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랑이의 비상금 찾는법

너구리탕^^2003.10.13
조회1,045

울 랑이의 비상금 찾는법안녕하신지요...아침에 글 올리다가 점심시간이 막 ~~ 시작되어서 끝을 허무개그로 꾸민

너구리입니다....울 랑이의 비상금 찾는법

 

어제두 한잔 한 관계로 아침을 버틸대로 버티다가 점심시간 종침과 동시에 탈의실로

잠을 자고 이렇게 부시시 앉아서 또다른 랑이의 행각을 밝히고져 키보드를 두드립니다.

 

점심을 못먹은 관계로울 랑이의 비상금 찾는법 한조각 먹구..커피와 함께...

 

오늘 아침 메신저로 울랑이랑 오고간 대화입니다.

 

"너랑 나랑 해파리 키울려면 술을 끊자..."

"그래...그러는게 좋을듯 싶어"

"그럼. 먼저 술을 입에 대는 사람이 5만원 빵하자..."

"아싸~~ 좋아....  내가 이겼지 뭐...그럼..."

" 두고 봐야 되는거지...음하하하하~~"

 

누가 이길까요?

술하면 둘다 사족을 못쓰는 인간들이 술을 끊는다니...쩝쩝 ㅠ.ㅠ

 

나중에 누가 오만원을 받았는지 알려드릴께요.

 

그건 그렇고...

 

여름에 우리친정식구들과 휴양림으로 1박2일 널러 갔습니다.

엄마,아부지,오빠,오빠애인,내동생,울랑이 해파리(울딸 닉네임입니다.)

이렇게 단란하게 휴가를 갔는데.......흐흐흑~~

 

그 이틀동안의 경비 다~~~싸그리 전부울 랑이의 비상금 찾는법 울랑이가 쏜거 아닙니까?

이유인 즉슨.....다~~ 고놈의 이슬이가 문제였다 이겁니다.

 

때는 바야흐로.... 여행가기 한달전...

 

엄마 생신때 아버지가 외지에 근무하신 관계로 우리집에서

모여 생일파티를 했답니다...

1차는 고기집에서 맛난 괴기를 먹구....2차는 집에서 간단히

쏘주한잔 하면서 말입니다.

근데 울 오빠(친오빠)가 그날따라 술을 잘 마시더라 이겁니다.

원래 술을 잘 안 마시는데-절대 못마시는게 아니라 안 마십니다.-

 

오빠가 잘 마시니 울 랑이 신납니다.  술 상대 생겨서...

원래 술마시면 기분이 업 되지 않습니까?

동갑내기 처남매부지간...어찌나 돈독해 보이던지....

 

"처남!! 언능 한잔해유~~"

" 매제......짠"

" 울 동생 둘 이뻐 죽겠어....난 얘네들이 이렇게 큰줄 이제야 알았다네.."

허걱~~ 지랑 나랑 세살 밖에 차이 안 나면서 어찌나 얘 취급을 하던지...

울오빠 술먹으면 버릇이 뽀뽀다....

자기 여자친구한테 하는버릇을 동생들한테 오늘은 속사포로 날린다...

 

울랑....

밤에 다른일을해서 돈을 번다..일명 부업....

난 참고로 울랑이 돈 주면 쓰고 , 안주면 카드로 쓰고, 그렇지 않으면 안쓴다.

내월급 고스란히 해파리 육아비로 내구 남은돈 통장으로 쏴버린다.

그래서 난 돈이 없다.

울랑은 주머니가 항상 두둑하다.....

비상금이 있으리라구 생각든다...그치만 난 안 물어본다...

다른사람처럼 밖에서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두 아니구(보통 나랑 먹는다)

딴짓을 할 인간도 못되고.....(나밖에 모른다..ㅋㅋ) 

돈 쓰는거라곤 담배 사 피고..... 그놈의 오디오에 빠진 메니아이다.

 

그래서, 냅둔다...있거나 말거나...어차피 안 뒤져도 다 나한테 쓰게 마련이당..

 

그날 술이 얼근하게 취하더니...또 분다...

 

" 형...(여기서 형이란 울오빠를 가리킨다....)  나 요즘 부업해서 비상금이  꽤 있어"

"얼마나 있는데... 그럼 오늘 한턱 쏴"

"엉...내가 오늘은 다 쏠껴  "

"어머..형부 오늘 그럼 노래방 가요?"

"노래방?  그래 가자...처제 노래방 가고싶어?"

"아니...해파리가 가구 싶데요..형부"

"그래...아참~~ !! 처제 용돈 없지?"

"우와~~ 형부 짱이예요..울 랑이의 비상금 찾는법"

우이띠~!!  오늘 지갑 다 털리겠네....

 

그리하여 노래방을 가기로 하고...이것저것 얘기가 나온다

 

"장모님....여름에 휴가를 요번에는 저희누님들하구 가게되었는데..."

어쩌구 저쩌구...그래서 휴가를 땡겨서 미리 다녀오잖다...

처갓집 식구들과는 근데....

"가까운 곳에 가서 일박 하시고 오시죠....경비는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아싸~~ 형부 그럼 각서 써요..."

"잉? 각서?  "

"네...형부 술 깨면 없던일로 하면 어쩔려구요"

"내가 언제 한입갖고 두말하디?"

"각서 받아라...형부한테...언능 받아라"

내동생 종이와 볼펜 대령하구 각서를 받았다.

 

울 랑이의 비상금 찾는법한달뒤 우린 휴양림으로 여행을 가고...모든 경비는 울랑이가 뒤집어 썼다.

식대, 휴양비용, 노래방. 술값등등....

그돈은 우리의 생활비가 아닌 랑이의 비상금으로 지불되었다...하하하~~

이 어찌 샘통이 아닌가?

그 뒤로도 몇번이고 술이 건하게 취하면 얼마가 있는 랑이의 비상금은

책장을 넘기듯 다 알게되니..... 난 너무 행복한 너구리인가부당...

 

추석때두 그 비상금의 일부가 나의 옷값으로 변해버렸으니깐 말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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