫차루 올라 왔어여..
울 형님 : 올케, 고마워..... 너무 고마워... 올케 참 지혜롭다..
암튼, 그렇게 해서.
저의 탈출은 실패를 했지만 맘으론 참 뿌듯한 날이였어여..
다덜, 참 이쁘다고 하시네여..
어린 사람이 어케 글케 맘이 이쁘냐구...
죄송한 맘이 더 앞섰네여.. 저의 작은 행복을 위해서 떠났다가....... 결국은 내식구들의 품으로
여자로서의 여행보다는, 며느리로서의 자리에 저두 어느새 안주를 해버렸나 봅니다.
사실, 그 자리에 참석을 하는게 도리이져..
그 도리를 져버리구 저의 여행을 위해 거짓말을 하고선 떠났다는 것과, 글케 거짓말을 해서라두 빠지고 싶었던거.. 베베 실타래 처럼 꼬여있던 제맘을 저 밑에 구석에 그냥 처박아 놓았져.모..
암튼, 맘이 편하니.... 잠 못잔거....몸 피곤한거..아무렇지도 않더이다...ㅋㅋ
그런데, 울 시모..
어제 저 집에 간다구.....(거짓말이지만, 글케 해야지..제가 여행을 갈수 있을거 같아서..) 하니깐, 대번 서운해 하시네여.. 사실 저 3년동안 울 집 못 갔습니다........울 집이여 5시간 정도 걸리거든여.
강원도라..겨울에는 대관령 고개길 무서워서 못가구, 추석때는 또 그 다른 이유들 땜시 못가구..
글구, 제일 결정적인 이유... 며느리가 하나라는거........그 이유가 가장 큽니다..
울 시모, 제게 그러십니다........."글케 올꺼면 가지를 말지.........."
우띠, 남은 기껏 내 여행 포기하고, 친구에게 미안한 맘을 머금고, 피곤한 몸을 이끌고 왔건만..
사실 시모에겐 제가 집에 가는것으로 되어 있잔아여..
그럼 그 길 힘든거 뻔히 아시는 길이실텐데, 울 집 야그는 한마디도 안 물어보시더이다...
글구, 우리집 안부는 울 아부지만 물어 보시더이다.
역쉬, 울 아부지는 영원한 제 팬이십니다..
남들다, 현명했다구..잘했다구..하는 일을 어찌 울 시모는 글케 나오시는 건지..
근데여........결정적으로 오늘 좋은 기분 잡친 일이 하나 있었네여..
저희 아주버님 아주 골칫덩어린거 아시져..
그 넘의 의료보험 사건땜시............. 열 받았던거..
결론은 울 시모가 내기루 하셨구여...........
근데, 황당한건.
오널 오셨답니다.
그래두 같이 산 정이 남았는지..반가워서.....아주버님 오셨냐구.. 건강하시냐구.
벨두 없이 웃으며 다가 갔는데...
치, 아는척은 하시더이다........허나, 핸펀이 또 바꼈다..
그럼 그렇치..........나아질줄 알았는데..
글케 동생내외 맘 고생 시키고, 조카 감기 걸리게 글케 하시더만...내 생각이 틀렸다는...
울 아주버님 주특기가, 핸펀 신형으로 교체하기 임돠.
아마 할부 개월수도 끝나기 전에 바꿔 치우는 사람이져.........
M사꺼 아시져..정우성이 나와서 선전하는거.......... 여자들 트윈케잌 같이 작은거....ㅋㅋㅋ
암튼, 결론은 의료보험 아 내주길 백번 잘했다는 킬러.
아무래도, 정신 못 차리실것 같습니다........
오널..
아주버님땜시..마무리가 쪼까 맘이 상한 킬러이지만.. 울엄니 한테두..쪼까 상했지만서두..
내 일상 탈출을 포기하는 대신.....
울 형님과, 고모부한테.. 너무 이쁜 올케루, 너무 이쁜 하나뿐인 처남댁으로 남았다는거..
그리고,
울 랑이한테..너무, 너무 이쁜 킬러로 남았다는거에 행복해 하며.....잠을 청할랍니다..
저 이만하면.......나쁜 며느리, 올케는 아니겠져...?
님들. 낼 새로운 한주가 시작이 되는데여..
행복하시궁.. 건강한 한주 되시길 킬러가 비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