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2003.10.13
조회525

답답해서요.....
어디 하소연 할 때가 업네요..
울엄마 한텐 이제 더 이상 걱정끼쳐 드릴수가 업어요.
가득이나 남동생 땜에 힘든데.....

 

저 결혼 잘못 했나봐요....
저 12월 31일 예정일 받아 놓고

있거든요..

힘들어요..
몸도 고되고 맘도 아프고....

 

이젠 남편이 무서워요..
더 이상 눈치 보는 것도 힘들어요...
첨부터 이건 아닌 거 같은데 하면서도
결혼했어요.......

 

어제 내가 남편한테
말실수를 했나봐요
별걸도 아닌데 자기는 기분이 나봤는지

그랬더니
"다음부터 그러면 나한테 맞을 줄 알라고"
그렇게 애기하더라구요..

 

그래서
"무슨 말땜에 그러냐고"

그랬더니
그냥 문 닫아 버리더라구요.....

 

별로 기분 나쁜 말도 아니였을텐데...

자기한테 거스리는 말이였나봐요..

 

내가 울 남편보다 7살 어려서
아마
철업는 소릴 했나봐요

 

근데 그렇게 말하나요...

이젠 더 이상 눈치보는 것도 힘들어요...

이렇게 배부른 나한테 그런말 한다는 게....

 

난 너무 힘들어서 당장 쓰러지겠는데
그래도 들어줄 남편이 아니기에
그냥 혼자 끙끙거리면서
참고 하루하루 보내는데

돈 못 벌면 구박할까봐
울 남편은 돈 버는 여자 조아하거든요

이렇게 배 불러서
회사 나온다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밥도 제대로 못 먹고
그러는데

 

저 한달에 백육십정도 받거든요
제 생각엔 많은 편이라고 생각해요.....

 

안자 있으려니 손,, 발,,다리 퉁퉁 붓고
일주일에 한두번은 자다가 다리에
쥐가 나서 깨거든요...

 

그래도 울 남편 내가 불쌍하지도 않나봐요............

 

시엄마는 나 임신한 이후로 만두한번 사주면서
좀 맛업게 생긴거지만 그래도
사준 정성을 생각해서
먹었더니
아주 불쌍하고 한심하다는 듯
쳐다보길래
눈물이 날려고 해 간신히 참았는데

 

그러면서도 누구한테 말한마디 못 했어요
내 얼굴에 침밷는 거니깐....


시엄마가 그랬어요
자꾸 자지 말고 움직이라고
회사 다니는데 잘 시간이 어디 있다고
울 원래 집이랑 시댁이랑 전부 지방이라서
반찬 하나 못 얻어 먹는데

가끔 집에 내려가면 엄마가
과일이랑 사주긴 하지만...

 

그래서 어젠 집에 있기 실어 무작정 나와서
집근처를 배회하다가 집에 가고
자유로 달려서 파주까지 갔다가 집에 가고
또 밤에 나와서
고수부지에 가서 있다가 왓어요

 

집에 있으려니 자꾸 누워서 울기만 해서

아마 아가가 날 닮아서 울보가 될거 같아요....

나중에 아가가 왜 자길 낳았냐고
나한테 따질 거 같아요...

 

결혼하고 4달동안 생활비 한푼 안 줘요
다행히 제가 여유가 있으니
그냥 제돈으로 왠만한 건 해결하죠......

그래도 아파트관리비,, 가스,, 전기,,, 수도세는
남편이 내더라구요

 

그 외엔 전부 각자 알아서
전 아직 남편 월급이 어느 통장으로 들어오는지
월급 타서 모하는지도 몰라요...


아기땜에 병원 다녀도 아직 병원비십원 못 받아 봤거든요..............
원래 그런건가요..

여자가 돈 벌면
임신해서 병원다녀도 병원비 십원 한푼 안 줘요...
딱 두번 남편이랑 병원 같이 갔는데

울 남편 내가 병원비 내는 게 당연한가봐요.....

 

누가 주위에 애를 못나서 고생하는 부부 잇음
애기 나서 주고 싶네요...
애기도 여기선 행복하지 않을 거 같거든요....

 

울 남편 여동생은 32살인데 아직 미혼에
그냥 집에 있거든요..
근데,,, 울 시부모는 내가 애땜에
직장 그만둘까 봐 걱정이세요...

나 돈 못 벌어 아들 혼자 고생할까봐
그러나봐요...

 

나 돈 있는데.... 물론 내가 돈 있다는 건
울 남편 몰라요..
지금 천백정도 있고
엄마가 결혼준비하라고 준 돈 남은 거예요...

 

12월 지나면 울 엄마가 오천 줄테니깐
그냥 집에서 애기나 키우래요...
울 언니네는 가게한다고 칠천 줬었거든요...
물론 남편한테는 말하지 말래요.


울 엄마는
"둘째 사위는 업는 셈 치겠다고"
제가 둘째딸이거든요....
결혼하고 전화 한통을 안하니
그런가봐요..... 결혼한지는 4달정도

 

원래 그런가.....
잘 모르겠어요...

 

돈 한푼 안 주는 남편....
나 직장 그만둘까봐 걱정하는 시부모
배불러 힘들어 죽겠는데
힘드냐고 한마디 안 물어보는 남편.......

 

난 맨날 매일 마다 과일 갂아서 울 남편 주고
나도 먹고 하는데
그 과일 전부 내가 번돈으로 사는 건데......
반찬값 십만원만 줬음 좋겠다....

 

울 남편은 나한테 쓰는 돈이 아까운거 같다
하긴 결혼전부터 그랬으니깐.....

그래도 나한테 모 사달라고 조르긴 하지....
직장 다니니깐
당연히 돈 있는 걸 아니깐....
지도 마니 벌면서.....

 

울지 말자고 하는데
자꾸 눈물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